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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회사 독재정치

주식회사 독재정치

(세계를 주무르려는 자들의 네트워크)

앤 애플바움 (지은이), 현대정치연구회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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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회사 독재정치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주식회사 독재정치 (세계를 주무르려는 자들의 네트워크)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정치학/외교학/행정학 > 정치학 일반
· ISBN : 9791194263302
· 쪽수 : 268쪽
· 출판일 : 2025-03-25

책 소개

서로가 모방하는 기술과 전술, 공통의 경제적 이익, 권력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결의로 뭉친 독재자들은 자신들이 승기를 잡고 있다고 믿는다. 이런 믿음이 어디에서 연유하고, 왜 지속되는지, 민주주의 세계가 애초에 어떻게 그 믿음을 공고하게 했는지가 이 책의 주제다.

목차

들어가며: 주식회사 독재정치

1장 얽히고설킨 탐욕
2장 전이되는 도둑정치
3장 담론 통제하기
4장 판을 새로 짜기
5장 민주주의자 깎아내리기

맺으며: 민주주의자들의 단결을 위하여

감사의 말

글의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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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앤 애플바움 (지은이)    정보 더보기
미국의 역사학자이자 언론인. 주로 러시아 및 중동부 유럽 현대사, 국제 정치관계, 그리고 권위주의 체제의 실체와 계략을 파헤치는 글을 발표해왔다. 《애틀랜틱》에서 전속 기자로 활동해왔으며 존스홉킨스 대학 아고라 연구소의 선임 연구원이다. 2020년 《프로스펙트》에서 발표한 ‘코로나 팬데믹 시대의 지성인 50인’에 선정되었다. 1980년대에 예일 대학에서 수학하면서 구소련의 레닌그라드(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체류했고, 동유럽의 민주화 운동 자금 조달원으로 활동하며 공산주의 동유럽의 민주화에 이바지했다. 런던 정치경제대학에서 국제관계학 석사 학위를 받은 뒤인 1980년대 후반에는 《이코노미스트》와 《인디펜던트》의 특파원으로서 베를린 장벽 붕괴와 동유럽 공산주의의 몰락 과정을 취재했다. 《굴라크: 소련 강제수용소의 역사》로 퓰리처상과 더프쿠퍼상, 《철의 장막: 동유럽의 충돌 1944-1956》으로 컨딜상과 웨스트민스터 공작 메달, 《붉은 기근: 스탈린의 대(對)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라이어널겔버상과 더프쿠퍼상을 받았다. 그외에 지은 책으로 《꺼져가는 민주주의, 유혹하는 권위주의》, 《동과 서 사이: 유럽의 국경 지대를 가로지르다》 등이 있으며, 20여 개 나라에서 번역 출간되었다. https://anneapplebau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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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정치연구회 (옮긴이)    정보 더보기
오늘날의 정치 체제와 행태, 국제 분쟁, 특히 최근의 권위주의와 전체주의의 부상, 지정학적 충돌 등을 비교방법론에 의거하여 연구하는 소장 학자 및 박사과정생 공부 모임. 이 책 《주식회사 독재정치》는 그 첫 집합적 번역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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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들어가며: 주식회사 독재정치
이 집단은 다른 시대, 다른 장소에 존재했던 군사 동맹이나 정치 동맹과 달리 이념이나 블록으로 움직이기보다는, 개인의 부와 권력을 유지하려는 단호한 결의로 묶인 무자비한 기업 집단과 유사하게 작동한다. 말하자면 ‘주식회사 독재정치(Autocracy Inc.)’다.


들어가며: 주식회사 독재정치
오늘날의 독재자들은 20세기 독재자들과 여러모로 다르다. 구세대 지도자와 사상가의 상속자, 후계자, 모방자 들은 다양한 이념을 표방하지만, 공통의 적은 하나다. 그 적은 바로 우리다. …
이른바 ‘현실주의자’들과 수많은 국제 관계 전략가들이 여전히 믿는 것과 달리, 이제 독재자들이 민주주의 세계를 향해 드러내는 적대감은 전통적인 지정학적 경쟁의 형태가 아니다. 그들의 반대는 ‘책임의식’, ‘투명성’, ‘민주주의’ 같은 단어로 표현되는 민주적 정치 체제의 본질 자체를 향한다. 그들은 민주주의 세계에서, 그리고 반체제 인사에게서 이런 말들을 듣기에 이 두 가지 요소 모두 파괴하려 든다.


1장 얽히고설킨 탐욕
좀더 개방되고 상호 연결된 세상에서는 민주주의와 자유주의 사상이 독재 국가로 확산될 것이라고 모두들 예상했다. 오히려 독재정치와 비자유주의가 민주주의 세계로 확산될 것이라고 상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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