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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터월드

(알고리즘이 찍어내는 똑같은 세상)

카일 차이카 (지은이), 김익성 (옮긴이)
미래의창
2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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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터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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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필터월드 (알고리즘이 찍어내는 똑같은 세상)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트렌드/미래전망 > 트렌드/미래전망 일반
· ISBN : 9791193638361
· 쪽수 : 432쪽
· 출판일 : 2024-07-25

책 소개

우리의 디지털, 물리적, 심리적 공간의 가장 깊은 곳까지 침투하는 알고리즘의 이면을 속속들이 파헤친다. 이제 알고리즘은 문화의 소비뿐만 아니라 문화의 생산에까지 동질성을 퍼뜨리고 있다. 그렇다면 동질성이 우리의 인간적 특성인 독창성과 혁신을 대체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목차

들어가는 글_필터월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1장_추천 알고리즘의 등장
2장_개인적인 취향의 몰락
3장_알고리즘의 세계화
4장_인플루언서 경제
5장_필터월드에 대한 규제
6장_인간적 큐레이션을 찾아서

마치는 글
감사의 글

저자소개

카일 차이카 (지은이)    정보 더보기
《뉴요커The New Yorker》의 전속 작가로 디지털 기술 그리고 인터넷과 소셜 미디어가 문화에 미치는 영향을 다루는 칼럼을 기고하고 있다. 그의 첫 번째 논픽션인 《단순한 열망: 미니멀리즘 탐구The Longing for Less》는 삶과 예술에서의 미니멀리즘을 검토한 책으로 2020년에 출간되었다. 언론인이자 비평가로서 그는 《뉴욕 타임스 매거진》, 《하퍼스 매거진》, 《뉴 리퍼블릭》과 《복스》를 비롯한 여러 매체에 기고하고 있다. 예술 전문 매체인 《하이퍼알러직》의 첫 번째 전속 작가였다. 차이카는 언론인을 위한 온라인 커뮤니티 ‘스터디 홀Study Hall’과 디지털 문화 뉴스레터 ‘더트Dirt’의 공동 설립자이기도 하다. 현재 워싱턴 D.C.에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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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익성 (옮긴이)    정보 더보기
경희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 행정학과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항공사와 콘텐츠 개발회사에서 일하다가, 현재는 번역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주요 역서로는 『부처의 인생 수업』, 『새뮤얼 스마일즈의 인생 수업』, 『아리스토텔레스의 인생 수업』, 『필터월드: 알고리즘이 찍어내는 똑같은 세상』, 『결국 원하는 것을 얻는 사람들의 비밀: 예일대 최고의 인기 강의로 배우는 영향력의 규칙』, 『프레스턴, 더 나은 경제를 상상하다: 쇠퇴한 지방 도시에서 영국 최고의 도시로 거듭난 프레스턴 이야기』, 『세계 문화 여행: 이집트』, 『스마트 시티(공역)(출간 예정)』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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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오늘날 우리는 온갖 알고리즘과 마주하고 있다. 이들 각각의 알고리즘은 우리가 답이 무엇인지를 알아내기도 전에 우리가 지금 생각하고 찾고 바라는 것을 앞서 추측해내려 한다. 이메일을 쓸 때면 지메일 앱이 내가 쓰려고 하는 단어와 구절을 앞질러 가늠하고서는 마치 내 마음을 읽고 있다는 듯이 그 단어나 구절을 자동으로 불러온다. 결국에는 습관에 따른 선택일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해도, 스포티파이는 내가 듣고 싶어 하는 음악가나 음반을 예상한 후 그 음악가와 음반으로 내 화면을 가득 채워놓는다. 스마트폰의 잠금을 해제할 때면 예전에 찍은 사진 가운데 내가 보고 싶어 할 만한 사진을 미리 화면에 띄워준다. 마치 내 잠재의식에 그런 꼬리표가 있기라도 한 것처럼 ‘추억’이라는 꼬리표를 달아서 말이다.


아마존 서점이 낯설게 느껴진 이유 중 하나는, 이 서점이 알고리즘의 논리가 실생활 속으로 노골적으로 침입하는 현상을 대표하기 때문이다. 우리에게는 늘 음악이나 이미지나 온라인 텔레비전 프로그램 추천이 폭탄처럼 쏟아진다. 디지털 화면 위에서 추천받는 경험을 몇 번 하고 나면, 알고리즘의 추천과 자동적인 중개를 거리낌 없이 받아들이게 된다. 하지만 기계가 우리의 선택을 대체하거나 지시하는 일이 드문 현실 세계에서 그러한 추천을 마주하게 되면 상황은 달라진다. 뭔가 낯설고 거슬리는 느낌을 받는 것이다. 아마도 내가 아마존 서점에서 느낀 낯섦은 그곳이 내 눈앞에 내게 자유가 없음을 들이밀고 있기 때문이며, 이는 알고리즘이 얼마나 우리에게 스스로 생각하지 말라고 다그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2021년 말에 피터는 일시적 유행 중 하나에 빠져들었다. 보송보송한 천 재질로 무릎까지 당겨 신는 발 토시 열풍이 갑자기 피터의 인스타그램 탐색 페이지와 틱톡의 ‘포 유’ 추천 피드와 핀터레스트의 추천에 이르기까지 그녀의 피드를 일제히 점령한 것이었다. 유료 광고가 아니었는데도 어디에서든 발 토시를 볼 수 있었다. 피터는 내게 이렇게 말했다. “온라인에서 이런 열풍에 노출되기 전에는 발 토시라니, 생각해본 적도 없었어요. 추하고 흉물스럽고 우스꽝스럽다고 생각했거든요.” 하지만 정신을 차리고 보니 어느새 토시 한 켤레를 온라인으로 주문하고 있었다. 무의식적 충동으로 마치 “마법처럼” 그러고 있었다고 피터는 말했다. 하지만 발 토시를 한 켤레 샀다고 피터의 기본적인 취향이나 생각이 바뀔 리는 없다. 피터는 발 토시를 몇 번 신고서는 옷장 한구석에 던져두었다. 발 토시를 구매한 것은 “지금도 내가 했으리라고는 믿을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피터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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