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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책] 아마도 사랑은 블랙

[큰글자책] 아마도 사랑은 블랙

(바람이 지나간 자리마다 꽃은 피어나고)

이광희 (지은이)
파람북
33,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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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책] 아마도 사랑은 블랙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큰글자책] 아마도 사랑은 블랙 (바람이 지나간 자리마다 꽃은 피어나고)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2964034
· 쪽수 : 236쪽
· 출판일 : 2023-02-10

책 소개

어머니에게 띄우는 편지의 형식으로 집필된 패션디자이너 이광희의 첫 에세이. 총 146편의 짧은 글에 어머니를 향한 애틋한 그리움과 자신의 삶에 대한 성찰, 주변과 세상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 지혜를 찾아가는 마음의 여정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목차

추천의 글 _005
책머리에 _ 내 생의 근원이자 중심 _010

첫 번째 편지 꾸러미 _ 깨달음 _019
두 번째 편지 꾸러미 _ 마음 _055
세 번째 편지 꾸러미 _말 _083
네 번째 편지 꾸러미 _ 고통 _101
다섯 번째 편지 꾸러미 _ 용기 _127
여섯 번째 편지 꾸러미 _ 희망고 _159
에필로그 _ 꽃사람, 김수덕 _193

저자소개

이광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이화여고와 이화여대를 졸업하고 패션디자이너로서 첫발을 내딛은 이후, ‘오트 쿠튀르’를 대표하는 최정상 디자이너의 자리를 지켜왔다. 해외명품들이 장악한 갤러리아 명품관, 파라디아 명품관, 현대백화점 압구정점과 무역센터점, 강남 신세계백화점의 한자리를 차지하며 국내 브랜드에는 명품이 없다는 시각을 바꾸는 계기를 마련했다. 패션을 예술적 영역으로 끌어올리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이항성 화백, 김창희 조각가, 김중만 사진작가, 김점선 화가, 우제길 화백, 윤영자 조각가 등과 함께하는 패션쇼에서부터 디스트릭트 4D 영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와 컬래버레이션을 하며, 정기 컬렉션을 지속해 왔다. 또한 88올림픽과 93년 대전EXPO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디자이너로서 기념 패션쇼도 담당했다. 컬렉션은 늘 자선쇼로 진행하여 무의탁 노인, 북한 어린이, 신장병 어린이 돕기 등, 소외된 이웃을 도우며 나눔을 실천해 왔다. 2009년부터 아프리카 남수단 톤즈에 구호사업 NGO ‘희망의 망고나무(희망고)’를 설립, 망고나무심기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자립지원 교육단지인 ‘희망고 빌리지’를 열었고, 한센인 마을 을 지어가며 자선사업을 지속하고 있다. 대한민국디자인대상 ‘산업포장 대통령상’을 수상했으며, 아시아패션진흥협회 ‘올해의 아시아 디자이너’에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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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산다는 게 원래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 ‘주어진 삶’을 열심히 살아내야 하는 게 아닌가 싶어요.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책임 있게, 감사한 마음으로 성실하게 하다 보면 언젠가는 자신이 원했던 일도 하게 되는 게 아닐까요? 주어진 일을 하면서 실력과 능력이 길러졌기 때문에 자신이 진짜 좋아하는 일을 실패 없이 해낼 수 있게 되는 거겠지요?
- 「주어진 삶부터」 중에서


내려놓는다는 거, 참 멋진 말이에요. 그렇지만 우리의 삶에는 투쟁하듯 쌓아 올려야 할 일들도 있는 거 같아요. ‘내려놓음’이라는 멋진 포장으로 인생에서 슬그머니 물러나 어물쩍 포기해버린 일은 없는지 주위를 둘러봐야 할 것 같아요. 내려놓을 걸 올려놓고, 올려놔야 할 걸 내려놓은 것은 아닌지 잘 살펴야겠어요. 사실 내려놓는다는 것은 최선을 다해본 후에야 가능한 일이잖아요.
- 「내려놓음이란 말이 멋지긴 한데요」 중에서


시도 때도 없이 비바람이 몰아칠 때 저를 지키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마음에 가만히 촛불 하나 켜 두는 것입니다. 조금만 크게 말해도, 작은 분노에도 쉽게 흔들려 사그라지는 촛불을 꺼뜨리지 않으려면 조용조용 말하고, 조심조심 걸어야 합니다.
- 「촛불 하나」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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