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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소설 > 동유럽소설
· ISBN : 9791193760055
· 쪽수 : 99쪽
· 출판일 : 2024-04-05
책 소개
목차
아보쪼(A…B…C…) 9
서평 자료 92
우리말 역자의 후기 93
편집실에서 95
진달래 출판사 간행목록 96
책속에서
편집실에서
노벨문학상 후보에 오른 폴란드의 유명한 작가 엘리자 오제슈코바의 장편소설 『마르타 Marta』가 산지니 출판사에서 출간되었고, 이후 실력있는 에스페란티스토 Kabe가 작가의 소설 『중단된 멜로디 La Interrompita Kanto』,『선한 부인 Bona Sinjorino & 전설 Legendo』을 에스페란토로 훌륭하게 번역한 것을 장정렬 선생님이 에스페란토에서 우리말로 번역, 진달래 출판사에서 출간했습니다.
이번에는 같은 작가가 쓴 단편소설 『아보쪼 A…B…C…』를 프란치스크 엔데르가 에스페란토로 번역하였고 장정렬 선생님이 우리말로 번역하여 에스페란토-한글 대역본으로 소개합니다.
이 책은 1930년대 우리나라 일제 강점기 때 브나로드 운동이라고 해서 농촌봉사 활동으로 대학생들이 여름방학이나 겨울방학 일부를 할애하여 한글 강습회 등을 실시한 것과 비슷한 이야기를 소재로 삼고 있습니다. 즉 어린아이들을 가르쳤다는 혐의로 기소되어 실형을 선고받은 요하니노 립스카(Johanino Lipska) 사례는 러시아 제국이 점령한 폴란드 땅 어디에서도 폴란드어로 폴란드어를 가르치는 것이, 심지어 알파벳까지 가르치는 것이 금지된 지난 시대를 상기시켜 줍니다. 당시 폴란드어를 가르친 사람들에게 박해와 가혹한 처벌이 있었음을 이 작품은 고발하고 있습니다. 언어의 소중함을 깨달으면서 ‘일민족 이언어주의’로 에스페란토가 반드시 필요함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이 책을 통해 에스페란토 학습에도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 진달래 출판사 대표 오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