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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 도수

물의 도수

남정인 (지은이)
말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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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의 도수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물의 도수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2837185
· 쪽수 : 266쪽
· 출판일 : 2024-10-11

책 소개

보통 에세이 한 편 분량이 200자 원고지 15매 내외라면 이 작가는 20매가 훨씬 넘어가도 독자가 밀도 있게 몰입하게 하는 묘한 힘이 있다. 세 번째 수필집 《물의 도수》에 실린 44편은 물[水]을 마주하며 사색한 글이 여러 편이다.

목차

(서문) 4

1장

비와 성장통 12
물의 도수 18
백그라운드 25
조금만 더 같이 있게 해주소서 30
녹두밭 윗머리 35
다시 그 광장에 서서 41
낭만에 대하여 46
이름에 관하여 51
불면과 친절의 상관관계 57
최연소 저항 시인 64
아메리카노 없는 편의점 70

2장

술이부작, 술이 부족허냐 78
429호 병실 86
카페 ‘레인’ 그리고 선인장 97
엄마가 졌다 102
젊었으면 애호박 들고 갔을까 107
북데기 아주머니 112
경치가 수려한 마을의 문제 118
멋지게 지는 작전 124
콩밭 열무 130
누가 더 살아 있는 걸까 136
갯벌에 지는 노을 142

3장

외로우니까 카톡이다 148
겨울 석양 153
블랙워터 157
우즈베키스탄 빵집 162
인생은 핑크빛도 아니더라 167
다행이다 172
준비하는 거냐는 그 물음 177
순자네와 시래기 182
은빛 찬란한 188
지금도 멋진 나이라고 말할까 192

4장

쓰레기 줍는 할머니 200
애인이 생겼어요 205
달을 보고 짖다 211
웃통 벗은 남자 218
눈물의 몫 223
귀거래혜 228
꿈길밖에 길이 없어 233
세상은 한없이 아름다울지도 몰라 237
여행 중 만난 사람들 242
은퇴 후 머무는 정거장 250
태풍에도 끄떡없는 까치둥지 255
15일간의 노동은 261

저자소개

남정인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전북 익산에서 태어났다. 《에세이 문학》(2017년)으로 등단하고 수필집 《훔치고 싶은 시간》(2018년)을 냈다. ‘아르코문학창작기금 지원사업(2021년)에 선정되어 두 번째 수필집 《다음 날도 울지 않았다》를 출간했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KPIPA)의 <2022년 전자책 제작 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전자책이 나왔고. 화성시, 화성시문화재단의 ‘2024 화성예술활동지원’ 사업에 선정돼 세 번째 수필집 《물의 도수》를 출간했다. 비상하는 도시 화성에서 글을 쓰고 싶어 하는 사람들과 열심히 읽고 쓰는 중이다. 화성시청 시정소식지 시민기자 자문위원을 하고 있다. 그리고 독서와 글쓰기를 놓지 않으려 노력 중이다. 현재 (사)한국수필문학진흥회 이사, 에세이문학작가회, 일현수필문학회, 조선에듀문우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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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비 오는 날의 분위기와 순수한 물과의 화학 반응은 눈도 얼음도 아닌 술이었다. 그 기이한 현상은 음주의 역사가 빚어낸 그들의 루틴 달성이었을까. 강호에 묻혀 사는 설늙은이 같은 남자들은 반나절 동안 마신 물로 거나하게 취해 휘우듬하게 흔들리는 걸음으로 돌아갔다. 술이 아니면 터진 입도 당최 열지 못하는 뚱한 남자들의 수다. 과연 그들이 마신 물의 도수는 몇 도쯤이었을까?

- <물의 도수> 중에서


두 분이 대단히 젊게 보이진 않아도 연배보다 얼굴빛이 확실히 맑다. 그들은 건강검진에서 우수한 성적을 냈다. 실제 나이보다 생물학적 나이가 한참 아래였다. 어쩌면 연애 감정이 만들어낸 예술작품일지도 모르겠다. 새로운 에너지가 생겼을 테니까. 그분들 뿐만 아니라 남녀가 만나 불꽃이 튀기면 감정에 따른 육체적 행위는 현재진행형인가? 하는 의문은 누구라도 생긴다. 요즘은 “잤냐?”라고 서슴없이 물어본다. 물론 자는 것도 스타일이 문제지만, 이 글을 읽는 이를 대신해서 작가 정신으로 물어볼 수 있다. 당신들이 얼마나 멋진 삶을 사는지 스스로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는가를.


-<조금만 더 같이 있게 해주소서> 중에서


답답하면 가끔 이은미나 정태춘 노래를 듣는다. 온몸을 터트릴 것처럼 부르는 이은미. 처음이나 끝이나 염불보다 더 리듬이 없는 날것 같은 투박한 목소리의 정태춘. 그들에게서 어떤 경지를 느낄 때면 괜히 내 일처럼 가슴이 설렌다.
지오바니 마라디의 피아노 연주곡도 자주 듣는다. 그의 연주곡 중에 습관처럼 맨 처음 듣는 곡은 <Just for You>! 그 곡을 들을 때마다 조금씩 느낌이 다르다. 감정이 있어 감응이 일어나고 감성 능력이 아직은 존재해 가슴에 파문이 인다. 눈 내리던 날 밤 아버지가 내게 하셨던 “너는 글을 쓰겠다.”라는 말씀이 다시 생각나 새로운 느낌이 든다.

-<최연소 저항시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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