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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97132461
· 쪽수 : 212쪽
· 출판일 : 2014-06-05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PART 1 반짝반짝 월급통장보다 빛나는
개똥밭 레이스|꽃피는 춘삼월은 개뿔|이 세상에 남의 일은 없다|감히 누가 누구한테|인간이 참 이쁩디다|꿈 순혈주의|내 삶의 경유지들|반짝반짝 월급통장보다 빛나는
PART 2 그림의 떡을 찾아가는 순례길
내 마음속 튜바|취미 유목민의 방황|둔감력이라굽쇼|여우를 동경하는 곰|너와 함께 걷는다면
그림의 떡을 찾아가는 순례길
PART 3 까칠한 내가 찌른 건 결국 나
사람이 좋아서 사람을 피하다|이런 곰 같은 기분|최악의 직장상사가 남긴 것|발랄함에 대하여|백마 탄 친구를 기다리다|내 엄마가 늙는다|옆 사람부터 챙기자|만인의 연인 vs 성숙한 인간|까칠한 내가 찌른 건 결국 나
PART 4 그 모든 것이 내게 남았다
어차피 다, 사랑 받고 싶어 이 지랄|햄버거 같은 남자와 비빔밥 같은 여자|그 모든 것이 내게 남았다|개털에 페브리즈 뿌리는 여자|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
PART 5 그냥, 지금, 여기에서
물끄러미 외로움을 바라보며|나는 가벼운 여자가 좋더라|뜨거운 뺄셈|예의만 지키면|한때는 촌스럽다 생각했다|내 취향은 소중하니까요|그냥, 지금, 여기에서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서른은 헛기침 한 번 없이 찾아왔다. 그런데 웬일이니. 나는 여전히 좌충우돌 이리저리 부딪치고 있었다. 멋진 여자가 되어 있을 거라 굳건히 믿었는데, 생각했던 것만큼 섹시하지 않았다. 잔주름만 더 늘었다. 여전히 사소한 일로 고민하고 작은 일에도 마음 상한다. TV 속 30대는 되게 쿨하고 멋지던데. 툴툴대며 맥주를 벌컥벌컥 들이키는 날들이 더 많다. 그럼에도 지금이 더 좋다. ‘왜 나만 이러지?’ 고민했던 20대 때와는 달리, 한숨 크게 쉬고 ‘다들 이렇게 살아.’ 위로하는 여유를 갖게 돼서일까.
-p.4 <프롤로그> 中에서
세상에는 수많은 책과 영화가 있다. 그러나 사람의 온기를 직접 느끼며 배우는 것만큼 진하게 새겨지는 건 없는 것 같다. 그것은 술자리에서 스쳐 지나간 말일 수도 있고, 누군가 마음먹고 내게 혹독하게 굴었을 때 들은 말일 수도 있다. 뭐든 상관없다. 책에서 가르쳐주지 않았던 것들을 사람에게서 배우며 우리는 어른이 되니까.
-p.44 <인간이 참 예쁩디다> 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