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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97768460
· 쪽수 : 300쪽
· 출판일 : 2022-09-07
책 소개
목차
아프로디테와 헤파이스토스
하나의 비밀
뚜쟁이 테두리 박
사랑의 묘약
페르난도 보테로 그림 속의 인물들
그건 유혹의 시그널일까?
음악이 흐르는 약국
제품구매동의서
왜 억울하다는 생각이 들지?
거짓말을 꿰뚫어 보는 심리 기술
인간의 영혼을 완벽하게 만드는 것
뻔뻔하고 무책임한 말
그의 눈빛은 어디로 향하고 있을까?
미러 현상
그 사람이 너무 좋아졌어요
릴리트의 후예
말해 뭐 해!
사랑은 언제나 옳다
사랑보다 어려운 게 용서
저마다의 그림자, 저마다의 빛
하나로 연결되는 느낌
뜨거운 엔진 소리
작가의 말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아빠와 한 여사를 볼 때마다, 효선은 그리스신화의 아프로디테와 헤파이스토스를 떠올리곤 했다. 미의 여신으로 불리는 아프로디테를 차지한 행운의 신 헤파이스토스는 인물은 없지만 유독 손재주가 좋아서 대장장이의 신으로 불렸다. 세상과 담을 쌓고 자기 일에만 몰두했던 헤파이스토스와 달리 아프로디테는 바람둥이였다. 『미녀와 야수』도 이 신화에서 모티브를 따온 동화일지 몰랐다. 순전히 효선의 생각이다. 미녀인 한 여사는 어떤 과정을 통해 야수인 아빠와 맺어진 걸까. 야수는 어떤 묘책으로 미녀를 쟁취한 걸까.
_「아프로디테와 헤파이스토스」
상점 안에 발을 들여놓는 순간 미세한 입자들이 이환의 몸을 살포시 감싸는 느낌이 들었다. 어린 시절 친구 집에 갔을 때의 넉넉하고 푸근한 분위기가 상점을 꽉 메우고 있다고나 할까. 을씨년스러운 재래시장과 고즈넉한 주택가의 분위기를 단번에 휘발시키고도 남을 만큼 실내는 아늑했다. 중앙에는 쿠션감이 좋은 소파와 탁자도 보기 좋게 배치되어 있었다. 신개념의 약국 분위기였다.
_「음악이 흐르는 약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