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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 말하지 않는 전쟁들

전쟁이 말하지 않는 전쟁들

(우크라이나 전쟁의 뒷면, 흑백논리로 재단될 수 없는 슬픔과 고통에 관하여)

김민관 (지은이)
갈라파고스
16,7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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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 말하지 않는 전쟁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전쟁이 말하지 않는 전쟁들 (우크라이나 전쟁의 뒷면, 흑백논리로 재단될 수 없는 슬픔과 고통에 관하여)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문제 > 사회문제 일반
· ISBN : 9791193482025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23-11-22

책 소개

뉴스는 전쟁의 무엇을 보여주고 무엇을 생략했는가? 전쟁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가장 성실한 응답. 이 책은 전쟁의 하이라이트가 아닌 비하인드에 주목한다.

목차

들어가며

3월

제슈프로 가다
인터뷰 요청이 취조로
메디카 국경검문소, 처음 마주한 전쟁의 소리
인간은 얼마나 잔인하며 숭고한가
함께 싸우는 폴란드 사람들
갑작스럽게 허가된 우크라이나 입국
즉시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철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고장 난 체르니우치
교실에선 소총 소리가 들리고
바리케이드를 만드는 조각가
밤 10시, 모든 가로등이 꺼질 때
전쟁이 끝난다고 해도 그 이전의 삶은 돌아오지 않는다

7월

털어내지 못한 우크라이나의 기억
다시 우크라이나로
키이우에 들어가다
찢겨진 도시 이르핀
너무 많은 구덩이들
떠난 이의 말을 듣는 사람
저는 언제나 이 아이를 생각합니다
우크라이나발 곡물 위기의 현장을 가다
어느 무명용사의 장례식
전쟁에 관찰자는 없다
키이우에 떨어진 미사일, 러시아인 예카테리나는 가족을 잃었다
시와 사진에 담긴 마음
오토바이 소음 하나에 모든 게 멈추는 도시
우크라이나에서의 마지막 날
무기가 되어가는 사람들

나가며
감사의 말
추천사

저자소개

김민관 (지은이)    정보 더보기
대전 출생.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국방대학교에서 안보정책학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2015년 중앙일보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했다. 2017년부터 JTBC에서 외교 안보 분야를 취재해 왔다. 이렇다 할 좌우명은 없지만 인생을 늘 낙관하려 노력한다.
펼치기

책속에서

출장을 마치고 돌아오자 많은 사람들이 내게 전쟁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고백건대 우크라이나를 가기 전 스스로 전쟁에 대해서 조금은 안다고 자부했다. 2년간 군 생활을 했고 3년간 국방부 취재를 해왔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현장을 다녀온 뒤로는 도무지 적합한 단어를 찾을 수가 없다. 지금 이 순간에도 전쟁을 떠올리면 수많은 장면들이 머릿속에 뒤엉킨다. 하지만 이것 하나만큼은 확실히 말할 수가 있다. 누구든 전쟁을 경험하면 그 이전의 자신으로는 결코 돌아갈 수 없다는 걸.
-「들어가며」 중


가만히 피란민들의 행렬을 바라보자 여러 가지 소리가 들려왔다. 우선 날카로운 바람 소리가 귓속을 파고들었다. 듣기만 해도 온몸이 저릿저릿해지는 기분이었다. 경찰들이 질서 유지를 위해 외치는 소리, 자원봉사자들이 구호 물품을 나눠주는 소리, 피란민들이 짐을 끄는 소리 그리고 누군가가 흐느껴 우는 소리가 들려왔다. 전쟁 하면 으레 가장 먼저 떠오르는 총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하지만 이 소리들 역시 분명 전쟁의 소리였다.
-「메디카 국경검문소, 처음 마주한 전쟁의 소리」 중


전쟁이 가장 극단적으로 바꿔놓은 곳 중 하나는 바로 학교였다. 과거라면 몰라도 지금은 21세기이니 전쟁 중이어도 학교만큼은 제 기능을 하고 있을 거라 생각했다. 열악한 상황이나마 칠판 앞에 옹기종기 모여 앉은 학생들의 모습을 상상했다. 하지만 교문에서부터 그 상상은 어긋나고 말았다. 범상치 않은 체격의 한 남성이 우리를 맞이했다. 어떤 과목을 가르치고 있느냐고 묻자 그는 “나는 선생님이 아니라 군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쟁이 시작되고 이곳은 군사시설 겸 피란민 대피소로 쓰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때마침 교실에서 소총 교육이 진행 중이라며 자신을 따라오라고 했다.
-「교실에선 소총 소리가 들리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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