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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도서] 반 고흐, 인생의 그림들](/img_thumb2/9791194033653.jpg)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미술 이야기
· ISBN : 9791194033653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25-04-28
책 소개
리더스원의 큰글자도서는 글자가 작아 독서에 어려움을 겪는 모든 분들에게 편안한 독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글자 크기’와 ‘줄 간격’을 일반 단행본보다 ‘120%~150%’ 확대한 책입니다.
시력이 좋지 않거나 글자가 작아 답답함을 느끼는 분들에게 책 읽기의 즐거움을 되찾아 드리고자 합니다.
“삶 자체로 아름다움을 그려낸 고흐
붓 터치에 담긴 그의 숭고한 이야기가 가슴 깊숙이 다가온다.”
_도슨트 정우철
한 권으로 만나는 불멸의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모든 것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화가, 빈센트 반 고흐. 2012년 이후 약 12년 만에 그의 진품 명화가 한국을 찾으며 뜨거운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는 가운데, 그의 드라마틱한 생애와 예술 세계를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는 책 《반 고흐, 인생의 그림들》이 출간되었다.
‘반 고흐’ 하면,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한 안타까운 그의 생애부터 떠올리는 이들이 많다. 또 여러 매체가 그의 생애 마지막 시기를 집중적으로 다룬 탓에, 고흐의 작품을 몇 점 보지 않고서도 그를 다 아는 듯한 착각을 하곤 한다. 그러나 동생 테오와 주고받은 수많은 편지에서 드러나듯, 고흐는 놀라운 독서가이자 고독한 사색가였으며, 단 하루도 그림을 생각하지 않은 날이 없는 성실한 외골수였다.
이 책에서는 연대기순으로 반 고흐의 삶을 따라가며 주요 작품들이 탄생하게 된 배경을 짚어보고, 미처 잘 알려지지 않은 작품들까지 살펴보며 그의 진면목을 깊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화가로서의 여정이 시작된 네덜란드에서부터 마지막 활동지였던 프랑스 오베르쉬르우아즈까지, 그의 족적을 따라 페이지를 넘기는 동안 반 고흐의 예술이 어떻게 진화하고 승화되었는지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그의 그림은 영혼을 뜨겁게 만든다”
<해바라기>부터 <별이 빛나는 밤>까지
어둠 속에서 경이를 발견한 반 고흐의 작품 120점 수록
“그가 그린 모든 것은 살아 움직인다.”라고 감탄했던 화가 에밀 베르나르의 말처럼, 반 고흐의 작품들은 시대를 뛰어넘어 오늘날까지도 보는 이의 마음을 뜨겁게 만든다. 불과 10년에 불과한 작품 활동 기간 동안 불꽃 같은 집념으로 무려 2,100점이 넘는 그림을 그린 반 고흐. 그러한 그의 열정이 고스란히 담긴 120점 이상의 작품이 이 한 권의 책에 응축되어 있다.
화가의 역동적인 붓 터치가 들여다보이는 고화질 도판을 통해 스케치부터 수채화, 유화 작품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빠짐없이 만나볼 수 있다는 점도 이 책의 특별한 점이다. 그뿐 아니라 밀레, 고갱, 도레, 로트레크 등 반 고흐와 영향을 주고받은 동시대 예술가의 작품들도 함께 실어 당시의 미술사적 흐름까지 한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했다.
살아 있음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그림들,
그의 삶과 예술이 드라마처럼 생생하게 펼쳐진다!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단순한 작품 해설집을 넘어 김영숙 작가 특유의 통찰력과 감성으로 반 고흐의 삶을 입체적으로 조명한 데 있다. 파리에서의 색채 탐구, 아를에서의 열정적 창작, 생레미에서의 고뇌, 오베르쉬르우아즈에서의 마지막 순간까지. 고통이 극에 달해 물감을 마시고 싶을 만큼 힘든 순간에도 그림을 그렸던 한 예술가의 고독한 투쟁을 섬세하게 포착해내, 마치 그림을 그리는 반 고흐가 이 순간 곁에 살아 숨 쉬는 듯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그의 아름다운 순례가 페이지마다 가득 펼쳐지는 가운데, 독자들은 마침내 반 고흐가 평생 추구했던 예술의 빛나는 순간들을 온전히 마주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프롤로그
슬픔 속에도 아름다운 것이 있다
PART 1
화가로서의 여정 시작
네덜란드 시기(1880~1885년)
PART 2.
색과 빛의 실험기
파리 시기(1886~1887년)
PART 3.
강렬한 색감과 창작의 절정기
아를 시기(1888~1889년)
PART 4.
고뇌 속에서 이룬 예술적 성장
생레미 시기(1889~1890년)
PART 5.
생애 마지막 걸작들
오베르쉬르우아즈 시기(1890년)
부록
반 고흐 연대기
저자소개
책속에서
고흐는 사촌누이의 남편이자, 헤이그에서 제법 이름을 날리고 있던 화가, 안톤 모브를 찾아가 그림을 지도받기 시작했다. <나막신이 있는 정물화>는 스케치나 드로잉만 하던 그가 모브의 지도하에 그린 최초의 유화 작품 중 하나이다.
얌전히 가지런하게 놓인 나막신, 투박해 보이지만 막상 뚜껑을 열면 단내가 새어 나올 것 같은 질그릇, 아직 할 이야기가 남은 듯 버리지 못한 미련이 담긴 빈 병, 그리고 자신에게 다가오는 빛과 그림자를 모두 집어삼킨 채 시침을 떼는 테이블 등을 그린 그림에는 “매형이 내 그림을 어떻게 생각할까? 이 정도면 괜찮다고 할까?”라는 고흐의 수십 번의 질문이 묻어 있는 듯하다.
_나막신이 있는 정물화 중에서
1886년 2월, 고흐는 넉 달 남짓의 안트베르펜 생활을 마감하고 테오가 일하고 있던 파리에 불쑥 도착했다. 테오는 형을 위해 작업실이 딸린 몽마르트르 르픽가 54번지의 집으로 이사했다. 그림은 고흐가 새로 갖게 된 작업실에서 내려다본 클리시 거리의 풍경이다.
당시 파리 미술계는 인상주의와 신인상주의를 모르고서는 이야기가 안 통할 정도였다. 한순간 눈에 들어오는 모습 그대로를 붓으로 재빨리 담아내 미완성 같은 완성을 추구하는 이들이 인상주의자라면, 신인상주의는 원색의 작은 색점을 빼곡히 찍어 그리는, 이른바 점묘법을 적극적으로 사용한다. 이 그림은 고흐가 ‘점묘법’을 익혀 나름대로 구사한 것으로 볼 수 있다.
_르픽가의 고흐의 방에서 본 파리 풍경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