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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3027059
· 쪽수 : 252쪽
· 출판일 : 2023-05-31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 신비로운 숲의 언어에 귀 기울이면
1장 나무의 언어
햇볕이 좋을까, 그늘이 편할까 | 양수와 음수
돌처럼 단단한 내면이 지켜 주는 힘 | 심재와 변재
나무가 뿌리를 뻗는 방법 | 천근성과 심근성
수피가 갈라지는 건 성장하고 있다는 뜻이야 | 나무의 수피
나무가 가지를 뻗는 방식 | 층층나무와 참나무
2장 잎의 언어
누가 잎 속에 그림을 그렸나? | 잠엽성 곤충
저 벌레집은 누가 만들었을까 | 말린 잎과 꽃 같은 충영
길이가 다른 잎자루와 짝궁뎅이 잎 | 은행나무와 느릅나무 잎의 비밀
보글보글 버드나무의 거품 자국 | 거품벌레의 집
잎자루 가시의 비밀 | 며느리밑씻개, 며느리배꼽
3장 꽃의 언어
살구꽃에 왔던 곤충이 벚꽃에게 가 버리면 어쩌죠? | 수분의 비밀
짝꿍 곤충과 기발한 수분 방법 | 과남풀과 붓꽃의 수분
짝꿍을 초대하는 화려한 꿀 지도 | 허니 가이드
신비로운 수분 시계 | 누리장나무, 범부채, 뻐꾹나리
4장 열매의 언어
열매를 눈부시게 만들어 주는 것들 | 산초나무 열매자루와 누리장나무 꽃받침
개미가 꽃씨를 퍼트리는 이유 | 영양만점 젤리 엘라이오솜
너무 어려운 동정 키 | 좀, 개, 돌
빈 씨방의 아름다움 | 수까치깨와 물봉선, 누린내풀 씨방
다람쥐가 씨앗을 먹은 흔적 | 솔방울과 낙엽송 심
수수한 초가 화려한 샹들리에로 | 중력을 들어올린 이질풀 씨방
열매야, 어디까지 날아가 봤니 | 팽압
에필로그 | 어느 숲이 가장 좋아요?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첫 책 <숲에서 한나절>을 내고 초보 작가로서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 숲을 통해 삶을 들여다보며 건넨 내 서툰 위로가 다행히 사람들에게 잘 가 닿아, 자연의 이치와 순리 안에서 위로와 평온을 얻었다는 수많은 물기 어린 마음들을 되받았다. 그 곱고 따스한 공감 덕분에 그 글로 이루고 싶었던 것을 다 이룬 것 같다는 감사한 마음이 들곤 했다. 다시 숲 이야기를 쓰게 될 줄 몰랐지만 북토크 때마다 “차기작은 언제 나오나요?”라는, 처음엔 인사치레인 줄만 알았던 말들이 쌓여 결국 이 글이 나왔다 - 신비로운 숲의 언어에 귀 기울이면
숲은 서로 다른 성질의 나무들이 모여 있기에 항상 같은 모습으로 머물지 않는다. 처음엔 빛을 받아 잘 자랄 수 있는 양수들이 쑥쑥 성장하겠지만, 그 그늘 아래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음수들이 그늘에서도 잘 자라는 성질 덕분에 양수들을 추월하면 어떨까? 당장은 눈에 드러나 보이지 않지만 음수들은 오랜 시간 동안 서서히 숲을 점령해갈 것이다. 그러다가 마침내는 음수들의 그늘에 가려져 씨앗이 발아할 수도, 양수들이 자랄 수도 없는 숲이 된다. - 양수와 음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