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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하의 밤

랑하의 밤

스엉응웻밍 (지은이), 배양수 (옮긴이)
비(도서출판b)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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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하의 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랑하의 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소설 > 기타 국가 소설
· ISBN : 9791192986333
· 쪽수 : 293쪽
· 출판일 : 2025-01-27

책 소개

도서출판 b에서 ‘비판세계문학’의 네 번째 작품으로 베트남 작가 스엉응웻밍의 소설 <랑하의 밤>을 발간하였다. 30년간 베트남어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많은 베트남 관련 책들을 번역한바 있는 배양수 교수가 퇴직을 기념하면서 선택한 책이다.

목차

ㅣ작가의 말ㅣ 7

랑하의 밤 11
처녀의 강 31
악어의 송곳니 53
쩌우강 나루터 사람 73
야간열차 97
옛날 숲 입구 115
톤레사프 강가에서 133
산마루의 천둥소리 161
붉은 단풍잎 179
숲속에서 195
열세 번째 나루 219
나뭇잎 배 245
불타는 바위 265

ㅣ옮긴이 후기ㅣ 289

저자소개

스엉응웻밍 (지은이)    정보 더보기
본명은 응웬응옥선(Nguyễn Ngọc Sơn)으로, 1958년 닝빙성에서 태어났고, 현재는 하노이에서 살며 창작 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서남 국경과 캄보디아 전장에서 국경을 지킨 병사였다. 그 후, <군대 문예> 잡지사에서 근무했고, 대령 계급으로 퇴역했다. 약 20권의 책을 출판했으며, 2010년 베트남 작가협회상을 받았고, 2015년 굿북스 어워드(GoodBooks Award 2015)를 비롯한 여러 문학상과 언론상을 받았다. 그는 “결국 문학은 인간의 운명이다.”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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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양수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베트남어과를 졸업하고 하노이 사범대학교 어문학과에서 석사와 박사를 공부했다. 1995년부터 부산외국어대학교 베트남어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이것이 베트남이다>, <베트남 문화의 즐거움> 등의 저서와 <시인, 베트남 현대시 모음>, <시인 강을 건너다>, <하얀 아오자이>, <베트남 베트남 사람들>, <정부음곡>, <춘향전>, <베트남 법규 모음> 등의 번역서를 출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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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존 마크는 잡지를 내려놓았다. 그는 책상에 머리를 대고 자신의 혼을 랑하 마을의 밤으로 데려갔다. 레수언이 속이 타서 물었다. “느낌이 어떤가요?” 존 마크가 고개를 들어 천천히 말했다. “당신들은 바로 당신들의 심혼, 베트남 사람들의 심혼으로 전쟁을 치렀군요. 이제 나는 왜 미국이 패했는지 알겠소. 미국은 결코 그와 같은 밤, 랑하 마을의 밤 같은 것은 없을 것이오.”(<랑하의 밤>)


거의 20일 후에야 마잉의 상처가 아물었다. 마잉의 몸에는 흉터가 가득했다. 하이중의 아내는 마잉이 차고 있던 지뢰를 돌려주면서 아무 말이 없었다. 그는 밤에 밤따우강으로 가서 지뢰를 물에 던졌다. 악어가 죽었고, 파도가 죽은 악어 사체를 백사장으로 밀어냈다. 썩는 냄새가 고약했다. 마잉은 단검으로 악어의 턱을 벌리고 긴 송곳니 두 개를 빼냈다.
하이중의 아내와 헤어지던 날, 그는 악어 송곳니에 M이라는 글자를 새긴 목걸이를 그녀의 목에 걸어주었다. 그는 반드시 밤따우강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숨을 몰아쉬었다. 긴 목에 파란 정맥이 튀어나오고, 숨을 헐떡였다. 그녀는 울었다. 눈물이 떠나는 사람의 그림자를 따라 흘러내렸다. 마잉은 가면서 뒤돌아보았다. 젊은 여자의 목 아래에서 악어의 송곳니가 빤짝였다.(<악어의 송곳니>)


흐링의 아버지는 그녀와 조난당한 사람을 멀리서 지켜보며 감히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배낭에 담긴 돈은 그가 떠난 지 며칠 후에 흐링의 아버지가 나무 덤불에서 발견했다. 홍수에 떠밀려 나무에 걸린 것이었다. 흐링과 아버지는 배낭을 열어 돈을 꺼내 말리고 그가 돌아올 날을 기다렸다. 하루, 한 달, 석 달, 넉 달, 그리고 몇 년이 지나도록 그를 기다렸다. 흐링의 아버지는 습기에 돈이 상할까 봐 가끔 돈을 꺼내 말리곤 했다.
“죽순이 몇 번이나 새로 돋고 나서야 당신이 돌아왔어요. 아버지와 저는 당신에게 그 배낭을 온전히 돌려줄 수 있게 되었어요.” 흐링이 기쁘게 말했다.
“흐링, 난 이제 그 돈을 받지 않을 거야.” 그는 울지 않았는데, 눈물이 흘러내렸다.
“군대 것이잖아요. 그러니 가져가야 해요.” 흐링이 또렷하게 말했다.
“흐링, 해방된 지 2년이 넘었어. 정부도 이미 화폐 개혁을 했어. 이제 이 배낭에 든 구정권의 돈은 숲의 나뭇잎보다도 가치가 없어.”
흐링은 잠시 멍하니 있다가 한숨을 쉬며 말했다:
“아이고! 가끔 비행기가 머리 위로 지나갈 때마다 저는 아직도 전쟁이 계속되는 줄 알았어요. 아버지도 그걸 모르고, 매달 돈을 꺼내 말렸어요.”(<야간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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