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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꽃은 피어서 말하고 잎은 지면서 말한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93412022
· 쪽수 : 108쪽
· 출판일 : 2023-10-05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93412022
· 쪽수 : 108쪽
· 출판일 : 2023-10-05
책 소개
걷는사람 시인선 93권. 1998년 《문학사상》 신인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고찬규 시인의 시집. 그동안 ‘소리 없는 소리’를 오래 탐색해 온 고찬규 시인은 이번 시집에서 ‘말’과 관련한 탐구와 모색을 더욱 심층적으로 해 나간다. 그의 정제된 언어와 직관은 이번 시집에서도 빛난다.
목차
1부 꽃이 되고 혁명이 된 돌
허공은 힘이 세다
돌
경마장의 얼룩말
꼬리 잡힌 얼룩말
달려라 얼룩말
마장마술
꽃은 피어서 말하고
토마토를 위한 변명
장마
갈등
동물농장
2부 달빛 아래 날을 벼리다
앵무새
빙벽
미투 유투 우분투
미얀마의 아침
바람
칼
말들의 거리
백로
상강
시베리아 횡단열차
시월
3부 쓰다 만 시
꽃자리
나비
소쇄원에서 1
제비꽃 편지
소쇄원에서 2
쓰다 만 시
불꽃 소식
돌려 막기
잔치국수
길 위의 집
설
4부 시마는 힘이 세다
해바라기
한 소식 1
한 소식 2
베리메리크리스마스
재배치
먹을 갈다
11월
봄날은 간다
시월의 하루
시마는 힘이 세다
해설
침묵이 들려주는 말
—장은영(문학평론가)
저자소개
책속에서
한 점,
점으로 박혀 있는 벌레에게
잎사귀는
완벽한 한 세상
한 점,
점은 구멍이 되어
점점
잎사귀는 벌레 속으로
점점
벌레는 잎사귀 속으로
속절없이 녹음 우거지는
한여름 한낮
벌레도 잎사귀도 간데없고
맴맴
허공만 맴맴
-「허공은 힘이 세다」 전문
다들
말이면 다냐고 할 때
말이면 다라고 했다
누구도
말로는 다 못 한다고 할 때
말로는 뭘 못 해, 라고 했다
그들이
말을 타고 담장을 뛰어넘는
마술을 선보이자
다 같이
오리발을 내밀고 아수라장이 되었다
순식간에
진흙탕 싸움이 벌어지고
늪에 빠진 말은 허우적거리고
-「마장마술」 전문
꽃은 피어서 말하고 잎은 지면서 말한다
나는
너무 많은 말을 해 왔다
-「꽃은 피어서 말하고-얼룩말」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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