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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2641096
· 쪽수 : 200쪽
· 출판일 : 2023-03-17
책 소개
목차
prologue
시연
연지
영주
서툴지만 설렜던 서로의 시작을 공유해
그 밤의 풍경이 나를 안심시켰어
모든 시작은 어렵고, 밟지 않아본 길을 선택한 것만으로도 대단하다고 꼭 안아주고 싶어
모든 단어에 추억이 깃들다
언어는 생각보다 많은 걸 품고 있어
내 20대는 스페인어를 만나기 전과 후로 나뉘어
안주하고 싶은 공동체를 찾기보단 우리나라가 모두에게 더 안전한 곳이 되게 만들 거야
여성 99명 + 남성 1명 = 남성들
여성으로 단단히 존재할 거야
Ni una menos
그 무엇도 설명할 필요나 의무가 없는 세상으로 가자
칸에서 생긴 일
사랑을, 연애를, 우정을, 그리고 이해를
빗취가 될 수 없는 이유
내가 온전하게 안전할 땅이 있을까? 나의 안전은 왜 선택의 영역이 될까?
쌀쌀한 공기를 맡을 때마다
집이라는 공간에서도 나의 세계는 커지고 있어
영어도 안 통하는 나라에서 집을 구했는데
WG, 집을 통해 세계를 넓히는 일
집순이가 될 수밖에 없는 이유
모든 일상에서 이 문화의 조각을 발견해
우리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흥겹다!
나의 한 페이지를 펼쳐 읽어주고, 또 써 내려가준 너희에게 고마워!
걷자, 노트르담에서 튀일리까지!
이방인의 크리스마스
유럽에서 같은 인간으로 대우받기
우리에게 돌아갈 곳이 있다는 건 참 좋은 일이야, 그렇지?
밑동 없는 한철 전나무를 꾸미면서
돌아갈 곳이 있다는 건 참 좋은 일이야
이 땅에 어떤 기약을 하고 싶어져
우리가 함께한 이 서간문의 마지막에 감사하며 나도 책상을 두드려!
오페르트 도굴 사건을 복수해 주마!
epilogue
시연
연지
영주
리뷰
책속에서
가본 적도 없는 공간이 생생해지는 글을 쓰고 싶었습니다. 제가 체감한 독일의 여유, 재촉 없는 미련한 문화, 장애인을 위한 시설, 비건을 포괄하는 식문화, 답답한 행정 절차, 햇살 좋은 날 북적이는 공원, 각자의 소수자성과 비주류성, 다양성을 존중하는 사람들을 전하고 싶습니다. 그곳에서 제가 어떻게 저로 살 수 있었고, 단단해졌고, 또 쉽게 유약해졌고, 충만했는지를 많은 분들께서 들어주시면 좋겠습니다.
- <프롤로그> 중
무언가에 대해 들어서 아는 것과 ‘나’라는 주체를 통해 직접 경험하는 것은 좀 다르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