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여기까지 한 시절이라 부르자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93790137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24-06-11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93790137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24-06-11
책 소개
‘다소 황당무계할 수 있는 소설적 설정이 화자의 담담한 서술을 통해 자연스럽게 납득하게 만들고 독자들에게도 막연한 희망을 품게 하는 수작’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문단에 데뷔한 박하신의 첫 단편집이 출간되었다.
목차
포물선
천체물리학 궤도상의 사랑 좌표
우리는 깊어서
빌어먹는 사람들을 위한 시선집
시소
문학의 정수
끝없이 이어지는 긴 담배와 하얗게 내려앉은 밤
포튈랑
해설
작가의 말
저자소개
책속에서
돌멩이가 그리던 포물선이, 살갗을 뚫는 화살이 되었고, 굉음을 내는 대포알이 되었다가, 이제는 쏜살같이 날아가는 총알에 이르렀다며, 모든 포물선이 직선으로 뻗어간다고 한탄하는 그의 표정은 거의 울음을 터트릴 지경이었다.
-<포물선> 中
그가 캠퍼스에서 신민희를 발견한 건 학교에 입학한 지 머지않아서였다. 교내 식당에서였는데, 저 멀리서도 그녀를 알아볼 수 있었다. 대학생활을 하는 동안 그녀는 한층 더 해사해진 인상이었다. 그녀를 관측하자마자 한재하는 다시금 그녀의 중력 궤도에 포획되는 것을 느꼈다. 평평했던 발밑이 그녀에게 향하는 경사면으로 급격히 기울어졌다.
-<천체물리학 궤도상의 사랑 좌표> 中
구멍이야. 큰 구멍. 손가락이 가리킨 저 멀리, 거대한 심해어의 동공처럼 깊고 큰 구멍이. 어두운 풍경들과 비교도 안 되는 깊은 어둠으로 일별되는 커다란 구멍이. 입을 벌리고 있다. 그것은 느리지만 아주 광대한 규모로 사막의 모래 수렁처럼 주변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중이다.
- <우리는 깊어서> 中
추천도서
분야의 베스트셀러 >
분야의 신간도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