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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스 BLISS

블리스 BLISS

(내 안의 찬란함을 위하여)

임현정 (지은이)
CRETA(크레타)
1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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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스 BLISS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블리스 BLISS (내 안의 찬란함을 위하여)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2742281
· 쪽수 : 248쪽
· 출판일 : 2024-07-06

책 소개

수많은 좌절을 이겨내고 대중 앞에서 멋진 연주를 펼치는 음악가로서의 모습, 더 나아가 음악과 자기 자신을 합일하려 개인의 영성을 찾으려 기록하는 자연인 임현정으로서의 모습을 실었다. 임현정은 이 책을 읽는 모든 독자가 자신의 지위를 벗어던지고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존재이며 숭고하고 고귀한 존재임을 강조한다.

목차

추천의 글
프롤로그

PART 1. 찬란한 나의 자유 앞에서

프렐류드
몰두하고 내려놓다
침입자 경고
내가 지켜낸 것, 겸손의 발맞춤

PART 2. 죽음과 빛 사이에서

모순에 연연하지 말 것
음악인의 자유
돕지 않으면 하늘만 손해다
연주와 죽음
연주와 빛
빗나간 음은 실패가 아니다

PART 3. 흔들리지 않는 나만의 길

숭고함, 본질, 아름다움
예술과 돈
예술은 탐험으로 흐른다
음악이라는 가치
해야 하는 일과 하고 싶은 일

PART 4. 음악이 가르쳐 준 것, 인생

행복에 열망, 기쁨에 감사
뻔뻔함이 좋아서
가장 중요한 건 눈으로 볼 수 없다
완벽의 사랑

에필로그

저자소개

임현정 (지은이)    정보 더보기
《뉴욕타임스》, 《텔레그래프》, BBC 뮤직 등을 통해 전 세계에서 숨 막히는 연주로 호평을 받으며 음악계에 혜성같이 등장한 천재 피아니스트다. 열두 살에 유학길에 올라 프랑스 콩피에뉴음악원 수석 졸업, 루앙국립음악원 최연소 및 조기 졸업,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라벨과 드뷔시가 졸업한 명문 파리국립고등음악원에 최연소로 입학해 앙리 바르다를 사사, 최우수로 졸업했다. EMI클래식에서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을 한국인 최초로 인터내셔널 발매를 했으며, 당시 역사상 최연소로 전곡을 녹음한 연주자가 되었다. 이 앨범으로 임현정은 2012년에 한국인 최초는 물론 역사상 최초로 데뷔 앨범 빌보드 클래식 종합 차트 1위에 올랐고, 아이튠즈 클래식 차트 1위까지 차지하며 전무후무한 타이틀을 기록했다. 이후 런던 로열 앨버트 홀에서의 데뷔, 여러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으로 유럽과 아시아 등 전 세계 연주 무대에 초청받아 공연하며 폭넓고 왕성한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20년도에 민간인 단체로서는 국내 최대 규모인 인터스텔라 오케스트라를 창립해 지휘자이자 음악 감독으로 활발하게 활동하며 한국의 젊은 천재 음악인들을 초대해 ‘인터스텔라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최근에는 세계 최초로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전곡을 독주 버전으로 직접 편곡하고 기획해 무대에 올렸다. 더불어 즉석에서 신청곡을 받아 연주하는 세계 최초 ‘신청곡 콘서트’와 관객에게 멜로디를 받아 즉흥 연주를 하는 국내 최초 ‘신청음 콘서트’를 개최하면서 이전에 존재하지 않았던 장르를 개척했다.
펼치기

책속에서

피아노는 두려움을 극복시키면서 내 마음 그대로를 전달해 주었다. 단 몇 분의 음악은 9000킬로미터의 거리로 떨어져 있는 언어와 국경을 순식간에 사라지게 했고, 이렇게 음악은 나와 바깥세상을 연결해 주는 가장 멋있는 다리이자 고유한 언어가 되었다. 내 영혼은 피아노를 통해 세상과 대화하게 되었고, 비로소 나는 진정으로 음악을 만났다. 내게 피아니스트는 그저 막연한 꿈이 아닌 뚜렷한 사명으로, 직업이 아닌 존재 이유로 다가왔다. 음악이 ‘유니버설한 언어’라는 표현은 언어의 개념을 뛰어넘어 ‘생존 키트’로 다가왔고, 부당한 인종차별을 직접 당하면서 본질적으로 우리는 모두 동등한 인간이라는 사실을 피부로 느꼈다. 좁은 우물 안 개구리가 갑자기 끝도 없이 넓은 대서양을 보며 정신이 활짝 열린 것이다. 진짜 여행은 한국과 프랑스를 가로지르는 9000킬로미터가 아니라 머리에서 가슴까지 33센티미터의 여행이었다.


이렇게 내 개인적인 음악 여정을 낱낱이 펼쳐보이는 이유는, 정작 콩쿠르가 장악하고 있는 한국 클래식 음악 세계에서 나는 콩쿠르 없이 전 세계적인 커리어를 갖고 있는 유일한 한국 음악인이기 때문이다. 그것이 진정 가능하다는 것을 전달하고 싶다. 콩쿠르 없이, 경쟁의 밀림 속에서 싸울 필요도 없이 나만의 유일무이한 커리어를 개척할 수 있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고 전달하는 것이다.


‘다른 이와 나누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자신의 예술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고 소통해야 한다. 나만 있는 방 안에서 내 귀에만 들리는 음악을 한다거나, 나만 보는 그림을 그리거나, 혼자만 읽을 글을 쓰는 것은 그 작품이 아무리 세기의 걸작이라고 할지언정 ‘자기만족’의 의미밖에 되지 않는다. 물론 그것만으로 스스로 행복감을 느낀다면 충분하겠으나, 사실 음식만 해도 내가 사랑과 공을 들여 만든 요리를 나 혼자 먹는 것보다는 다른 누군가와 함께 즐길 때 시간과 정성이 빛을 보고 더욱 보람 있다. 만약 내 요리로 상대방이 행복하다면 그 요리의 가치와 의미는 숫자로 헤아릴 수 없고 따질 수도 없는 마음의 양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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