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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응노와 마르코폴로의 동방견문록

이응노와 마르코폴로의 동방견문록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거짓말쟁이 소년의 여행)

박현정, 이응노, 엄정원 (지은이)
연립서가
25,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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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응노와 마르코폴로의 동방견문록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이응노와 마르코폴로의 동방견문록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거짓말쟁이 소년의 여행)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문화/예술/인물 > 세계문화
· ISBN : 9791193598047
· 쪽수 : 84쪽
· 출판일 : 2024-12-24

책 소개

화가는 며칠째 내리는 비 때문에 지루하던 중에 ‘거짓말쟁이’라 불리는 소년을 만난 다. 소년의 여행 이야기는 흥미진진하지만, 믿을 수는 없는 일투성이다. 화가는 소년의 이야기를 그림으로 그리다가 그가 거짓말쟁이가 아니라는 걸 깨닫고, 친구가 된다.

목차

1.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거짓말쟁이 소년의 여행
2. 거짓말쟁이 소년이 궁금해요.
3. 그림 속 장소가 궁금해요.
4. 이응노 화백이 궁금해요.
5. 이응노 화백을 기리는 공간들

저자소개

박현정 (옮긴이)    정보 더보기
역사와 미술사를 공부했고, 한국과 일본에서 대한제국기 오얏꽃 문양과 민예운동가 야나기 무네요시의 전시관에 관한 연구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지금은 경기도 양평에서 에세이와 동화를 쓰면서 출판사 연립서가에서 책을 만들고 있다. 일본 유학 시절, 등굣길인 우에노 공원을 출발지로 한 미술관 기행서 『아트, 도쿄』(공저)를 썼다. 한국으로 돌아와서는 천경자, 윤석남, 닭모양 토기 등의 전시 작품을 통해 의도치 않게 마주한 과거의 기억을 『혼자 가는 미술관』으로 엮었다. 동화로는 화가 이응노와 거짓말쟁이 소년 마르코폴로의 만남을 상상한 『이응노와 마르코폴로의 동방견문록』을 펴냈다. 번역한 책으로 『앙리 드 툴루즈 로트레크』, 『처음 읽는 서양미술사』, 『고양이는 처음이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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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응노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04년 충청남도 홍성에서 태어나 한국과 일본, 프랑스 등에서 활동했다. ‘고암’이라는 호로도 잘 알려져 있다. 1989년 작고할 때까지 70여 년에 걸친 오랜 기간 동안 대나무 그림에서부터 풍경화, 인물화, 종이 콜라주, 문자를 이용한 추상화, 그리고 군상에 이르는 매우 다양한 작품을 제작했다. 또 유럽에서 최초로 동양화와 서예를 가르치는 학교를 설립해 많은 제자들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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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정원 (그림)    정보 더보기
대학에서 한국화를 전공하고 SI 그림책학교에서 그림책을 공부했다. 2010년 첫 개인전 <검은 바다>를 열고 그림책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쓰고 그린 책으로는 『아픈 바다』 『하늘 도서관』 『바다의 신 개양 할미』가 있고, 『도서관 할아버지』 『모두섬 이야기』 『바느질 수녀님』 『수요일을 싫어하는 고양이』 외 여러 책에 그림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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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화가는 화창한 햇볕을 사랑했어. 비 오는 날은 늘 우울했지.
며칠째 내리는 비를 보고 투덜대다가 모자를 썼어. 맛있는 빵을 먹으면 기분이 조금 좋아질 것 같았거든. 집을 나서려 문을 여는데 바람이 훅 불어왔어. 모자가 멀리멀리 날아가 잿빛 구름 속으로 사라졌지.
아끼는 모자인데! 화가가 한숨을 쉬는데 누군가 말을 걸었어.
“여행 가려고?”
빨간 비단옷을 입은 자그마한 소년이 물었어. 아주 옛날 중국 사람이 입었을 것 같은 옷이었지. 놀랍게도 소년은 하늘로 날아간 화가의 모자를 건넸어. 분명 저 멀리 사라진 걸 봤는데 어떻게 소년이 모자를 잡은 건지 알 수 없었지.
“여행은 늘 좋지. 비 오는 날 걷는 건 별로지만.”
화가는 대답했어.
“그렇다면 다시 들어가 의자에 앉기만 하면 돼.”
소년은 화가보다 먼저 집 안으로 뛰어 들어갔어.


화가는 새벽부터 붓을 들고 검푸른 산을 그리고 있었어.
아틀리에 한쪽 구석이 갑자기 환해지는 느낌이 들어 고개를 돌리니 허공에 파란 보석 두 개가 반짝였어. 화가는 깜짝 놀라 눈만 깜박이고 있었지.
그때 마치 붓으로 쓱쓱 그려 내듯이 얼굴, 팔, 몸통, 다리 순서로 소년이 모습을 드러냈어.
파란 보석은 이제 소년의 두 눈 속에서 빛났어.
“그날 왜 말도 없이 사라졌어? 집에는 잘 들어갔고? 그런데 여기는 어떻게 들어온 거야?”
화가는 놀랍고 반가운 마음에 질문을 쏟아 냈어.
소년은 화가의 질문에 답하는 대신 그림 사이를 뛰어다녔어.
“내 여행 이야기를 들어 준 사람은 많았지만, 이렇게 많은 그림을 그려 준 사람은 처음이야.”


화가는 아틀리에 구석구석을 찾아봤지만 소년은 어디에도 없었어.
좀 더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는데. 아쉬운 마음을 달래려 테이블 위에 펼쳐 둔 그림을 다시 들여다봤어. 분명 산을 그렸는데 갑자기 구불구불한 선이 뱀으로 보였어. 그렇다고 소년의 말을 믿은 건 아니야. ‘황소를 삼킬 만한 커다란 입에 짧은 다리를 가진 뱀이라니!’ 사람들이 왜 소년을 ‘거짓말쟁이’로 불렀는지 알 것 같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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