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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 번의 세계가 끝날 무렵

백만 번의 세계가 끝날 무렵

캐트리오나 실비 (지은이), 공보경 (옮긴이)
문학수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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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 번의 세계가 끝날 무렵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백만 번의 세계가 끝날 무렵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91193790168
· 쪽수 : 424쪽
· 출판일 : 2024-06-28

책 소개

스코틀랜드 태생의 언어학자 캐트리오나 실비가 ‘산티’와 ‘소라’라는 두 인물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풀어내는 다양한 스토리는 인간관계와 숙명을 조용히 음미할 수 있을 만큼 잔잔하게 흘러가지만, 흥미롭게도 이 짧은 이야기들은 여러 겹 쌓일수록 호기심을 자극하는 미스터리가 되고, 후반부에서는 결말을 향해 숨 막히게 치닫는다.

목차

제1부
영원의 시간 … 11
눈을 떠 … 37
되돌릴 수 없어 … 62
사랑은 전쟁 … 92
운명대로 … 115
제2부
다른 하늘도 있어 … 129
더 나은 세상 … 145
우리는 여기에 … 159
다시 만날 때까지 … 181
뒤돌아봐 … 197
제3부
다시 이별 … 211
이제 그만 … 239
잃을 게 없는 삶 … 265
빛을 따라가 … 295
우리는 누구일까 … 315
별 안에서 … 340
하나뿐인 선택 … 374
★★★ … 412
감사의 말 … 420

저자소개

캐트리오나 실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스코틀랜드의 글래스고에서 태어났다. 영국 북부의 퍼스셔와 중부의 더비셔에서 성장하면서 남들과 다른 이상한 억양과 평야 지역에 대한 선입견을 갖게 되었다. 이를 극복하고자 캠브리지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몇 년 동안 과학 출판계에서 일했다. 이후 언어 진화(language evolution)를 연구하고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미국의 시카고와 영국의 캠브리지 등에서 거주하다가 남편, 아들, 특이한 고양이와 함께 스코틀랜드의 에든버러에 정착했다. 소프트웨어 회사의 솔루션 개발자로 일하면서 틈틈이판타지와 SF 소설을 집필하고 있다. 그녀의 단편소설은 에든버러 페스티벌(Edinburgh International Book Festival)에 공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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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보경 (옮긴이)    정보 더보기
고려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소설, 에세이, 인문 분야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스패니시 러브 디셉션》, 《루스터 하우스》, 《메이즈러너》, 《로드워크》, 《테메레르》, 《제인 스틸》, 《아크라 문서》, 《작은 아씨들》, 《물에 잠긴 세계》, 《하이라이즈》, 《스트레인저》, 《개들의 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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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소라 리슈코바요.”
“리슈-코-바.” 산티는 첫음절에 강세를 둔 소라의 발음을 따라 하며 묻는다. “철자가 어떻게 돼?”
소라는 철자를 말한 뒤 침울하면서도 자부심이 담긴 투로 덧붙인다.
“여우라는 뜻이에요.”
“그래? 내 이름은 늑대라는 뜻인데.”
소라도 그를 따라 미소 짓는다. 소녀가 바보처럼 씩 웃자 옆자리 소년이 키득거린다. 산티는 가슴이 아프다. 세상은 이 아이들 중 하나를 아직 끝장내지 않았다. 기쁨이 등짝에 목표물처럼 새겨져 있는 저 소녀. 그는 소용없는 줄 알면서도 속으로 기도한다. ‘이대로 늘 무사하길, 소라 리슈코바.’
_ <눈을 떠>에서


에스텔라는 달라졌다. 산티가 죽었을 때 산티의 딸이었던 부분이 같이 죽어버린 걸까. 에스텔라는 점차 산티를 닮은 것도 아니고 소라를 닮은 것도 아닌 새로운 존재가 되어간다. 에스텔라는 산티와 소라가 미친 발명가처럼 자신의 일부를 재료로 써서 만들어 낸 사람이다. 이보다 더 기적적이고 잔인한 일은 없지 않을까. 소라는 에스텔라의 이불을 잘 여며주고 이마에 입을 맞춘다. 상처가 영원히 아물지 않으리라는 걸, 멀쩡히 살아있는 채로 창이 박히게 될 걸 알면서도 대체 가슴에 창이 박혀도 좋다고 언제 동의했을까.
“아빠는 어디 있어요?”
에스텔라가 묻는다.
피를 더 흘려야 할 모양이다.
“아빠는 돌아가셨어.”
“알아요.” 에스텔라는 진지하게 묻는다. “그런데 어디 있는데요?”
_ <되돌릴 수 없어>에서


예상대로 산티는 미소를 지으며 말한다.
“우리가 동료가 아니었으면 친구가 될 수도 있지 않았을까요?”
“내가 네 상관이 아니라면 그랬겠단 얘기야?” 소라가 힐끗 보니 그가 얼굴을 찌푸리고 있다. “그래?”
그는 그 질문을 피한다.
“선배는 평행 우주에 관해 이래저래 추측하는 걸 좋아하잖아요. 저는 지금 우리가 사는 우주에 만족해요.”
‘추측이 아니야.’
다른 삶, 다른 자아의 파편들이 너무나 생생해서 때로는 지금의 자아를 완전히 장악하는 기분이 들 때가 있다.
“여기보다 나은 우주가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해본 적 없어?”
_ <다시 만날 때까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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