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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재테크/투자 > 재테크/투자 일반
· ISBN : 9791193869505
· 쪽수 : 364쪽
· 출판일 : 2026-09-17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가라앉는 산업의 풍경
[진단편] 금융은 어떻게 글로벌 게임판이 되었는가? - 서울시장 선거가 폴리마켓에서 거래되던 밤
1부 경제가 된 게임, 게임이 된 금융
1. 게임은 어떻게 경제가 되었는가
2. 어느 투자은행이 한국 증권회사에 판 상품
3. 역외에서 만들어진 원화, KRWQ
2부 글로벌 게임판을 움직이는 장치들
4. 인터넷 위의 달러: 스테이블코인
5. 코드가 법이 되는 세계: 스마트 컨트랙트
6. 운영자 없는 시장: 유니스왑
7. 스스로 지갑을 여는 기계: AI 결제
8. 사건이 가격이 되는 곳: 예측시장, 파라메트릭 보험, 영구선물 시장
9. 인보이스와 사건이 거래되는 공급망 금융
3부 게임판 앞에 선 국가
10. 금지해도 사라지지 않는 시장
11. 금지 대신 흡수를 택한 미국
12. 미국이 온체인으로 갈 수밖에 없는 지정학적 이유
13. 한국 결제·금융산업 잠식 시나리오
[전략편] 한국은 어떻게 게임판의 설계자가 될 것인가 – 금융 게임판의 다섯 권력과 한국의 패
4부 무엇을 만들 것인가
14. 원화 스테이블코인(K-SC) 설계
15. 한국형 예측시장(K-PM) 설계
16. 갤럭시폰 글로벌 노드 설계
5부 어떻게 굴리고 넓히고 지킬 것인가
17. 게이트키핑: 누구의 거래를 허용하고 무엇을 상장할 것인가
18. 보험 밖의 리스크와 글로벌 자본의 연결
19. 글로벌 전초기지와 제도권 귀환
* 예상되는 반론과 응답
에필로그 금융은 아직 결말에 도달하지 않았다
주석
리뷰
책속에서
그 주인공은 KRWQ라는 이름의 스테이블코인이다. 스테이블코인이란 특정 자산의 가치에 1대 1로 연동돼 가격이 거의 변하지 않도록 설계된 암호자산을 말한다. 달러에 연동되면 달러 스테이블코인, 원화에 연동되면 원화 스테이블코인이다. KRWQ는 원화에 1대 1로 연동되도록 만들어진 역외 원화 스테이블코인이다. 여기서 ‘역외’라는 단어가 핵심이다. 한국 안에서 한국 기관이 발행한 것이 아니라, 한국 바깥에서 외국 기업이 발행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_ 역외에서 만들어진 원화, KRWQ
스마트 컨트랙트는 블록체인 위에 코드로 작성된 자동판매기다. 정해진 입력 조건이 만족되면 자동으로 정해진 출력이 발생한다. 사용자가 토큰을 맡기면 예치 기록이 생기고, 담보 비율이 기준 아래로 떨어지면 청산이 실행되며, 만기가 오면 정산이 이루어진다. 사람이 그때그때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코드가 조건을 확인하고 약속된 결과를 실행한다. 이 점에서 스마트 컨트랙트는 전통적인 계약과 다르다. 종이 계약은 약속을 적어 둔 문서다. 약속이 깨지면 법원이 해석하고 판사가 판단하며 집행기관이 강제력을 동원한다. 반면 스마트 컨트랙트는 약속과 실행이 붙어 있다. 계약을 적어 놓은 코드가 곧 실행 장치다. 조건이 충족되면 계약은 해석을 기다리지 않고 움직인다. _ 코드가 법이 되는 세계: 스마트 컨트랙트
이 변화는 공급자에게도 새로운 판매 기회를 연다. 기존 결제 시스템에서는 건별 처리 비용과 이용자의 판단ㆍ절차 부담 때문에 가격이 낮은 정보나 연산 자원을 작은 단위로 판매하기 어려웠다. 그래서 공급자는 여러 기능과 콘텐츠를 월 구독이나 묶음 상품으로 제공하는 방식을 주로 택했다. 그러나 기계 결제가 활성화되면 API 호출 한 번, 데이터 한 줄, AI 모델 추론 한 번, 문서 한 단락에도 개별 가격을 붙여 사용량만큼 판매할 수 있다. _ 스스로 지갑을 여는 기계: AI 결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