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법과 생활 > 법률이야기/법조인이야기
· ISBN : 9791192953021
· 쪽수 : 420쪽
책 소개
목차
1장 불의에 눈뜨다
2장 눈을 가리는 부정
3장 눈을 가리는 야심
4장 눈을 가리는 편향
5장 눈을 가리는 기억
6장 눈을 가리는 직관
7장 눈을 가리는 터널비전
8장 인간의 한계를 직시하고 받아들이기
주
리뷰
책속에서
심리학자들은 이제 이런 질문들을 던지기 시작했다. “목격자 열 명이 증인석에 앉아서 전부 이 남자가 범인이라고 입을 모아 말했는데 어떻게 DNA 검사에서는 그 사람이 범인이 아니라는 결과가 나올 수가 있죠?” “보통 사람, 지능도 평균 이상인 사람이 누군가를 죽였다는 자백을 하고 게다가 본인이 한 짓이라고 스스로 확신까지 했는데, 이제 와서 DNA 검사로 범인이 따로 있다고 밝혀지는 일이 어떻게 가능하죠?” “당연히 중립적이어야 하는 CSI 과학수사관이 증인석에서 피고인의 지문이 피 묻은 칼에서 나온 지문과 일치한다고 했는데 이제 와서 불일치 사실이 밝혀지는 게 어떻게 가능하죠?”
리키 잭슨은 석방되기 전날 밤 교도소에서 우리에게 그런 말을 했습니다. 선하고 재능 있는 사람들이 곁에서 “당신은 나에게 중요한 사람이고 나는 당신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할 겁니다”라고 말해준 것이 어떻게든 인간에 대한 믿음을 잃지 않게 해줬다고. 혹 자유를
되찾는 결과로 이어지지 않더라도 그에게는 그 자체가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것이었습니다. 다른 이들도 똑같이 느낀다는 걸 저는 알아요. 그리고 제가 앨은 잘 알지 못하지만, 그가 사려 깊은 사람이라는 것과 그 역시 분명 그렇게 느끼고 있으리라는 것을 압니다. 다른 어느 누구도 나서서 싸워주려 하지 않는 어떤 타인에게 손을 내밀고 그와 함께 싸우는 일은 그저 그 자체로 엄청난 의미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