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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사람에게 묻다

다시 사람에게 묻다

변경섭 (지은이)
비(도서출판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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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사람에게 묻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다시 사람에게 묻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92986098
· 쪽수 : 141쪽
· 출판일 : 2023-08-24

책 소개

b판시선 63권. 변경섭 시인의 4번째 시집. 자연 속으로 들어가 자연적 삶에 대한 탐구와 성찰을 통해 얻어낸 시적 성과를 이번 시집에 담아냈다.

목차

ㅣ시인의 말ㅣ 5

제1부
자연의 소리를 들을 때 13
족도리풀꽃 15
해쑥 향기 16
꽃이 지는 건 18
풀과 마음 20
인동초가 살아가는 법 21
창밖을 보다가 언뜻 22
향기 24
피고 지고 25
앉은 자리 26
무제 28
敬 30
점 31
잡초 32
숲처럼 34

제2부
풀잎에 베인 상처 39
어느 발자국 41
걷다가 42
빗소리 44
사람의 눈 46
안녕! 48
나목 50
바람 부는 날 나뭇잎 룽다 52
봄비 오는 날 54
사과꽃 56
돌나물 58
계단을 오를 때마다 60
왁자지껄 62
가을의 소리 64
해의 운행 66
나 67

제3부
꽃길 71
화두 73
멸종 위기 74
빈집 75
빈집 2 76
빈집 3 78
부리를 씻는다 79
장작 80
꽃과 뱀 2 82
단풍처럼 지고 싶으냐? 85
족도리풀과 애호랑나비 86
풀 88
멈춰서 사랑하라 90
민물매운탕 92
한파주의보 95

제4부
부는 바람 99
겨울 준비 품앗이하는 날 100
가을, 사마귀 102
백숙을 먹을 때 104
복사꽃 아래에서 106
으르렁 으르렁 108
피와 칼과 눈물 111
고욤나무의 추억 112
어머니는 늘 114
곡교천 버드나무숲 116
지상에 내린 별 118
산속에 살므로 120
고라니 소리 122
달맞이꽃 123

ㅣ해설ㅣ 김영호 125

저자소개

변경섭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1년 충남 아산에서 태어났다. 서울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젊은 시절 오랫동안 사회운동을 하며 살았다. 한때 서울에서 환경회사에 다녔고 지금은 강원도 평창군 대미산 자락 산골 마을에 내려가서 자연을 벗 삼고 시와 소설을 쓰며 산다. 최근에는 자연과 사람, 환경 및 기후 위기, 생명의 문제 등에 관하여 관심을 기울이며 글을 쓰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시집 <새는 죽었다>, <자작나무 숲에 눈이 내린다>, <목발에 대한 생각>을 냈으며, 장편소설 <종태>, <누가 하늘다람쥐를 죽였나?>, 소설집 <눈사람도 사랑하네>와 에세이집 <서리꽃 피고 꽃 지고>를 펴냈다.
펼치기

책속에서

<빗소리>

비 오는 소리 오랫동안 듣지 못했네
아파트 시멘트벽 속에 갇혀 있기도 했고 삶이
빗소리에 귀 기울일 여유가 없었는지 모르지
뭐 이룰 게 있다고 애면글면 살다가
문득 부질없다 느껴 훌쩍 떠나버렸네
언제든 찾아도 반갑게 받아줄 곳
마음의 안락과 여유가 있는 곳
이제 나무와 풀과 새와 함께 사니
내 귀가 다시 열렸네
내 어릴 적 처마 밑에서
낙숫물 소리 귀 기울이던 마음으로 돌아가니
이슬비 오는 소리
보슬비 오는 소리
소나기 소리
천둥 치며 폭우 쏟는 소리
모두 다 말 걸어오네
손에 움켜쥘수록 손에 쥔 것에 마음 빼앗겨
오시는 빗소리 듣지 못하리
아이 같은 마음으로 돌아가지 못하면
잔잔하다가 때로는 심술 사나운 빗소리와
영원히 이야기 나누지 못하리


<족도리풀꽃>

숲속 큰 나무들 밑
낙엽 더미 살짝 들어 올려
부끄러운 듯이
고개 숙여 피는 꽃

무릎 꿇고 앉아 고개 숙여
낙엽 더미 살짝 들어 올려
자세히 살펴야
볼 수 있는 꽃

나도
족도리풀꽃도
고개 숙여야 서로
알아볼 수 있는 것

비로소 존재의 의미를
서로 인정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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