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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책] 땅속의 용이 울 때

[큰글자책] 땅속의 용이 울 때

이어령 (지은이)
  |  
파람북
2023-06-02
  |  
3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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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책] 땅속의 용이 울 때

책 정보

· 제목 : [큰글자책] 땅속의 용이 울 때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92964355
· 쪽수 : 232쪽

책 소개

도시적인 허무 사이로 환청처럼 들리는 생명의 울음에 관한 이야기다. 어째서 땅속에 용이 있다는 걸까? 그것에는 무기적 세계를 유기적 생명으로 바꾸는 기적의 마음이 담겨 있다.

목차

이야기 속으로 꼬부랑 할머니가 꼬부랑 고개를 넘어가는 이야기 · 004

1부│흙 속에 숨은 작은 영웅
1장 지렁이의 발견
# 다윈이 갈라파고스로 간 까닭은 · 015
# 다윈이 발견한 생명의 비밀 · 017
# 우주에서 생명이 존재할 확률 · 019
# 당신의 바보 같은 실험을 사랑합니다 · 021
# 가장 강한 생명은 가장 약한 생명 · 023
# 지렁이의 윤리학 · 025
#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 028
2장 땅의 울음
# 땅의 울음소리를 듣는 순간 · 032
# 지렁이 울음을 인간의 언어로 쓰다 · 034
# 당신처럼 살아서는 안 돼, 그건 안 돼! · 039
# 그 신음을 육성으로 들어 두지 못한 건 참 분하다 · 042
# “살려줘”라는 그런 소리 · 045
# 잠들어 있는 작은 거인 · 046
# 다시 흙의 노래에 귀를 기울이다 · 048
# 지도에도 없던 시골길 · 049

2부│다시 쓰는 흙과 바람의 이야기
1장 지렁이의 발견
# 이별하는 사람의 마지막 얼굴 · 055
# 아리랑의 유래 · 057
# 쫓겨 가던 할아버지와 할머니 · 059
# 전환기 한국 사회의 자화상으로 남다 · 060
2장 이름 찾기
# 꽤 오랫동안 ‘이어령’이 아니었습니다 · 063
# “선생님! 지금 선생님의 이름을 놓고 싸움이 붙었습니다!” · 065

# 가슴을 울리는 말은 어머니에게서 배운 말 · 067
# 한자에 갇혀 있던 느낌 · 069
# 우리의 언어를 찾다 · 073
3장 다시 만난 한국인의 뒷모습
# 다시 찾은 고갯길 · 075
# 양심적인 일본 지식인, 기무라 에이분 · 078
# 정한의 밤차 · 082
# 왜 떠나는 기차에 비는 올까요 · 085
# 기찻길 옆 주먹감자 · 087
# 갚을 원, 푸는 한 · 088
# 한국인의 마음을 풀었던 노래들 · 090
# 철도에 비친 한국인의 모습 · 093
# 한을 푸는 방식을 배우다 · 095
# 왜구에 쫓기며 노모를 업고 뛰다 · 097
# 가난해도 그것은 아니다 · 101

3부│가장 약하기에 가장 강한 것
1장 부정에서 찾은 우리의 영원
# 기미가요 · 109
# 한국과 일본이 공생하는 길 · 111
# 죽는 것이 먼저, 사는 것은 나중에 · 114
# 그날이 오면 · 117
# 부정에서 희망을 찾다 · 119
# 욕심이 크지 않았던 민족 · 121
# 폐 안 끼치고 이만큼 사는 나라 · 125
# 한국, 한국인의 디아스포라 · 127
2장 세계로 흩뿌려진다는 것
# 붉은 산 · 130
# 디아스포라 · 135
# 민들레 홀씨처럼 · 138
# 로스차일드의 화살 · 140
# 한국인의 파종 · 144
# 디아스포라로 살면서도 · 148
3장 흙을 밟지 못하는 사람들
# 토포필리아 · 151
# 다시 흙과 이별하다 · 154
# 죽고 죽이던 사이더라도 · 156
# 황토와 생명 · 157
# 다들 모여앉아 식혜를 마시며 · 159

4부│땅에서 얻은 말로 세상을 다듬다
1장 채집시대의 기억
# 흙에서 캐낸 음식, 세계의 주목을 받다 · 165
# 나물 캐러 다닌 시절 · 166
# 채집 시대에는 게으른 사람이 좋은 사람입니다 · 168
# 채집인의 삶 · 169
# 인류를 먹여 살린 영웅, 할머니 · 171
# 모성에 대한 오해 · 174
# 80초 메시지 - 어머니의 발 · 175
2장 언어의 마술사, 혹은 창조인
# 인간의 창작 능력과 괴테의 삶 · 179
# 60년 넘게 글쓰기를 멈추지 않는 비법 · 181
# 마음에 드는 별명 · 184
# 한국인의 생명이 깃든 언어를 찾아서 · 188
# 한글 세대까지 도착한 채집 세대 · 189
# 갓길 장관 이야기 · 193
# 우리 땅, 우리 언어 · 196
# 어울리는 이름, 어울리는 서체 · 199
# “그래도 중앙청이 권위가 있어야죠!” · 203
# 부뚜막 위 부지깽이 · 205
# 우물가 옆 두레박 · 208
# 바위 위 이끼가 되자 · 210
# 작지만 강한 이끼 · 213
# 한국인의 마음이 그려낸 별자리 · 215
3장 흙의 울음처럼 살자
# 국토 대장정의 추억 · 217
# 걷는다는 것은 내가 인간임을 증명하는 일입니다 · 219
# 흙을 버린 로마, 흙을 택한 에티오피아 · 222
# 생명의 세렝게티 법칙 · 225
# 역사는 밟힌 자의 역사 · 228
# 한밤에 눈 뜨거든 귀를 기울여보세요 · 229

저자소개

이어령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33년 충남 아산에서 태어났으며, 호는 능소凌宵이다.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단국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문학평론가이며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으로 이화여대 교수, 20대부터 《서울신문》 《한국일보》 《조선일보》 《경향신문》 등 신문사 논설위원, 88올림픽 개폐회식 기획위원, 초대 문화부장관, 새천년준비위원장, 한중일 비교문화연구소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2021년 한국문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문화예술 발전 유공자로 선정되어 금관문화훈장을 수훈했다. 대표 저서로 논문·평론 《저항의 문학》 《공간의 기호학》 《한국인 이야기》 《생명이 자본이다》 《시 다시 읽기》, 에세이 《흙 속에 저 바람 속에》 《하나의 나뭇잎이 흔들릴 때》 《디지로그》 《젊음의 탄생》 《지성에서 영성으로》 등 수십 권, 일본어 저서 《축소지향의 일본인》 《하이쿠로 일본을 읽다》 외, 소설 《장군의 수염》 《환각의 다리》와 시집 《어느 무신론자의 기도》 《헌팅턴 비치에 가면 네가 있을까》 《다시 한번 날게 하소서》를 펴냈으며, 희곡과 시나리오 《기적을 파는 백화점》 《세 번은 짧게 세 번은 길게》 등을 집필했다. 말년에 오랜 지적 탐구를 집대성한 한국문화론, ‘한국인 이야기’(전4권 완간)와 ‘끝나지 않은 한국인 이야기’(전6권)를 집필해 왔으며, 방대한 유고를 남기고 2022년 2월 26일 별세했다. 《너 어디에서 왔니》 《너 누구니》 《너 어떻게 살래》 《너 어디로 가니》(‘한국인 이야기’), 그리고 《별의 지도》 《땅속의 용이 울 때》(‘끝나지 않은 한국인 이야기’)가 출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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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흙과 생명을 만들어내는 숨은 영웅, 땅속에 묻혀 있는 위대한 영웅 지렁이가 역사를 만들어갑니다. ‘찰스 다윈’ 하면 다들 진화론을 먼저 떠올리지만, 그 못지않게 다윈이 관심을 가지고 연구한 테마가 바로 이 지렁이였어요. 사람들은 다윈이 이상한 것에 몰두한다고 조롱하곤 했죠. 당시 사람들 생각에 지렁이는 그저 땅속에서 굴만 파는 존재였거든요. 세속의 눈으로 봤을 땐 정말 ‘바보 같은 실험(Stupid Experiment)’이었습니다.
_ ‘흙 속에 숨은 작은 영웅’ 중에서


저 알 수 없는 지렁이 울음을 듣고 싶은 간절함. 깊은 땅속 흙의 소리를 듣고 싶은 마음이 아니었겠어요? 우리 농촌의 저 땅, 혹은 흙 아래에서 울려오는 소리. 숲에서 울려오는 것도, 하늘에서 울려오는 것도 아닌, 땅속에서 울어 나오는 저 소리, 그게 지렁이 울음이에요.
_ ‘땅의 울음소리를 듣는 순간’ 중에서


‘나’는 그 소리, 지렁이 울음소리를 못 들어본 것이 한이 된다고 말합니다. 그러니까 보통의 사람들이, 현재의 생활에 만족하면서 ‘내가 행복하다, 이 문명이라는 것은 참 편한 것이구나, 이것이 내가 추구하던 삶’이라고 맹목적으로 살아가다가 어느 날 밤 그 지렁이 울음소리를 듣는 겁니다. 땅속 깊은 곳에서 이놈한테 뜯기고 저놈한테 뜯기면서도 열심히 생명의 흙을 빚는 어둠의 영웅들의 소리가요.
_ ”‘살려줘’라는 그런 소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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