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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목회/신학 > 신학일반
· ISBN : 9791193786109
· 쪽수 : 416쪽
· 출판일 : 2025-06-16
책 소개
목차
<성서심층연구 시리즈>를 발간하면서 / 11
출애굽기: 민족의 탄생 / 15
셰모트(Shemot, 이름들)
시민 불복종 / 39
어둠 한가운데 있는 빛 / 44
지도자의 신념 / 50
모세는 무엇을 두려워했을까? / 57
바에라(Va’era, 그리고 나는 나타났다)
희망의 잔 / 67
강퍅해진 마음 / 73
한 줌의 먼지 / 80
역사 속에서 행동하시는 하나님 / 86
보(Bo, 오라!)
어둠의 심장 / 101
자유의 학교 / 107
운명의 언약 / 114
증오를 내려놓기 / 125
베샬라흐(Beshallaḥ, 그가 보냄 받았을 때)
시간과 사회적 변화 / 133
갈라진 바다: 자연적인가, 초자연적인가? / 139
리더십의 네 가지 모델 / 146
전환점 / 153
이트로(Yitro, 이드로)
정의인가 평화인가? / 167
제사장 나라 / 173
거룩한 민족 / 183
시내 산과 자유의 탄생 / 194
미쉬파팀(Mishpatim, 율법들)
원수를 돕는 일 / 205
텍스트와 해석: 낙태의 사례 / 214
신은 디테일에 있다 / 220
이방인 사랑하기 / 228
테루마(Teruma, 헌물)
이동식 집 / 241
자발적 헌금 / 246
하나님을 위해 만드는 집 / 253
법궤 만들기 / 262
테차베(Tetzaveh, 너는 명할 것이다)
제사장과 선지자 / 275
우리는 기도할 때 누구의 발자취를 따라야 할까? / 282
형제들 : 5막으로 구성된 드라마 / 290
옷이 사람을 만드는 걸까? / 298
키 티사(Ki Tissa, 네가 계수할 때)
고집이 센 백성 / 313
안식일과 금송아지: 2008년의 대폭락에 대한 성찰 / 324
유대인 계수하기 / 332
위로부터의 각성, 아래로부터의 각성 / 338
바야크헬(Vayak-hel, 그리고 그는 모이게 했다)
안식일: 첫날인가 마지막 날인가? / 347
세 종류의 공동체 / 352
민족 형성: 고대의 해답, 현재의 문제 / 359
거룩함의 아름다움, 또는 아름다움의 거룩함 / 368
페쿠데이(Pekudei, 회계)
의심을 넘어서: 공공 생활에서의 청렴성 / 375
중심에 계신 하나님 / 383
야영지 및 여정 / 395
출애굽기: 내러티브 구조 / 404
저자와 옮긴이에 대해 / 416
책속에서
2024년, 전 세계 숲과 산호초는 기록적으로 파괴되었다(1년 전보다 숲 파괴 80% 증가, 전 세계 산호초 84% 파괴). 지구 평균기온은 1년 전보다 2.5배 상승하여, 재앙 마지노선 섭씨 1.5도 상승을 넘었다. 지금처럼 빠른 기온상승 속도는 6,500만 년 이래 처음이다. 기온상승이 가속화되어 2045년에 2도 상승할 것이라고 한다. 그러면 점차 세계 농업과 어업, 해류 순환이 붕괴하여, 3도 상승 이전에 식량난과 식수난, 해수면 상승, 전쟁으로 인류문명이 붕괴할 것으로 학자들은 경고한다. 정확히 3년 후에는 대기 중 온실가스 농도가 3도 상승 수준(550ppm CO2e)에 도달한다.
그래서 출애굽기는 이중적인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렇다. 하나님은 일련의 기적으로 백성들을 구원하셨다. 그러나 그 기적들이 백성들에게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려면, 백성 스스로가 해방 과정에 기여해야 했다. 여기에는 영원한 메시지가 있다. 백성들은 외부의 원인, 곧 이 경우 하나님의 개입으로 자유를 얻을 수 있다. 그러나 그들은 자신의 노력으로 그 자유를 유지한다. 그것은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하시는 일이 아니라, 우리가 하나님을 위해 하는 일이다. 그것이 우리를 변화시킨다.
모세가 두려워했던 것은 바로 이것이었다. 만약 그가 “하나님의 얼굴을 볼” 수 있다면, 만약 그가 하늘의 관점에서 역사를 이해할 수 있다면, 그는 인간의 고통과 화해해야 할 것이다. 그는 왜 이곳에서의 고통이 저곳에서의 이익을 위해 필요한지, 왜 지금의 나쁜 것이 나중에 좋은 것에 필수적인지 알게 될 것이다. 그는 역사의 궁극적인 정의를 이해하게 될 것이다. 그것이 바로 모세가 그렇게 하기를 거부한 것이다. 그러한 지식의 대가가 너무 크기 때문이다. 그는 하나님의 관점에서 역사의 흐름을 이해할 수도 있지만, 그것은 인간이기를 멈추는 대가를 치르고서야 가능했을 것이다. … 그러한 지식은 신적인 것이지 인간적인 것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