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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도 못 맞히는 점집

하나도 못 맞히는 점집

이선영 (지은이)
클레이하우스
1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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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도 못 맞히는 점집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하나도 못 맞히는 점집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93235225
· 쪽수 : 304쪽
· 출판일 : 2024-07-17

책 소개

『하나도 못 맞히는 점집』은 종이책 출간 이전부터 밀리의 서재 밀리로드 연재를 통해 소설 분야 1위를 차지한 기대작으로, 조회수 5천 회, 밀어주리 8백 개에 육박하는 열띤 성원에 힘입어 드디어 서점에서 독자들과 만나게 되었다.

목차

프롤로그
베르사유의 미용사
허균의 동의보감?
신윤복, 나이팅게일, 그리고…
파지 줍는 스크루지 영감
모태솔로 카사노바
에필로그

작가의 말

저자소개

이선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에서 태어났다. 한양여자대학교에서 문예창작을 공부했고 단국대학교 대학원 문예창작과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고대 그리스를 배경으로 한 역사추리소설 《천 년의 침묵》으로 1억 원 고료 ‘대한민국뉴웨이브문학상’을 수상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그 외의 책으로 《지문》 《하나도 못 맞히는 점집》 《보테로 가족의 사랑 약국》 《못찾겠다 꾀꼬리》 《신의 마지막 아이》 《그 남자의 소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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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 순간, 바바리 맨이 빠른 손놀림으로 취객의 손목을 낚아챘다. 취객은 비명을 내지를 새도 없이 바바리 맨의 완력에 손이 꺾여 몸이 휙 돌아갔다. 바바리 맨은 취객을 공중으로 가볍게 들어올렸다. 어, 어, 어…. 고 사장의 입에서도 탄식인지 감탄인지 모를 음절이 스타카토로 나왔다. 바바리 맨의 제압에 취객은 행사용 바람 인형처럼 낭창낭창 흔들거렸다. 눈 깜짝할 사이에 벌어진 일이었다.
바바리 맨은 취객을 부둥켜안은 채 복권방을 나갔다. 고 사장은 경찰을 부를 생각은 까맣게 잊은 채 미어캣처럼 목을 빼고 바깥을 넘겨다보았다. 바바리 맨은 트렌치코트 자락을 활짝 펼쳐서 남자를 감싸안았다. 코트 자락 속에 파묻힌 취객의 얼굴이 농익은 토마토처럼 으깨어지는 듯했다. 어디선가 본 듯한 장면. 오래전 청순가련형 여배우가 찍은 초콜릿 CF가 떠올랐다. 트렌치코트 자락 속에서 수줍은 듯 내밀던 뽀얀 얼굴과 취객의 시뻘건 얼굴이 많이 다르기는 했지만.
_「프롤로그」


고 여사가 자리에서 몸을 일으키자 풍성한 한복 자락이 보료를 쓸었다. 그녀는 신당 한편에 있는 미니 냉장고를 열어 팩 우유를 꺼냈다. 아기 동자가 칭얼대며 보채던 것이 바로 이 초콜릿 우유였다. 팩에 사선으로 붙어 있는 빨대를 팩에 꽂자마자 아기 동자는 볼살이 움푹 파이도록 빨아댔다.
어린이 입맛을 정확히 저격한 달고 쌉싸름한 초콜릿 우유. 신혜도 익히 아는 맛이 입안에 느껴지는 듯했다. 세상 부러울 게 없는 것처럼 행복한 표정으로 초콜릿 우유를 마시는 아기 동자의 얼굴은 정말 천진난만하기 이를 데 없는 아이의 그것이었다. 아기 동자가 접신을 했든 빙의를 했든 최소한 사기는 아니겠다는 확신이 또 한 번 들었다.
_1장 「베르사유의 미용사」


“신혜 누나는 앞으로 그렇게 살어, 인생 네 컷 사진처럼. 하하, 호호, 깔깔, 낄낄 하면서.”
알 듯 모를 듯한 점괘였다. 지금껏 신혜의 인생이 두 컷이었다는 말은 틀리지 않았다. 두 컷 속에 신혜는 없었다. 엄마인 순정 씨의 희생과 아빠인 동규 씨의 추억의 두 컷이 신혜에게는 전부였다. 신혜는 그저 두 사람의 줄다리기 속에 놓인 존재였다. 아기 동자가 말한 하하 호호 깔깔 낄낄이라는 네 개의 웃음소리가 예사롭게 들리지 않았다. 네 컷짜리 즉석 사진처럼 신혜가 오롯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인생을 살라는 의미인 걸까?
_1장 「베르사유의 미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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