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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3847152
· 쪽수 : 440쪽
· 출판일 : 2024-06-30
책 소개
목차
들어가며
강다연
강선주
공론(익명)
구자은
권경하
김건우
김규리
김기수
김민성
김수윤
김영민
김영욱
김예원
김은경
김준성
김혜연
남은진
문창성
물 만난 호랑이(익명)
박가영
박세웅
손준혁
안솔미
양서영
오보람
오승배
유현진
윤현진
이강찬
이민규
이민수
이성원
이여운
이재웅
이재현
이재형
이준희
이하음
이효삼
임민규
임숲길
장수지
전주호
전홍원
정민진
정지민
조영범
최광정
최성기
최수지
최용은
최종환
최준우
홍원진
황제태
저자소개
책속에서
Q. 이음 활동을 하며 발생한 사건 사고를 소개해 주세요. 이를 해결하며 무엇을 배웠나요?
제가 이음에 처음 들어왔을 때는 개인적으로 크게 방황하고 있던 시기였습니다. 그 시기에 저는 행복하게 사는 삶이라는 것이 어떠한 것인지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중략) 당시에 저는 이러한 고민을 직접적으로 다른 사람들과 나누기보다는 스스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를 찾고자 했습니다. 제가 스스로 갖고 있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던 방법은 다양한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간접적으로 경험하면서 스스로를 돌아보는 것이었습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이음은 제가 가진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완벽한 공간이었습니다. 이음을 통해서 여러 직업군과 세대의 사람들을 경험하면서 사람들이 어떠한 생각을 갖고 살아가는지 들을 수 있었습니다. (중략) 이음에서의 활동은 제게 행복한 삶이 정해진 길대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며, 스스로의 삶 안에서 적절한 방식으로 찾아내야 한다는 것을 알게 해주었습니다.
Q. 이음 활동을 하며 느낀 행복하거나 뿌듯한 경험이 있나요?
아주 어릴 때부터 강릉에서 살면서 많은 답답함을 느꼈어요. 도시의 화려한 불빛들을 좋아하는 제게 강릉은 한없이 소박하고 조용한 동네처럼 받아들여진 것 같아요. 떠나고 싶고, 답답하고, 울적한 마음으로 이곳에서 계속 살아왔던 것 같은데 이음에 들어와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생각을 나누고, 가끔 밥 먹고 술 먹고 놀고 싶을 때 함께 할 수 있는 친구들이 있어서, 처음으로 이렇게 강릉에서 계속 살아도 되겠다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그런 마음이 들었던 당시에 이음 활동을 하면서 행복하고 안정된 마음을 느꼈어요.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을 자유롭게 써주세요.
사람은 사람이 필요하다. 강릉에서 더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이유는 이음이라고 생각한다. 이음을 통해서 다른 사람과 이어질 수 있다는 것. 이음이 있기에 사람과 이어질 수 있고 사람이 이어지며 유지되는 이음. 이음이 특별하고 소중한 이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