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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자기계발 > 인간관계 > 교양심리학
· ISBN : 9791192959382
· 쪽수 : 360쪽
· 출판일 : 2024-09-06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CHAPTER 1. 인간의 생각을 읽어내는 4개의 직업, 그들만의 특별한 기술
CHAPTER 2. 상담가는 어떻게 상대의 속마음을 읽고 변화하게 할까?
2-1. 좋은 상담, 나쁜 상담
2-2. 단계별 상담 익히기
2-3. 상담 사례로 활용 방법 익히기
CHAPTER 3. 프로파일러는 어떻게 상대의 거짓을 간파할까?
3-1. 프로파일링의 기법들
3-2. 단계별 심리 프로파일링 익히기
3-3. 심리 프로파일링 기법 활용 사례
3-4. 실생활에서 활용하는 방법
CHAPTER 4. 콜드리더는 어떻게 상대의 신뢰를 얻어낼까?
4-1. 콜드리딩의 비밀
4-2. 단계별 콜드리딩 익히기
4-3. 악의적인 콜드리딩에 당하지 않는 법
4-4. 일상 활용 사례
CHAPTER 5. 최면가는 어떻게 상대의 무의식에 말을 걸까?
5-1. 최면의 심리적 원리
5-2. 단계별 최면 익히기
5-3. 최면 기술이 적용된 사례
CHAPTER 6. 4개의 기술, 어떻게 써야 할까?
에필로그
참고문헌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심리학자도 사기꾼에게 속을까요?
답은 ‘그럴 수 있다.’입니다. 아무리 훈련된 전문가라도 무력해질 수 있습니다. 사기꾼들은 사람의 심리를 읽고 조작하는 기술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기 사건 전문 심리학자인 스테이시 우드(Stacey Wood, PhD.) 박사에 따르면, 최근 미국에서 심리학자들을 대상으로 한 전화 사기가 발생했습니다. 사기꾼들은 타인을 돕고 문제를 해결하려는 성향과 수치심 때문에 신고하지 않을 가능성이 큰 심리학자들을 표적으로 삼았습니다. 심리 전문가임에도 피해자들은 그 상황에서 마치 최면에 걸린 듯 무기력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이는 심리 조작의 위험성을 확실히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심리를 아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어떤 기술을 실제로 사용하고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아는 것이 중요하죠.
여러분이 매일 마주하고 관계를 맺는 사람들은 어떤가요? 모두 진실할 리는 없죠. 사람은 선의든 악의든 자기 마음을 쉽사리 드러내지 않습니다. 그렇게 속내를 숨긴 채 자기 이익을 위해 남을 속이려는 이들도 있죠. 안타깝게도 잘 속는 사람들은 그런 사기꾼들의 쉬운 먹잇감이 되고 눈치 없는 사람들은 그들의 심리 조작으로 중요한 순간에 실수를 저지릅니다. 이런 상황을 예방하고 대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 프롤로그
첫 번째 단계는, 라포 형성 단계입니다.
라포는 상호신뢰를 의미합니다. 단지 친해지는 것이 아니죠.
신뢰에 주목해야 합니다. 상담가를 신뢰하려면 상담가의 권위가 인정되어야 합니다. 보통의 상담가는 일단 내담자가 제 발로 찾아왔기 때문에 일정한 권위가 확보되어 있습니다. 때로는 자격증이나 학위가 그 권위를 뒷받침하기도 하죠. 오랜 경험이나 입소문이 그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일상 대화에서의 상담은 그런 권위가 쉽게 확보되지 않을 수 있겠죠. 그럴 때는 친밀함이 권위의 빈자리를 채워줍니다. 더 친밀하게 느껴지도록 만드는 것으로 신뢰가 확보된 것 같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상대의 말을 잘 듣는다거나 친절하고 신뢰가 가는 제스처를 보이는 것 등이죠.
그리고 상대의 생각을 한정 짓는 프레임 안으로 넣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좀 더 빨리 라포를 쌓을 수도 있고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 프레임은 평소에도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매장에 들어가서 점원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생각해보죠. “매장 분위기가 정말 밝네요. 일하시는 분들 인상도 정말 좋으시고요.”
이 말을 들은 점원은 아무래도 이 말을 한 손님에게 좀 더 친절히 대하게 됩니다. 이 외에도 회사생활이나 연인관계 등 다양한 상황에서도 이런 일은 종종 일어납니다. 특히 가족이나 연인은 대부분 강한 라포가 형성이 된 관계이기 때문에 더 잘 먹힙니다.
- CHAPTER 2. 상담가는 어떻게 상대의 속마음을 읽고 변화하게 할까? 2-2. 단계별 상담 익히기
정리하자면 이 기술은 다음의 4단계로 이루어집니다.
1. 데이터 수집 단계 = 라포 형성
2. 분석 단계 = 기준선 잡기
3. 심리 평가 단계 = 단서 모으고 가설 세우기
4. 종합 단계 = 확증 얻고 심문하기
이는 앞에서 봤던 눈치와도 유사하고, 이후 소개할 다른 기술과도 유사한 프로세스입니다. 그럼 단계별로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 사례 하나를 살펴보겠습니다.
사례 ① 정보를 수집하고 유추하는 사례 : 형사 A
한 형사가 범죄 현장 분석을 마치고 다음과 같이 판단했습니다.
“피의자는 왼손잡이고, 절름발이다. 280mm 사이즈 신발을 신고 있었다. 흡연자일 가능성이 높으며 생산직에 종사하고 있다. 폭력 전과가 있고 복수하려는 동기가 있다.”
어떤 근거로 이렇게 추론할 수 있었을까요?
왼손잡이 : 상처의 각도나 무기의 위치
절름발이 : 부상, 선천적 상태 또는 발자국으로 본 걸음 습관
280mm 사이즈 신발 : 발자국 또는 다른 흔적들의 모양
흡연자 : 담배 잔여물이나 냄새
생산직 : 용의자의 옷이나 도구의 유형
폭력 전과 : 범죄의 심각성과 방법, 주저한 흔적 등
복수하려는 동기 : 범행 방식, 피해자의 과거 등
이처럼 현장을 보는 것만으로 많은 정보를 유추해낼 수 있습니다.
프로파일링은 일상에서도 유용하게 쓸 수 있습니다. 특히 인생이나 업무 등 어떤 경험이 많은 사람 중에는 이런 프로파일을 아주 섬세하고 날카롭게 해내시는 분들이 있죠. 작은 행동을 보고 성격을 유추해내기도 하고요. 예를 들어, 닫혀 있던 문을 열고 들어오면서 다시 닫지 않는 것을 보고 세심하지 않은 성격임을 판단하거나, 밝게 웃어도 그 웃음이 금방 사라지는 것을 보고 긴장한 상태나 예민한 정도를 파악하죠. 말하는 것을 보면서 상대의 결핍이나 인정 욕구까지 유추해내기도 합니다.
물론 이런 것들은 편견이 될 수도 있습니다. 현명한 사람들은 그것이 편견일 수 있다고 생각하며 가설을 검증하는 방식으로 근거들을 수집합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현명하지는 않죠. 그래서 항상 행동을 조심해야 합니다. 누군가의 편견으로 오해받을 이유는 없으니까요. 그리고 우리가 내린 어떤 판단이 편견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야 합니다. 항상 현재의 판단이 하나의 가설이라고 생각하고 제대로 객관적인 근거를 수집해야 합니다.
- CHAPTER 3. 프로파일러는 어떻게 상대의 거짓을 간파할까? 3-1. 프로파일링의 기법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