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레스와프 프루스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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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레스와프 프루스(Bolesław Prus, 본명: Aleksander Głowacki, 알렉산더 그오바츠키, 1847 – 1912)는 폴란드의 소설가이자 폴란드 문학과 철학사에서 선도적인 인물이었다.
15살의 학창 시절 러시아 지배에 저항하여 일어난 1863년 1월 봉기에 가담했다가 부상 당한 뒤 감옥에 수감되었다. 대학에 다니다 경제적 이유로 중퇴하고 가정 교사, 야금 공장 노동자 등으로 일했다. <니바Niwa>에 발표된 전류에 관한 논문이 유명해졌고, 이후 주간지 <파리Mucha> 편집에 참여하며 단편소설 『철학자와 무식꾼Filozof i prostak』과 『이것과 저것(To i owo)』을 이곳에 발표한다. <바르샤바 신문Kurier Warszawski>, <폴란드 신문Gazeta Polska> 등 신문, 잡지에 칼럼과 소설을 꾸준히 연재한다. 특히 1875년 <바르샤바 신문>에 연재하기 시작한 칼럼으로 유명해졌는데, 이 연재는 1887년까지 이어졌다(중간에 10개월 연재 중단). 1879년 국제문학협회 회원이 되었고 이 해에 소설 『스타시의 모험Przygoda Stasia』을 발표했다. 다음 해에 폴란드 문학으로는 처음으로 노동자들의 파업을 묘사한 중편소설 「돌아오는 물결」과 단편소설 『미하우코Michałko」를 발표했다. 1882년 일간지 <새 소식> 편집장이 되었으나 이듬해 폐간되어 다시 <바르샤바 신문>으로 복귀했다. 『침묵하는 목소리들』, 『어린 시절의 죄』, 『실수Omyłka』, 『초소Placowka』, 『인형Lalka』, 『여성 해방론자들Emancypantki』, 『파라온Faraon』, 『삶의 가장 일반적인 이상들』, 『어린이들』 등 많은 작품을 연재하고 발표했다. 1912년 65세의 나이로 바르샤바에서 사망했다. 1887년부터 신문에 연재하다가 1890년 단행본으로 출간한 『인형』은 폴란드 국민이 가장 사랑하는 소설로 손꼽히는 작품이자, 세부적인 묘사와 단순하고 명쾌한 언어가 돋보이는 사실주의 대표작이다. 『인형』의 저자는 이 작품을 통해 폴란드 귀족들의 완고한 특권 의식, 도덕적 해이, 경제관념의 부재, 노동에 대한 경시, 시대 변화에 대한 무지 등 폴란드 근대화에 장애가 되는 봉건주의적 잔재를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다. 또 이 소설에는 작가의 온화한 심성과 인간에 대한 깊은 애정이 잘 반영되어 있다. 귀족부터 빈민에 이르는 광범위한 사회 계층의 갖가지 인간관계를 분석하고 비판한, 폴란드 사실주의를 대표하는 작품으로 한국어로도 을유문화사에서 2016년 출간되었다. 이 작품은 영화, 연극, TV 연속극으로 방영된 폴란드 국민이 가장 사랑하는 소설이다. 역사 소설인 『파라온Faraon』은 고대 이집트를 배경으로 정치 권력과 국가 운명을 다룬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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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렬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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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1년 창원에서 태어나 부산대학교 공과대학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1988년 한국외국어대학교 경영대학원 통상학과를 졸업했다. 현재 국제어 에스페란토 전문번역가와 강사로 활동하며, 한국에스페란토협회 교육 이사를 역임하고, 에스페란토어 작가협회 회원으로 초대된 바 있다. 1980년 에스페란토를 학습하기 시작했으며, 에스페란토 잡지 La Espero el Koreujo, TERanO, TERanidO 편집위원, 한국에스페란토청년회 회장을 역임했다. 거제대학교 초빙교수, 동부산대학교 외래 교수로 일했다. 현재 한국에스페란토협회 부산지부 회보 ‘TERanidO’의 편집장이다. 세계에스페란토협회 아동문학 ‘올해의 책’ 선정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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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자멘호프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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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dja Zamenhof, 에스페란토 창안자 L. L. 자멘호프(L. L. Zamenhof)의 막내딸인 리디아(Lidia) 자멘호프(Lidja [Lidia] Zamenhof)(1904 - 1942)는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태어났다(당시 제정러시아) 그녀는 에스페란토와 또한 그녀의 아버지가 공식화한 일종의 종교적, 윤리적 세계 시민권인 인문주의의 적극적인 옹호자였다. 1925년경 그녀는 바하이(Bahai)교 운동의 일원이 되었다. 1937년 말에 그녀는 바하이교와 에스페란토를 가르치기 위해 미국으로 갔다. 1938년 미국 이민 문제로 인해 폴란드로 돌아가 그곳에서 계속 가르치고 많은 바하이 종교 서적을 에스페란토로 번역했다. 유대인 출신인 그녀는 1942년 여름 이후 독일의 트레블링카 수용소에서 살해당했다.
리디아 자멘호프는 에스페란토 운동에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하였고 훌륭한 에스페란토 언어 능력으로 1905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폴란드 작가 헨리크 시엔키에비치 작품 『쿼바디스』를 번역했다. 서울에스페란토문화원 이중기 원장의 번역으로 그녀 삶을 소개한 『우리는 살 것입니다 Ni vivos!』(율리안 모데스트 지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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