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마지막 미션 (The last mission)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93127667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23-07-25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93127667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23-07-25
책 소개
‘안락사’라는 주제로 삶이 펼쳐지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삶은 사랑, 가족, 우정, 신뢰, 희생, 봉사와 같은 생명 원소의 복합체다. 삶에 아주 작은 빛이라도 보인다면 포기할 수 없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면 삶을 포기하는 결정을 하기까지 수많은 고뇌와 갈등이 있을 거다. 소설은 승범의 행복한 삶에서 ‘안락사’에 이르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목차
프롤로그
계획에 없던 여행
사랑의 미션
의사 이미정의 고뇌
삶의 현장
병원에서의 일상
소원을 말해봐
결심
케이 디그니타스
취리히를 향해
다시 일상으로
작가의 말
참고문헌
저자소개
책속에서
승범은 깨어 있을 때 말없이 그 별들을 바라보고 있다. 별마다 다 주인이 있다는데 자신의 별을 찾는지도 모른다. 창에 비친 감청색 하늘에 반짝이는 별 중에서 자신의 별을 찾아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지도 모른다. 내가 곧 갈 테니 기다리라고 하는 것 같았다. (…) “그래요, 당신을 맞을 준비를 하겠어요.” 이런 말을 자신의 별과 나누는 것 같았다. 그런 승범을 보고 있으면 가슴이 무너져 내렸다. 참아야 했다. 아무리 슬퍼도 승범만은 하겠냐며 어금니를 깨물었다. 정원의 덩그런 외등 불빛도 슬프게 느껴졌다.
간호사가 약물 투입에 앞서 눈인사를 나누는 순간이 주어졌다. 승범은 편안해 보였다. 눈을 끔벅하며 마지막 인사를 보냈다. 그 끔벅임 안에는 수많은 말이 들어 있었다. 지금껏 찾지 못했던 이별의 말이었다. 미영도 끔벅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간호사가 약물이 든 주사기를 승범의 혈관에 연결된 튜브에 꽂았다. 주사기 피스톤을 천천히 밀어 넣었다. 약물이 혈관으로 들어가면서 주사기에 남은 양은 승범의 아픔같이 점점 줄어들었다. 승범의 눈이 천천히 감기면서 편안한 얼굴이 되었다. 주사기 피스톤이 끝에 닿았다. 이제 아픔은 없을 거다. 승범은 가을 들꽃처럼 조용하고 평화로웠다.
추천도서
분야의 베스트셀러 >
분야의 신간도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