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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미술 > 현대미술
· ISBN : 9791194055006
· 쪽수 : 294쪽
· 출판일 : 2024-05-20
책 소개
목차
책 머리에
I장. 19~20세기의 그리스도교 미술
1. 그리스도교 미술의 도전
2. 20세기 그리스도교 미술의 혁신적 현장
3. 종교미술, 성聖미술, 교회미술, 그리스도교 미술
-종교미술
-성聖미술
-교회미술(Ars Eeclesiae)
-그리스도교 미술(Ars Christiana)
II장. 그리스도교적 주제의 현대작품
1. 구약의 이야기
-천지창조 | 세상의 시작
-낙원 | 아담과 하와, 원죄의 순간
-카인과 아벨 | 인류 최초의 살인 사건
-노아의 방주 | 새로운 희망의 약속
-모세의 생애 | 이스라엘 민족을 이집트에서 이끌어낸 위대한 예언자
-다윗 | 기름 부음을 받은 자
-유디트 | 영웅 혹은 팜므파탈
-다니엘 | 하느님의 사랑을 받는 이
-욥 | 의로운 사람의 고난
2. 천사 | 천상(天上)과 인간을 이어주다
-천사의 추락
-야곱과 씨름하는 천사
-수호천사
3. 성모 마리아
-수태고지
-엘리사벳 방문
-성탄
-동방박사의 경배
-이집트로의 피난
-하느님의 어머니
-피에타
4. 그리스도
-예수의 공생활
-예루살렘 입성
-최후의 만찬
-수난의 시작
-가시관
-에체 호모
-그리스도의 얼굴 도상
-십자가 처형
-십자가에서 내려짐
-십자가의 길
-부활
-엠마오로 가는 길
맺는 글
책속에서
19세기에 있었던 몇 차례의 교회미술 복원운동이 본질적으로 교회 부흥운동을 미술이 보좌하는 소극적 입장이었다면, 20세기에 들어서는 교회와 미술의 새로운 관계설정, 새로운 협력관계를 향한 좀 더 적극적인 미술운동이 서서히 일어났다. 과거의 전통적 교회공간을 되돌아보며 대안을 모색하기 시작했고, 제2차 바티칸 공의회에서도 촉구되었듯이 과거의 교회와 당대 미술과의 우호적 관계가 다시 주목받기에 이른 것이다. 더디지만 변화는 일기 시작하였고 아주 느린 걸음으로 현실화되어 가고 있다. 역동적 현대 미술현장과 교회 사이의 괴리가 조금씩 좁혀지고 있는 것이다.
헨제의 시야를 다소 벗어난 20세기 후반기에도 더욱 적극적인 그리스도 교회와 미술의 새로운 관계를 향한 움직임이 유럽의 도처에 나타났다. 그 가운데 특히 독일 예수회 소속 프리드헬름 메네케스(Friedhelm Mennekes, 1940~ )신부에 의해 20년이 넘는 동안(1987~2008) 쾰른에서 진행된 쿤스트-슈타치온(Kunst-Station) 프로젝트도 주목받아야 할 것이다. 나아가서 제54회(2013년)와 제55회(2015년) 베네치아 비엔날레에 바티칸공국이 하나의 국가관으로 참여한 것은 가톨릭교회와 현대미술의 새로운 소통의 시작으로 받아들여졌다. 현대미술과의 새로운 관계설정을 향한 가톨릭 교회의 강한 의지를 확인하도록 하는 혁신적 행보였음에 틀림없다. 이와 같이 교회와 현대미술의 소통이라는 혁신적 시도들이 21세기에도 이어지고 있다. 이제 이 시대를 대표하는 작가들이 그리스도교적 주제의 작품으로 교회 밖의 일반대중과 만나는 기회뿐만 아니라, 교회를 찾는 다수의 일반 신도들과도 새로이 조우하는 기회를 누리게 되기를 기대해 본다.
-<책 머리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