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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재테크/투자 > 재테크/투자 일반
· ISBN : 9791194508168
· 쪽수 : 360쪽
· 출판일 : 2025-04-17
책 소개
목차
추천사 - 대만의 반도체 산업을 통해 우리를 본다 _신현철(반도체공학회 회장)
추천사 - 혁신국가로 대만을 읽다 _임준서(연세대학교 시스템반도체 공학과 교수)
역자의 글 - 잊혀진 대만의 약진을 보며
서문 - 격동의 60년
1부 대격변 예고
1장 바람은 불고 비는 내린다
- 종착점을 출발점으로 삼는다
- 세상을 바꾸는 기술 혁명과 새로운 우주의 탄생
- AI 기술을 지배하는 하드웨어
- 선을 넘어야 보이는 무궁한 기회
2장 AI와 소요유
- 17세기 이후 다시 온 대분열의 시대
- 새로운 룰, 새로운 경쟁자
- 투자유치 방식의 이해
- 지속 가능성을 위한 전략적 프레임워크 구축
- 디지털 전환 시대와 미국의 독주
2부 반도체 100년, 외롭지 않은 여정
3장 선택된 나라
- 멀리 가자, 함께 가자
- 비바람은 울어대고 닭 소리는 그치지 않는다
- 새로운 물결이 옛 물결을 밀어내다
- 대량생산, 원가 지상의 시대
- 강산이 이토록 아름다우니 영웅들이 달려든다
4장 중국굴기에서 동승서강까지
- 중국이 꿈꾸는 새로운 국제 질서
- 중국 반도체 산업의 딜레마
- 세계 자동차 시장 패권 장악에 시동을 걸다
5장 반도체와 대만의 미래
- 2024~2030년 반도체 산업 전망
- 두 늑대와 어떻게 춤을 출 것인가?
맺음말 - 블랙 스완, 하늘을 날다
리뷰
책속에서
TSMC는 우월한 기술력, 과감한 자본 투자, 규모의 경제를 바탕으로, 다수의 거대 기술 기업들이 더 큰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돕는 조력자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균형 잡힌 수급 시스템이 붕괴되어 글로벌 산업 혼란이 발생하면 가장 큰 피해자는 엔비디아, 아마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 구글, 메타와 같은 미국의 기술 기업이 될 것입니다. 옥석구분은 상인의 셈법일 수 없으며 쥐어짜야 나오는 이익은 지속 가능하지 않습니다. 진정한 가치는 ‘누가 게임의 규칙을 정하느냐’에 있습니다.
2024년까지 TSMC는 13개의 12인치 웨이퍼 팹, 9개의 6인치 및 8인치 팹을 보유하게 됩니다. 이에 더하여 OSAT 기능을 갖출 공장 5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2025년까지 전 세계에 최소 10개의 신규 공장을 설립할 계획입니다. 이 공장들은 다양한 공정 요구 사항을 가진 528개 고객사에 서비스를 제공할 것입니다. “모든 이들을 위한 파운드리가 되겠습니다”가 TSMC의 모토입니다. 7만 6,000명의 TSMC 직원들은 고객과 경쟁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킴으로써 업계에 무해한 파트너임을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경계현 사장이 대만을 공식 방문했을 당시, 저는 한국 산업 전문가로서 타이베이의 만다린 호텔에서 그와 의미 있는 조찬 회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1985년 한국 전담 산업 연구원으로서 대만에 부임한 이후 40년에 걸쳐 저는 한국 전자 산업의 발전 과정을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분석해 왔습니다. 이 기간 동안 오명, 배순훈, 진대제 등 세 명의 한국 과학기술부 장관들과 여러 차례 만났으며, 삼성의 고위 임원진인 이준우, 진대제, 영손, 그리고 경계현 사장이 대만을 방문할 때마다 비공식적인 교류 자리를 유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