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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도서] 영화로운 세계](/img_thumb2/9791193063668.jpg)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93063668
· 쪽수 : 264쪽
· 출판일 : 2024-10-30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세상에 ‘남의 일’은 없다
새로운 강자, 인도가 등판했다
인종은 없다, 인종주의가 있을 뿐
분열하는 유럽, ‘번영과 통합’의 상징 EU는 계속될 수 있을까
기후 위기, 바보야 문제는 정치야
블랙 팬서의 꿈, 아프리카라는 희망
우리가 불타면 당신도 불탄다
그때 누군가는 죽어가고 있었다
미국 vs 중국, 지구는 누가 구할까
우크라이나 전쟁, 지정학이 돌아왔다
피의 복수를 끝내기 위하여
‘수리남’만 보면 곤란한, 거대한 가능성의 대륙
아시아의 ‘강철비’를 피하는 방법
이제 ‘밀당’의 달인을 꿈꾸는 이곳
결국, 인간의 일이다
이 나라의 필살기
세상이 망했을 때 연락할 수 있는 친구를 만든다는 것
해가 떠오르는 그 장면이 너무 찬란해서
에필로그 우리 모두의 영화로운 세계를 위하여
주석
저자소개
책속에서
지금 이 시대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이야기를 추리고 추렸다. 영화를 통해 세계정세를 전하고 함께 고민해야 할 문제를 다룬다는 칼럼의 기본 콘셉트만 가져왔을 뿐 모든 이야기는 새로 썼다. 그때그때 벌어지는 일에 초점을 맞춰 쓴 칼럼 모음집이 아닌,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조금 더 거시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돕는 교양서를 만들고 싶었기 때문이다. 수많은 영화 중에서도 언젠가 시간을 들여 챙겨 봐도 아깝지 않을 작품을 고르려 애를 썼다. 오늘의 안위를 지켜내느라 녹초가 되어 버린 어느 날, 생의 환기를 위해 당신이 재생 버튼을 누른 영화가 이 책 속 작품이라면 더없이 영광일 것이다.
--- 「세상에 ‘남의 일’은 없다」 중에서
수백 년 이어진 노예제도의 상흔을 딛고 선 미국은 현재도 인종 차별이 뿌리 깊다. 그런 나라에서 ‘PC가 지나치다’, ‘흑인 배우가 시도 때도 없이 너무 많이 나온다’는 비난이 나오고 있다는 건, 이제 인종 차별 문제가 퍽 개선됐다는 뜻일까. 미국에서 흑인을 비롯한 비백인의 삶은 그런 말을 들을 정도로 괜찮아진 것일까. 고민은 자연히 영화 〈겟 아웃〉(2017, 조던 필Jordan Peele 감독)으로 가닿았다. 무명 감독을 단번에 세계적인 스타로 만든 이 작품은 공포영화라면 질색인 나도 몇 번이나 봤을 정도로 수작이다.
--- 「인종은 없다. 인종주의가 있을 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