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결의 문턱에서

시인의 말 005

1부 숨결 속에 피어난 시간

봄숨 013
그리움의 틈 014
그날의 등불 016
별이 떨어진 자리 018
이름 없는 봄 020
봄의 손끝 022
조용히 젖는 날 024
황금비밀 026
바람의 노래 028
눈물꽃 피는 날 030
마음꽃 032
달빛에 머문 사랑 034
눈길 위의 노래 036
봄, 고향에 머물다 038
하얀 그리움 040
끌꽃 042
미소의 싹 044
투명한 속삭임 045

2부 시간과 삶의 흔적

붓꽃 연가 049
그 봄, 어머니가 피었다 050
행복의 고요 052
인생아, 고맙다 054
강의 숨결 056
쉼표의 세월 058
추억의 자리 060
해 담는 다리 062
아침의 눈물, 오래 머물다 064
빛을 품다 066
살다 보면 1 068
가을 문턱에서 070
들깨빛 그날 오후 072
가을편지 074
노을, 숨결을 남기다 076
지다 077
만추의 속삭임 078

3부 어둠과 빛, 희망의 여정

우수憂水 081
밤의 정류장 082
밤의 초롱 083
붉은 숨, 오월 084
사랑초 086
바람 속, 튀르키예의 기억 088
반쯤 핀 빛 090
초록 여운 092
시절 인연 094
바람 속의 그리움 096
불면의 강가에서 098
수선화, 그리움으로 피다 100
가족이라는 이름의 온기 102
내 삶의 작은 행복 104
그리움은 하늘 쪽으로 기운다 106
물비늘 아래 너는 108
여백에 기대다 109
퍼플교의 그리움 110

4부 고요와 성찰의 순간들

빈 집 113
눈물꽃 피는 시간 114
붉은 심장 116
살다 보면 2 118
습濕 120
칠월 사랑 122
먼 훗날 124
가을의 끝자락에서 126
바람이 지나간 자리 128
시루뫼의 겨울 130
별꽃 132
너는 나의 시 134
배신 136
그날이 오면 138
달빛의 여백 140
피기 전의 떨림 141
연蓮의 숨결 142

평설 그리움과 회한으로 끌어올린 서정의… 144

부서진 삶의 틈바구니에서
나는 살아내는 쪽을 택했다

미움이 비워진 자리에
신심이 불쑥 자라나고
바람 든 시간 속
나는 조용히
작은 등불 하나를 감쌌다

먼 길,
당신 사라진 곳을 바라보면
그리움은 홀로
밤꽃 되어 피어난다

허공에 맺힌 별빛 꽃잎,
눈물이 되어 흩어지다
다시 피는 것을 반복하듯

끝내 완성 못할 우리의 노래
내 마음 가장 깊은 골짜기에
당신을 숨겨 품고 걷는다

쑥 향기 속엔
마르지 않는 한 끼의 기억이 있다
들깨빛 숨결로 다시 피어나는
그날 오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