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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4141211
· 쪽수 : 232쪽
· 출판일 : 2025-10-02
책 소개
목차
1부 마음의 눈을 뜨다
나이 듦의 의미
오롯이 나를 사랑했다
삶의 무게
고개를 돌려 마음을 열어라
지금껏 잘해 온 거 맞지
머뭇거릴 여유가 없다
두려워 마라, 평온이 너에게 있다
새로운 질서
멀어져 간 환갑선물
내게도 나눌 몫이 있다
2부 우리가 함께였던 시간
금쪽같은 내 새끼
겨울에도 피어 있는 꽃이 되어
맏이
삼부자의 하루, 삶을 적시다
어머니의 부지깽이
엄마 얼굴
나의 산타클로스
동행
늦은 밤, 한 그릇의 밥
눈물의 결
3부 그리움이라는 이름의 풍경
그리워할 수 있어서
사라진 인연, 남은 향기
이별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게 하소서
포기할 수 없는 첫 번째 그것
석굴암
비로소 보이는 것들
아직 끝나지 않았기에
초운당草雲堂 단상
고요를 닮은 청암사
4부 길 위에서 삶을 묻다
그 겨울, 꼭두방재
야호댁 막내아들
귀향
느리게 가는 비포장길
팔각지붕에 앉은 파랑새
산사의 아침
흙길 위에서 되살아나는 순수함
식물로 태어나고 싶다
사라진 골목, 남은 온기
욕망의 그늘
5부 세상과 나와 사람들
이제는 몸이 하자는 대로
꽁초의 권리
너는 잘하고 있느냐
우정과 연정 그 어디쯤
말
주책 바가지
지켜야 할 가치
찰칵, 삶의 마법
옷걸이
살아 있는 시간 위에서
저자소개
책속에서
창밖으로 펼쳐진 풍경은 아름다웠지만, 그보다 더 선명하게 남은 건 내 안의 변화였다. 누구의 것도 아닌 나만을 위한 시간, 그 시간 속에서 내가 얼마나 단단하고 아름다운 사람인지 다시금 알게 되었다. 바람처럼 스쳐 간 바다 위에서 나는 분명히 나를 사랑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것이면 정말로 충분했다.
〈오롯이 나를 사랑했다〉에서
어쩌면 나는 너무도 쉬운 것을 너무나 어렵게 풀어가고 있는 것은 아닌가? 행복해지고 싶다는 욕망을 필요 이상의 가치로 포장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먹고 싶은 순간 먹는 것, 하고 싶은 순간 하는 것, 이것이면 충분한데 그동안 내 행복의 주권을 남에게 맡기고 있었다. 그들이 만들어 놓은 신기루 같은 기준을 쫓아 허겁지겁 달려왔다.
〈늦은 밤, 한 그릇의 밥〉에서
여행이 끝나고 나면 허무감이 밀려오지만 감당할 만하다. 기획하고 실행하는 일련의 과정에서 오는 설렘은 비교할 수 없는 삶의 즐거움이다. 나는 그 속에서 무한 행복해한다. 그렇다, 이제는 알 것 같다. 내가 포기할 수 없는 첫 번째 그것은 설렘이었다.
〈포기할 수 없는 첫 번째 그것〉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