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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92732039
· 쪽수 : 160쪽
· 출판일 : 2023-02-28
책 소개
목차
1부 이인삼각
저글링을 하다 13
석류와 석류 14
울고 싶은 대로 울었다 17
동:백이 20
어떤 춤을 추면 될까 22
아케이로포이에토 26
대한大寒 28
비의 삼등분 29
수락폭포 32
우리 집에 성한 귀가 없다 35
밥이나 겨우 먹고 삽니다 38
신경神經 40
구월 41
2부 물수제비
마가렛 혹은 둘째 45
입동 46
그러니, 같이 48
화심 51
나비를 보다 52
우리 모두 포유류니까 56
이 도시엔 균형이 있다 59
해칠 의도가 없습니다 60
이월 62
약사암 63
말할 때 꼭 착하게 굴 필요는 없어요 66
가가可呵는 가가可呵 69
모란 70
파반느 72
조문 74
3부 제3자
우후죽순 77
호적수 79
내시경 80
쓰다듬으면 가만히 있네요 82
모종의 일 85
알고리즘 89
回 92
오뚝이에게 94
ㅃ 96
민다리 97
하평28 100
넝쿨 103
어떤 경우라도 나쁠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104
4부 날개
복면 109
능소화가 피었다 112
그래, 라일락 115
피자두 118
모나미153 120
내가 전혀 수박 잊고 있을 때 122
뭐, 예술은 모르겠고 흥행이나 합시다 124
꽹과리가 걸려 있네 126
화환 128
파문 130
훨훨 134
달의 표정 136
해설 137
슬픈 혀가 하얗게 날아오르다 | 전성욱(문학평론가)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강둑에 앉아 낚시하다가
뭐라도 걸리면
우쭐해서
식구들에게 자랑하며 나눠 먹고 자랐는데
물고기를 실컷 잡아놓고
풀어주는 사람이
친구 하자고 다가오면
영 거슬린다 낚시를 재미로 하는 것이
- 「모란」 부분
딸 셋 중에
저, 상주 중에
누가 가장 크게 울까요
장녀도 아니고
차녀도 아니고
막내도 아니고
가장 가난한 딸이 젤로 크게 웁니다
- 「이월」 전문
이름이 먼저 떠오르는가요
얼굴이 떠오르는 건가요
사랑한다는 말을 들으면 더 깊어지는 흉터가
미워하는 사람 닮아간다는 흉터가
여기에,
세상 베어낼 성격도 아니면서
죄 없는 미간만 긁으면 물 비린내가 나요
이마가 가장 솔직한 곳이래요
상처에 취약한 이마로부터 폭포가 시작되어요
- 「수락폭포」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