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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음식에세이
· ISBN : 9791193027301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24-06-15
책 소개
목차
intro. 오랜 기다림의 끝
Story 01. 서울에서 일본으로
Story 02. 빵의 고장, 프랑스로
Story 03. 파리의 첫 한국인 빵집
Story 04. 안식년, 새로운 출발
Story 05. 파리에서 살아남기
Story 06. 파리의 새벽을 깨우는 사람
outro. 다시 한국으로
recipe. 밀레앙 레시피
편집인의 글
리뷰
책속에서
기다림의 시간이 길어지는 때가 있다. 모든 것이 빠른 시대에 오랫동안 기다린다는 것은 때론 게으름이나 무능함으로 치부되기도 한다. 그러나 기다림이란 그 무엇보다 비싸고 고귀하다. 거저 기다려지는 것은 아니지 않은가. - intro. 오랜 기다림의 끝 끝 중에서
이 자격증들은 직업과 관계된 중에는 가장 기초적인 것들이다. 하지만 나는 이 3년을 그 무엇과도 바꾸고 싶지 않다. 길고 긴 어둠을 헤치고 나온 끝에 겨우 찾은 나의 길이었고, 아주 기초부터 차근히 닦아 나가는 동안 내 앞에 놓인 길은 더욱 굳은 땅이 되어 있었다. 처음 실습을 나가던 날의 긴장감, 처음으로 제품이 원하는 대로 나왔을 때의 희열. 그 모든 경험이 내 제과 인생에 항상 든든한 받침돌이 되어 주고 있다. - 프랑스에서 제과 제빵 자격증 취득하기
내가 오픈한 르 그르니에 아 팽 라파예트점은 파리에서 한국인이 주인인 첫 번째 빵집이었다. 물론 내가 한국 사람이지만, 프랑스에 와서 프랑스 전통 빵과 제과를 배웠고, 단지 한국 사람이 운영할 뿐이지 내가 만드는 빵도 전형적인 프랑스 빵이다. 그러나 빵의 본고장인 파리, 그것도 자부심 큰 프랑스 사람들이 한국인이 만드는 빵을 살까? -p.69 파리의 첫 한국인 빵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