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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3096079
· 쪽수 : 320쪽
· 출판일 : 2024-10-23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SCENE 1
1. 몬트리올영화제와 임권택
2. 모스크바영화제와 고 강수연
3. 로테르담영화제와 홍상수
4, 수교국과 영화교류(김지미, 윤일봉, 정윤희)
5, 칸영화제와 이창동
6. 애주가 모임 ‘타이거클럽’
7. ‘넷팩’ 친구들
8. 아시아·태평양영화상(APSA)
9 부산국제영화제 창설
10. 화려한 퇴장
SCENE 2
11. 영화와의 첫 인연, 영화진흥공사
12 남양주 종합촬영소 건설
13. 예술의전당, 기획에서 준공까지
14.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조성
15. 국립국악당 건립
16. 부산 영화의전당 건립에 올인
17. 운당여관과 정동극장의 복원
2. 동기를 부여한 페사로영화제 23
SCENE 3
18. 나의 공직생활과 윤주영 장관
19. 문예중흥 5개년계획안의 성안
20. 영국 공보성 초청 영국 시찰
21. 미국 국무부 초청으로 미국 방문
22. 강원도 동계아시아경기대회 사무총장
23. 영화콘텐츠전문대학원 창설
24. 강릉국제영화제 창설과 중단
SCENE 4
25. 나의 유년시절
26. 부산피난시절
27. 별난 모임 ‘86회’
28. 테니스와 함께한 50년
29. 목포의 ‘오빠부대’
30. 최현 그리고 최승희
31. 원곡 김기승 선생님과 서예 배우기
32. 두주불사(斗酒不辭)
33. 영화감독으로 데뷔, <주리>
34. 칸영화제와 영화 <영화 청년, 동호>
저자소개
책속에서
돌이켜보면 공직 30년과 영화 인생 36년은 끊임없이 새로운 일에 ‘도전’했던 기간이기도 했다. 정신없이 뛰어다니고 미친 듯이 일했던 60여 년이었다. 90을 바라보는 지금도 나는 새로운 일에 도전하고 있다.
지난해 2월, 나는 촬영용 카메라(캠코더)를 샀다. 다큐멘터리영화를 찍는다고 다르덴 형제, 뤽 베송 등 거장 감독들을 만나 인터뷰하고 위기에 직면한 국내외 ‘작은 영화관’을 찾아다니며 카메라에 담고 있다. 이 또한 ‘미친 짓’이 아닌가 싶다. - 프롤로그 중에서
강수연은 다른 사람과 이야기를 하다가도 카메라만 들이대면 곧바로 ‘배우’가 되는 타고난 재능이 있다. 부산국제영화제를 이끌 정도의 리더십이 있는 건 물론 무엇보다 명석하고 창의력이 뛰어나 이따금 강수연에게 어려운 일을 상의해 왔었다.
제1회 부산국제영화제가 끝나고 얼마 지나지 않은 11월 18일, 사이먼 필드로테르담영화제 집행위원장으로부터 심사위원장을 맡아 달라는 전문을 받았다. 국내 영화제에서도 영화심사를 해본 일이 없는데 큰 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도 아닌 심사위원장이라니 나는 당황할 수밖에 없었다. 우선 교보문고에서 회의 진행에 관한 영문 책을 구해 용어부터 메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