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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좋은부모 > 육아/교육 에세이
· ISBN : 9791193110843
· 쪽수 : 308쪽
· 출판일 : 2025-11-05
책 소개
목차
추천사 4
PROLOG 괴물들이 판치는 세상을 보며 8
1장 소피, 괴물이 되다
2장 누가 우리를 괴물로 만드나
무조건 이겨라 39
아무도 믿지 마라 49
너희들은 ‘말’일 뿐이야 57
3장 괴물이 되지 않기 위하여
질문을 던지다 68
미래를 생각하다 75
4장 사람을 키운다는 것
‘잘했어’에서 ‘축하해’로 88
제 인생의 주인이 된다는 것의 의미 94
사랑과 폭력 사이 99
철이 든다는 것 103
자기 자신에 대한 실망을 이겨내는 법 114
자신의 꿈을 찾는 일 119
지구 한 바퀴 돌아오기 128
비교하지 않고 키우기 134
흔들리며 피는 꽃 139
스스로 자라는 아이들 145
내적 질서가 구축되는 법 150
말이 씨가 되는 원리 154
속도도 방향도 아닌 순서 159
세상에서 가장 좋은 환경 164
우리 모두 한때 어린아이였음을 167
우리 집에 없는 것과 있는 것 171
5장 우리가 사랑한 책들
아이들이란 어떤 존재인가? - 엘렌 케이, 『어린이의 세기』 183
우리가 잃고 있는 건 무엇인가? - 에리히 프롬, 『나는 왜 무기력을 되풀이하는가』 190
학교는 왜 존재하는가? - 존 홀트, 『아이들은 왜 실패하는가』 198
참된 학습은 어떻게 가능한가? - 엘렌 랭어, 『마음챙김 학습혁명』 203
대한민국의 실상은 어떠한가? - 이승욱·신희경·김은산, 『대한민국 부모』 211
서이초만의 사건이 아니다 - 김현수, 『괴물 부모의 탄생』 218
끊어진 연속성을 되살려내야 - 진 리들로프, 『잃어버린 육아의 원형을 찾아서』 223
육아에 대한 새로운 관점에 눈을 뜨다 - 파멜라 드러커맨, 『프랑스 아이처럼』 229
진정 아이들을 사랑하는 방법에 대해 알고 싶다면 - 야누쉬 코르착, 『어떻게 아이들을 사랑해야 하는가』 234
엄격하고 가혹한 교육이 어떻게 한 아이를 죽음으로 내모는지 - 헤르만 헤세, 『수레바퀴 아래서』 239
대한민국 교육혁명, 당사자인 우리가 나서자! - 김누리, 『경쟁 교육은 야만이다』 244
6장 세 아이 이야기
묵묵히 제 길을 가는 Y 이야기 255
자존감 뿜뿜 P 이야기 262
너무 행복한 J 이야기 266
EPILOG 공부만 잘하는 괴물로 키울 수는 없습니다 270
부록 우숨터 이야기 280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인생은 ‘해야 할 일들’로 채워지는 공간이 아니다. ‘해야 할 일들’이란, 인생이라는 커다란 공간을 채우는 여러 요소 중 하나일 뿐, 그것이 다는 아닌 것이다. 그런데 어느 순간 나는 그 일들을 해내는 것이 마치 인생의 전부인 양, 그렇게 아이들을 키우고 있었다. 그로 인해 나머지 다른 요소들, 예를 들면 서로에 대한 사랑과 신뢰, 지지와 응원의 마음들을 잊고 있었던 것이다.
이렇듯 친구 한 명 없는 삶을 살도록 만든 것은 두말할 필요 없이 ‘아무도 믿지 말라’는 <오징어 게임> 제2 강령이 우리 사회에 존재하기 때문이리라. 이기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한다는 믿음이 사회 전반에 팽배한 상황에서 누군가를 믿는 것은 ‘탈락’하는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사회 전반의 분위기는 당연히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들에게도 영향을 미친다. 아이들이 오징어 게임에서 살아남아야 한다는데, 부모들이 그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겠는가. 부모들의 커뮤니티는 보이지 않는 전쟁터다. 부모들의 네트워크는 전쟁에서 이기기 위한 전략적 연대다. 그러다 보니 정보를 나누기는 하지만, 아이들을 키우며 마주하게 되는 수많은 질문들을 허심탄회하게 나눌 수는 없다. 사람이 사람을 키우면서 부딪히게 되는 수많은 문제들을 앞에 두고 상의할 사람 한 명이 없는 것이다.
“축하해”라는 말과 “잘했어”라는 말과 근본적으로 다르다. 전자는 그 모든 것의 결과가 오로지 너로 인한 것임을 전면적으로 인정하는 상황에서 사용하는 말이고, 후자는 그 결과 중 일부는 칭찬하는 사람 본인의 공로도 있음을 전제하에 사용하는 말이기 때문이다. 가르친 어떤 것을 잘 수행했을 때 사용하는 말이기 때문이다. 사실 부모는 일상에서 아이들에게 많은 것을 가르친다. 하여 ‘잘했어’라는 말을 사용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기도 하다. 단지, 그 시절 나는 아이들에게 주도권을 돌려주어야 한다는 생각에 몰두해 있었기 때문에 잘했어를 축하해로 바꾸기로 마음먹은 것뿐이기도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