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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화학 > 쉽게 배우는 화학
· ISBN : 9791193638743
· 쪽수 : 368쪽
· 출판일 : 2025-07-28
책 소개
목차
1. 푸른 벨벳
2. 오래된 종이는 바랜다
3. 좋은 것, 아름다운 것, 참된 것
4. 할아버지, 할머니의 사진
5. 동네에는 추억이 있다
6. 황금의 불가사의
7. 바닷가재 자수가 새겨진 재킷
8. 일요일 오후는 그림 그리기 좋은 시간
9. 나무 책상 위의 내 이름
10. 60년대 패션 잡지
11. 꽃으로 만든 거대한 강아지
12. 립스틱을 바르는 엄마
13. 장밋빛 하늘은 맑은 날의 예고편이다
14. 빛보다 더 하얀
15. 심연보다 더 어두운
16. 바다에 맞서는 피난처
17. 시간은 무엇으로 만들어졌는가
18. 공기를 떠도는 고무 먼지
19. 펠트 모자
20. 벗겨진 벽
21. 우리 동네에는 불가사리 비가 내린다
22. 마을의 커피잔
23. 할머니와 순무 싹
24. 엄마는 거미다
25. 붉은 벨벳
리뷰
책속에서

우리는 ‘푸른 비너스Veus bleue, Blue Venus’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진 이브 클랭Yves Klein(1928년 프랑스 니스~1962년 프랑스 파리)의 조각상 〈S41〉을 감상했다. (...) 비너스의 강렬한 푸른색, 벨벳velvet 같은 부드러운 질감, 무엇보다도 그 빛나는 자태에 주변의 다른 것은 보이지 않았다. 그 어떤 작품보다 더 반짝이고 있었다. 조각상의 푸른빛은 명암을 돋보이게 하면서도 윤곽을 부드럽게 만들고 있었다. “푸른 벨벳 같아. 아주 짙은 푸른색의 털로 덮인 바다가 떠올라. 그런데 벨벳이 아니라 안료야. 대체 어떻게 한 거지?”
나는 화학에서 우리가 동경할 만한 가치들을 발견했다. 그것은 바로 아름다움, 진리, 선. 좋은 것, 아름다운 것, 참된 것은 서로 떼려야 뗄 수 없다. 지식에는 미적 즐거움이 있으며, 이는 가장 정교한 형태의 즐거움을 주기 마련이다. 더 정확히 말하자면 과학에서 아름다움은 진실의 기준이다. 이론, 법칙, 가설은 질서와 우아함을 기준 삼아 평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