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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93599259
· 쪽수 : 248쪽
· 출판일 : 2025-11-29
책 소개
목차
시인의 말
1부
소년은 살아있다|봄날의 미소|4월과 하늘 꽃비|나는 그런 봄비가 좋더라|인생 비타민|
어느 봄날의 시간여행|울 엄마|그리움|자식에게 부모란|같은 별의 다른 이름|
내게도 애인이 생겼다|새로운 시작|나를 기립 응원하리|하얀 물수건 - 우리가 밤에 더 아픈 까닭|이념의 풀무를 고발한다|별이 된 남매|5월, 생의 외경|‘뒷것’ 김민기|혼밥 만찬|
짧은 만남, 큰 깨달음|추억의 신촌 다방|작고 예쁜 느린 새|침묵을 사고파는 사람들|무덤을 지나면서
2부
청포도 마실|7월 초여름 밤의 꿈|팝콘 같은 아카시아꽃|소낙비의 경고음 - 이제 그만 내려놓아라|감사의 두 손을 모으며|위대한 깨달음|흠뻑 젖은 백운산에 안기며|레트로 버전|아내의 부재|
어서 와 우리 댕댕이|나는 오늘도 황혼의 반란을 꿈꾼다|뭐, 우리 댕댕이가 ‘물건’이라고?|
와! 수련睡蓮이다|엄마라는 신화의 송가|난 언제나 여행을 꿈꾼다|한 여름밤 익어가는 시간의 촉감||나는 그걸 천년의 고독이라 부른다
3부
가슴 속의 고드름|9월이 오면|가을 문턱에서 우린 이별을 하네|아무튼 추석|추석이 지난 오후|
빼앗긴 가을에 내가 할 일|웨딩 축시|욕망과 탐욕이란 이름으로|세상에 시詩 아닌 게 어디 있나|
오늘도 나는 욕망의 고속열차를 티켓팅 한다|이 가을에 인화된 풍경|달빛 산책|
고장난 가을은 누구 책임인가|서정을 볶는 가을비
4부
애매한 11월의 상념|실존과 삶의 해독|찬 바람이 분다|셀프에게 보내는 희망 편지|
어른 라이선스 요구하는 사회|이음을 위한 11월의 공유|행복은 고체가 아니다|
차분하게 내려앉은 가을|포엠 그때 그녀|행복하기에도 모자란 시간|지구의 자전과 공전 속 늦가을|늦가을의 하얀 명품|설경雪景의 하루|11월 첫눈이 쏘아 올린 것들|2024년 타임캡슐|고요한 밤 거룩한 밤|메리 크리스마스|공허한 제야除夜의 종소리
5부
쉬어가라 하네|저무는 봄에 미련은 없다|영화는 사라지고|들판의 끝자락에서|신뢰의 외투|
노년의 씨앗|진정 어른이 된다는 것|그때는 몰랐습니다|세월의 강가에서|사랑도 노안老眼처럼|
노년의 출구 옆 작은 입구|꺼지지 않는 잔불|늦은 미식 순례|노년의 신대륙|맛있는 삶을 입에 넣다||마트 앞에서|지팡이의 굿모닝|돌이킬 수 없는 엄마의 계절|말은 강을 건너지 못하고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나는 그를 묻었다고 믿었다
사회에 첫발을 내디딜 때
그때 분명히 묻었다
장년을 훨씬 넘어
이제는 어른 노릇 하기도 지쳤는데
내 안의 소년은 아직도 젖은 눈망울로 살아 있다
그는 감성이란 낙엽더미 속에 숨어
기억이라는 틈새에서 썩지 않고 살아 있다
- <소년은 살아 있다>에서
진정한 우정은
우산을 씌어 주는 게 아니라
같이 비를 맞아 주는 뭐 그런 것이라 했던가
젖은 옷은 말리면 되니
비에 젖었다고 투덜대지 않고
찌든 때와 굶주림이 온몸에 주렁주렁 매달릴 때
내 마음의 면역을 키워 주던
유익균 같은 까까머리 친구야
느릿느릿 달리는 교외선 열차처럼
이제는 목청은 세월에 내주고
춤추고 노래하는 고래를 실천하리라
- <인생 비타민>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