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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인체의 이해
· ISBN : 9791193690024
· 쪽수 : 388쪽
· 출판일 : 2024-10-08
책 소개
목차
추천사 •004
들어가는 말 •007
눈의 구조 •014
I 색으로 풀어보는 눈 이야기
1 색이란 무엇일까? •020
토막 상식 1 … 왜 인간은 가시광선만 볼 수 있을까?
토막 상식 2 … 동물은 어떻게 색을 보고 있을까?
토막 상식 3 … 화학색과 구조색
2 색약과 색맹 완벽 정리 •043
토막 상식 … 색맹의 섬
3 드레스 색깔 논란 완전 해결 •054
4 자외선은 눈에 어떻게 해로울까? •061
5 블루라이트는 눈에 정말 해로울까? •070
6 보라색 빛이 근시 팬데믹을 막는다 •075
II 눈 vs 카메라 전격 비교!
1 눈은 몇 화소일까? •084
2 눈의 화각은 몇 도일까? •090
3 눈은 몇 프레임률fps일까? •096
4 눈의 감도는 몇 ISO일까? •103
5 눈에도 자동 초점 기능이 있을까? •108
6 눈에도 손 떨림 방지 기능이 있을까? •114
7 셀카를 과학적으로 잘 찍는 방법 •120
III 안과의사가 알려주는 신비한 잡학 지식
1 시력 1.0을 영어로 어떻게 말할까? •130
2 왜 어떤 안약만 흔들어서 넣을까? •136
토막 상식 1 … 안약을 잘 넣는 법
토막 상식 2 … 약국 안약은 안전할까?
토막 상식 3 … 임신과 수유 시 안약을 써도 될까?
3 동물의 시력은 얼마일까? •150
4 뽀로로가 물안경을 쓰는 진짜 이유 •164
토막 상식 … 광학 겉핥기(feat. 하늘이 파란 이유)
5 역사 속 반맹과 시각장애 •175
토막 상식 … 해적은 왜 안대를 낄까?
IV 눈의 한계와 진화
1 시력의 한계는 과연 어디까지일까? •186
토막 상식 … 눈의 한계와 디스플레이
2 신생아는 어디까지 보일까? •197
토막 상식 1 … 약시와 시력 발달
토막 상식 2 … 뇌로 보는 세상
3 왜 우리는 안경을 쓸까? •207
토막 상식 … 왜 어떤 안경을 쓰면 어지러울까?
4 누구도 피할 수 없는 노안 •217
5 눈의 탄생과 진화 •223
토막 상식 … 왜 인간의 눈에서만 흰자가 보일까?
V 안과 치료의 역사와 미래
1 안과 발전을 선도한 레이저 •240
2 시력교정술(라섹, 라식, 스마일) 발전사 •251
3 노안교정술, 단안경부터 다초점 백내장 수술까지 •261
4 다초점 인공수정체의 원리와 한계 •269
5 AI 시대의 인공수정체 도수 계산 •282
6 인공 눈의 현주소 •290
VI 흔하지만 소외받는 눈꺼풀 질환
1 눈꺼풀에서 피지가 나온다?! 마이봄샘 기능장애 •300
2 눈꺼풀에서 기생충이 나온다?! 모낭충 •306
3 눈꺼풀에서 돌멩이가 나온다?! 결막결석 •310
4 비슷하면서 다른 속눈썹 찔림 •314
5 세 번째 눈꺼풀이 있다고?! 퇴화된 순막 •319
Ⅶ. 진료실에서 못다 한 이야기
1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의료사고가 일어나면 •326
2 눈을 잇다: 각막 이식 •337
3 눈여겨보다: 홍채 인식과 기억 •344
4 기형아 검사와 의학의 불확실성 •349
5 안과의 응급실 •357
나가는 말 •364
그림 출처 •366
참고 문헌 •372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인간의 오감 중에서 감지 범위가 가장 넓은 것은 무엇일까? 촉각과 미각은 대상과 직접 접촉해야만 느낄 수 있기 때문에 두 감각의 감지 범위는 ‘0’이다. 후각은 고약한 냄새라면 멀리서도 맡을 수 있기에 상대적으로 감지 범위가 넓다. 청각 역시 10킬로미터 이상 떨어진 천둥소리까지 들을 수 있기에 감지 범위가 넓다. 그렇다면 시각은 어디까지 감지할 수 있을까? 깊은 산속에 있는 천문대에 올라가면 맨눈으로 은하수를 볼 수 있는데, 우리 은하의 지름은 2만 7,000광년이다. 천문학자들의 말로는 달빛이 없는 깜깜한 날에는 254만 광년 떨어진 안드로메다은하를 맨눈으로 흐릿하게 볼 수 있다고 한다. 시각의 감지 범위를 정의하기는 어렵지만 오감 중에서 가장 넓다는 점은 확실하다.
-「눈의 구조」
논란의 드레스 사진에서는 조명이 어디에 있는지 뚜렷하지 않기 때문에 어떤 사람은 조명이 드레스 앞에 있다고 느끼고 다른 사람은 조명이 드레스 뒤에 있다(드레스가 조명을 등지고 있다)고 느낀다. 드레스가 조명을 등져서 검푸른 그림자 속에 있다고 느낀 사람의 뇌는 푸른 기가 많은 곳에서 찍힌 사진이라고 인지해서 스스로 이미지에 빨간색을 추가한다. 파란색 드레스에 빨간색이 들어가면 보색이 섞이니까 드레스를 흰색이라고 인지한다. 그리고 검은색에 빨간색이 들어왔으니까 주황색 계열로 보이는 것이다. 반대로 이 드레스가 밝은 조명을 정면으로 받고 있다고 인식한 사람은 파란색이라고 인지한다. 실제로 우리 눈에 도달한 빛이 똑같아도 조명에 대한 가정이 달라지면 우리는 사물의 색을 다르게 받아들인다. 이것이 사람마다 드레스 색깔이 달라 보이는 원인이며, 우리 뇌의 색채항등성이 빚어낸 착각이었던 것이다.
-1부 색으로 풀어보는 눈 이야기 「3. 드레스 색깔 논란 완전 해결」
연구진은 야외 활동이 근시 진행을 억제시키는 기전이 보라색 빛에 의한 것이라고 했다. 야외에서는 항상 햇빛에 포함된 보라색 빛에 노출되는 반면, 실내에서는 거의 노출되지 않기 때문이다. 실내조명으로 쓰이는 인공조명(형광등, LED)에 서는 보라색 빛이 거의 나오지 않는다. 그리고 안경이나 창문은 대부분 자외선 차단 기능이 들어 있는데, 이 기능이 자외선 옆의 보라색 가시광선도 같이 차단한다. 그러므로 실내에서 주로 생활하는 아이들은 야외에서 뛰어노는 아이들에 비해 보라색 빛에 대한 노출이 적을 수밖에 없다. 보라색 빛에 노출되지 않으면 근시가 되어 안경을 끼게 되고, 이는 보라색 빛을 더욱 차단하는 악순환을 야기한다. 따라서 연구진은 보라색 빛을 내는 인공조명을 개발하거나 자외선은 막으면서 보라색 빛은 잘 통과시키는 안경과 창문을 보급하면 전 세계적인 근시 팬데믹을 막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1부 색으로 풀어보는 눈 이야기 「6. 보라색 빛이 근시 팬데믹을 막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