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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4421153
· 쪽수 : 214쪽
· 출판일 : 2025-11-01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나는 유품정리사다
1장 유품정리사가 된 청년들
나의 쓰레기집
공대남, 유품정리사가 되다
봉부장의 금장구두
의무기록사의 공황장애
버려질뻔한 이야기
2장 우리가 만난 사람들
할머니가 가져가신 물건
1년에 한 번만 청소하는 여자
예상치 못한 상주
40년만의 퇴근
어르신 운전 중
낯선 이별, 땀 비엣(Tạm biệt)
3장 떠난 이가 남기고 간 것
망자의 옷
물건과 대화하는 남자
된장, 고추장, 간장 그리고 ‘끝장’
주행거리 64km
맥주병의 바다
4장 우리가 마주한 장면들
삼가조의
“당신들 자리 없어요”
잔인한 호기심
아홉 번의 시도
“이 정도면 뭐, 별거 아니죠?”
익숙해져서는 안 되는 일
불길 속에서 우리가 지켜낸 것들
에필로그 -우리는 무엇을 남기고 떠날까
책속에서
서문
이 책은 지난 5년간 내가 멀쩡한 직장을 그만두고 유품정리사가 되기로 한 순간부터, 수많은 현장에서 만난 사람들과 정리한 공간에 대한 기록이다. 하지만 이 책의 주인공은 나 자신이 아니라, 이름 없는 누군가의 11권의 일기장, 돌아가신 뒤에야 발견된 수의, 그리고 수 백개의 빈 맥주병일지도 모른다.
(중략)
유품정리는 단순히 흔적을 지우는 일이 아니다. 누군가의 삶을 간접적으로 마주하며 내 삶을 돌아보게하고, 나 자신을 존중하는 법과 주변을 다시 바라보는 시선을 일깨워준다. 결국 그것은 앞으로의 인생을 어떻게 채워나갈 것인지 배우는 과정이기도 하다. 내가 얻은 이 서툰 배움이, 같은 고민이나 외로움 속에 있는 이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