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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좋은부모 > 교육/학습 > 수학/과학 교육
· ISBN : 9791194223009
· 쪽수 : 224쪽
· 출판일 : 2024-08-30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4
1장. 아이가 영재라는데 왜 이렇게 힘든가요? 16
커리큘럼의 부적합성 16 | 또래 관계에 숨겨져 있는 난점 18 | 부모들의 혼란, 이중 부담 20
2장. 사교육 가이드라인 26
3장. 자기 주도적 독서 활동이 중요합니다 36
4장. 행복한 유년 시절은 저절로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42
5장. 만 4~5세 이전에 한 번 지능 평가를 해야 합니다 50
6장. 조기입학을 하지 못했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요? 70
7장. 수학 학습에 대한 몇 가지 고려 사항 76
5분 미니 키즈 대회 80 | 일대일 수학 멘토링 84
8장. 동기 유발 88
특별 데이트 시간 만들기 89 | 동기 유발의 핵심 - 체험 학습 93 | 공적 의식 만들기 100
9장. 학교 수학의 핵심이란 106
10장. 결국 미적분 이론을 가르치려는 거야! 114
My Precious time! 117 | 미적분이란 무엇인가? 119
11장. 함수와 미적분, 언제 가르쳐야 할까요? 126
12장. 수학의 문턱 혹은 반투명 장벽들 136
엄마들이 수학을 가르치면 아이들이 싫어해요 138 | 오답에 대한 두려움 극복하기 139 | 추상적인 수학을 짧게 반복해서 가르치기 141 | 혼란스러운 설명 자제하기 141 | 구구단 가르치기 142 | 아주 큰 수들에 대한 호기심 145 | 포기하지 말기 147 | 반복의 중요성을 잊지 않기 148 | 놀이를 통한 수 감각 높이기 152 | 수학 학습의 어려운 고비들 154
13장. 고지능 영재 학부모를 위한 훈련 과정 162
1주 차 : 영재 아동의 특징 167 | 2주 차 : 의사소통 - 관계 증진의 핵심 168 | 3주차 : 동기 유발, 열정, 미성취 169 | 4주 차 : 양육 기반 만들기와 자기 관리 가르치기 170 | 5주 차 : 과도성, 완벽주의, 스트레스 171 | 6주 차 : 이상주의, 불만족, 우울감 172 | 7주 차 : 지인, 친구, 또래 173 | 8주 차 : 외동 자녀와 형제자매 174 | 9주 차 : 가치, 전통, 개성 175 | 10주 차 : 성공적인 양육의 복잡성 176
부록 179
학교 폭력의 원인, 대책, 예방 180 | 존재론적 고민이란? 대응책 187 | 완벽주의 경향에 대한 대응 192 | 인터넷 매체, 게임 중독? 집착에 대한 대응 195 | 생활 습관 잡아주기 198 | 부모의 역할 분담 202 | 아이가 문제를 일으켰을 때 1분 동안 질책 끝내기 205 | 칭찬하기의 딜레마 - 그리고 명확한 기준 209 | 샐리 양키 워커 박사의 영재 자가 진단법 212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고지능 아동에게 있어 너무 쉽고, 느리며, 반복적인 학습 진행은 많은 부작용을 일으키게 되지만, 부모와 교사들은 그런 어려움을 잘 인식하지 못 할 수 있습니다. 지능 검사 결과를 꼼꼼히 들여다보면, IQ 125 이상 아동의 경우 어휘 수준은 자기 학년보다 적어도 2~3년, 어떤 경우에는 5~6년 앞서가는 수준까지 발달한 경우가 있습니다. 어휘 수준뿐 아니라, 상식, 추론 능력, 기억력, 순간적인 판단 인지 능력 등이 이미 자기 학년에서 진행되는 수업과는 수준이 맞지 않습니다. 이런 경우, 아이는 수업이 매우 반복적이고, 느리며, 지극히 지루하고 유치한 내용의 끝없는 반복처럼 느껴집니다. 무엇보다도 새로운 지식을 공급해주지 않는 교사에게 존경심을 갖기가 어려워집니다.
그렇다면 사교육을 통한 보완이 가능할까요? 하지만 냉정한 현실은 부정적입니다. 이런 아이들을 위한 사교육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기본적으로 사교육은 과외든, 학원 수업이든 정규 학교의 평가에 종속됩니다. 시간과 돈을 투입하는 부모 입장에서는 이런 과외 수업이 학교 평가에 도움이 되길 기대할 것입니다. 문제는 커리큘럼 자체가 맞지 않는 고지능 아동에게는 이런 사교육은 부적합한 수업을 연장시키는 것이 됩니다.
만으로 8~9살(초등 3~4학년) 이전에는 책상에 앉아서 학습 활동을 굳이 하지 않아도 됩니다. 사교육 시장에서 종사하는 사람들은 1살이라도 어릴 때 그런 습관을 들여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근거가 있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아동들의 성장 주기를 고려할 때, 득보다 실이 많습니다. 사교육 산업에는 매출 증가를 가져오겠지만, 성장기 아동에게는 보다 활발한 체험과 역동성이 보장되어야 합니다. 8~9살 이후에도 아이들이 자기 주도적인 학습 활동을 내재화하는 노력과 방향성을 유지해야 합니다. 여러 가지 영재 교육의 주요 원칙을 강조하다 보면, 부모들에게는 마치 아무것도 하지 않고, 팔짱 끼고 구경만 하라는 이야기처럼 들립니다. 그러나 그런 주장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8~9살 이전의 아동에게 아끼지 말고 부모가 제공해야 할 것은 오히려 부모와의 ‘좋은 추억 만들기’입니다. 다채로운 체험 활동은 아무리 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박물관, 미술관, 과학관, 천문대 등 여러 가지 볼거리를 제공하고, 체험 활동을 가지고, 가족 여행을 가거나, 맛있는 음식을 찾아간다거나 놀이공원, 눈썰매 타기, 눈사람 만들기, 물놀이, 캠핑 등 수많은 활동이 권장됩니다.
수학에 대해 거부감을 표시하는 아이들을 데려오면 몇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오답이 나올까 봐 두려워하고, 자기가 쓴 답을 가립니다. 짐작해본다면, 오답이 나온다고 계속 지적을 당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계속 ‘틀려도 된다’라고 최면을 걸듯 말해야 합니다. 틀려도 다시 기회를 주고, 비슷한 답을 쓰면 기뻐하고, 격려하며, 잘한다고 칭찬해주면 태도에 변화가 생깁니다.
아이들은 하루가 다르게 성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배우는 속도도 빠릅니다. 빠른 만큼 아이들은 매일 새로운 것을 배우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오답을 만드는 것입니다. 오답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내용을 빠르게 배운다는 것을 암시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오답이 하나도 없기를 바라는 마음은 나도 모르는 사이에 아이를 이미 익숙한 것에 가두는 작용을 하는 것입니다.
‘엄마 수학 성공’의 가장 중요한 비밀이 여기에 있습니다. 아이가 오답을 두려워하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즉 새로운 시도, 새로운 착상을 과감하게 할 수 있는 태도와 습관을 만들어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