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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디자인/공예 > 공예/도자
· ISBN : 9791194055037
· 쪽수 : 344쪽
· 출판일 : 2025-11-24
책 소개
사계절의 공예작품을 만나다
작가는 공예만큼 계절과 절기 변화를 밀접하게 반영하는 것은 없다고 보았다. 공예는 단순히 기능하는 사물이 아니라 인간의 삶을 담아내는 예술이기 때문이다.
이 책은 24절기에 따라 우리 공예의 주제, 재료, 색, 질감 등을 고려해 선별했다.
봄은 겨우내 버틴 생명력과 희망을 이야기하고, 여름은 어딘가에서 대나무를 쪼개고 모시를 짜는 이들의 수고를 떠올렸다. 가을은 따뜻한 컵을 감싸 쥔 손의 온기를 그리워하고 겨울은 둥근 항아리에 꽂힌 백매화나 남천 열매의 기억이다.
<공예사계>와 함께 자연 그리고 사람 사는 일을 생각하는 우리 공예가의 격물치지(格物致知)를 따라가 보자.
목차
들어가며
春 _ 봄의 절기 : 살랑살랑 싱그러운
입춘 _ 최희주 : 액막이 모시 명태
눈을 크게 번쩍 뜨고 맞이하는 새봄
우수 _ 신동원: <집> 연작, '봄... 민들레'
봄 들판을 뒤덮는 잡초의 생명력
경칩 _ 정두섭 : 다시 자연, 개구리 백자 수반
천수답 개구리처럼 깨치고 뛰어보자
춘분 _ 양지윤(Ohmarch) : 랄랄라(lalala)
봄은 랄랄라~, 공터의 이름 모를 들풀조차 아름다워
청명 _ 조성호 : 시간의 적층
길고 긴 나무의 삶
곡우 _ 최기 : 굴비 손잡이 목합
먼 바다 조기 울음소리 들리면, 봄나물 한데 모아 도시락(樂)
夏 _ 여름의 절기 : 눈부시고 찬란한
입하 _ 김동해 : 감춰진 관계
흔들리고 반짝이는 금속 수양버들 아래서
소만 _ 허상욱 : 분청박지모란문편병과 수수생춘
행복하게, 부자되게 만들어 주는 꽃
망종 _ 심현석 : 텃밭 가꾸기 세트와 새 모이통
공예가의 자급자족과 같이 살기
하지 _ 선자장 엄재수 : 단오선
착한 바람 그리고 한여름의 낭만
소서 _ 김수연 : 비 오는 날
그해 여름 '비 오던 날'
대서 _ 이승희 : 공시성(共時性)
대나무, 하늘을 향해 쭉쭉 뻗은 여름 식록의 기운
秋 _ 가을의 절기 : 감미롭게 스산한
입추 _ 스튜디오 포 : 금속 차도구
가을숲이 주는 영감의 산책
처서 _ 이용기 : 수양버들나무, 그곳
지나간 것들을 부르는 가을의 소리
백로 _ 정재효 : 들꽃 청화백자 접시
가을에만 나고 자라나는 것들
추분 _ 김준수 : 레더 보울
살갗의 기억
한로 _ 박정례 : 북한산의 가을
형형색색 단풍처럼 인생도 곱게 물들고 지듯
상강 _ 서도식 : 감(甘, 感)
가장 소중한 것
冬 _ 겨울의 절기 : 황량하고 고즈넉한
입동 _ 이미석 : 전통 누비 백일옷
누군가를 귀히 여기고 아끼고 보듬는 마음
소설 _ 황인성 : 옹기독
수북이 하얀 이불 덮은 옹기에서 꺼낸 겨울의 참맛
대설 _ 이인화 : 바람의 심상(Imagery of wind)
고요하고 적막한 겨울의 빛
동지 _ 여경란 : 福 면기와 '부귀영화' 연작
동지 팥죽 한 그릇에 비는 행복과 안녕
소한 _ 최성재 : 마음의 풍경
내 마음이 불러낸 어느 겨울의 물가
대한 _ 이지숙 : 매화도
희보춘신, 필히 '봄'이 올 것을 애타게 기다리는 마음
저자소개
책속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