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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경제학/경제일반 > 경제사/경제전망 > 세계 경제사/경제전망
· ISBN : 9791194508410
· 쪽수 : 384쪽
· 출판일 : 2025-08-06
책 소개
드디어 책으로 출간!
한 권으로 역사학, 인문학, 지리학까지 정복하는
투머치 경제 교양서
유튜브 채널 ‘침착맨’, ‘빠니보틀’에서 뛰어난 입담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최고민수’가 145만 뷰를 넘긴 화제의 영상 ‘경제사 특강’을 모티브로 한 『최고민수 경제사 특강 1』을 출간했다. 특유의 말솜씨로 수다스럽고 유쾌하고 발랄하게 풀어낸 ‘세계사 속 경제 이야기’다.
여러 매체에서 그가 들고 다니는 'B4 용지'가 화제가 된 바 있다. 이 B4 용지에는 그가 하고 싶은 말과 ‘투머치한 정보’가 빼곡하게 적혀있는데, 이 책이야말로 최고민수스러운, 최고민수다운, 최고민수만의 ‘B4 경제사’라고 할 수 있다. 두 권에 걸쳐 90개 주제로 화폐와 경제에 관한 이야기를 꽉 채웠다. 고대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함무라비 법전부터 현대의 브렉시트까지 역사의 흐름에 따라 종횡무진 이야기를 이어 나간다. 2권은 순차적으로 출간될 예정이다.
이 책은 인문·사회 영역을 비롯해 논술 대비가 필요한 수험생부터 시사 상식을 공부하고 싶은 취업 준비생, 평소 경제사에 관심이 있었던 애서가까지 모두를 아우를 수 있도록 방대한 이야기를 쉽게 풀어 설명했다. 무더운 여름밤, 그와 함께 ‘무박 3일’간의 경제사 여행을 떠나 보자.
끊임없이 이어지는 최고민수의 유쾌하고 유익한 수다!
최소한의 노력으로 최단기간에 경제사 완전 정복!
많은 사람이 ‘역사는 되풀이된다'라는 말을 믿는다. 역사가 그것을 증명해 왔기 때문이다. 새로운 사건처럼 보여도, 그 본질적 양상은 과거에 일어났던 사건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경우가 많다. 격변하는 세상을 이해하고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과거에서 지혜와 답을 찾을 필요가 있다. 『최고민수 경제사 특강』은 4대 문명에서부터 시작해 현대에 이르기까지 굵직한 역사적 사건을 경제와 연결 지어 설명한다.
이 책은 '중상주의'를 기준으로 1권과 2권으로 나뉘어 있다. 1권은 고대 문명 탄생부터 출발해 고대 그리스, 로마 그리고 중세시대를 중심으로 풀어낸다. 2권은 중상주의로부터 대두된 경제와 산업 발전을 중심으로 다룬다. 주요 경제학자들의 이론과 경제 이슈를 역사적 진실과 함께 엮어 설명한다. 이 책의 기반은 세계사를 뒤흔든 중요 역사적 사건 중 경제학적으로 의미 있는 주제들이다. 방대한 역사적 내용을 핵심만을 요약하고 압축해 이해도를 높였다.
『최고민수 경제사 특강』은 어렵게만 느껴지던 경제사의 기반을 다지고 싶은 독자들에게 딱 맞는 책이다. 저자 최고민수는 이 책의 모토를 '유쾌하고 재미있고, 지식도 있게'라고 밝혔다. 여의도 증권유관기관 27년 차 직장인이자, 주식 투자 전문가로도 활동하고 있는 그가 자신이 가진 배경지식을 이 책에 아낌없이 담았다. 각종 유튜브 영상에서처럼, 마치 최고민수가 내 옆에서 열정적으로 설명하는 듯 생생한 스토리텔링 속으로 빠져들어 보자. 어느덧 경제사의 흐름과 맥락이 당신의 손에 잡혀 있을 것이다.
목차
프롤로그
1-1 화폐 이야기가 많은 함무라비 법전
1-2 얼큰하게 취해보는 맥주의 경제사
1-3 화폐의 역사, 서양 화폐와 동양 화폐 간 가치관 차이
1-4 그리스, 페르시아, 마케도니아 그리고 헬레니즘
1-5 빵과 서커스, 로마의 가격 통제
1-6 카이사르와 클레오파트라, 나일강의 범람
1-7 팍스 로마나,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1-8 흉노가 몰고 온 게르만족 대이동 그리고 신성로마제국 탄생
1-9 용병의 반란과 대리인 비용
1-10 침략자 바이킹, 유럽 문명에 동화되어 가다
1-11 유대인이 고리대금업자가 된 이유
1-12 카노사의 굴욕과 보름스 협약
1-13 경제적 이유로 떠난 십자군 원정
1-14 페스트가 가져온 부자 농부 탄생
1-15 백년전쟁이 만든 모직물 수출 국가 잉글랜드
1-16 오스만 튀르크 정복 역사 그리고 전통시장 그랜드 바자르
1-17 독과점 카르텔, 한자동맹과 길드
1-18 샴페인의 본고장, 상파뉴 정기시 시장 거래
1-19 레오 10세 교황을 배출한 르네상스 주역 메디치 가문
1-20 복식부기 회계 처리와 재무제표에 대해
1-21 면벌부 판매와 종교 개혁, 자본가 탄생
1-22 합스부르크 가문 결혼 동맹과 후원자 푸거 가문
1-23 대항해시대를 연 바다의 왕자, 엔히크
1-24 1492년도가 갖는 3가지 의미
1-25 스페인 대항해시대를 연 콜럼버스와 마젤란
1-26 한나라의 탄생 『초한지』와 진나라의 탄생 『삼국지』
1-27 수나라의 중국 통일, 과거제도와 대운하 건설
1-28 원나라의 교초 초과 발행이 일으킨 인플레이션
1-29 해금령으로 중국이 유럽에 밀리기 시작하다
1-30 네덜란드, 청어잡이가 금융을 일으키다
1-31 네덜란드, 동인도회사 주식 거래가 되다
1-32 네덜란드, 먹고살 만하니 터진 튤립 버블
1-33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 그레셤의 법칙
1-34 드레이크, 해적질로 잉글랜드 여왕 배를 불려
1-35 명예혁명과 권리장전, 영국 의회의 예산 통제
1-36 영국 해군 육성과 영란은행의 탄생
1-37 향신료 전쟁에서 승리한 네덜란드 동인도회사
1-38 군대 정복 비즈니스, 영국 동인도회사
1-39 사탕수수 재배를 위한 노예 삼각무역
1-40 공유지의 비극을 막을 방법은 사유재산 제도
1-41 커피의 역사, 증권과 보험의 시작 커피하우스
1-42 런던 대화재와 화재보험의 시작
1-43 루이 14세부터 16세까지, 그리고 미시시피회사 버블
1-44 버블법을 만들게 한 영국 남해회사 주가버블
1-45 종교가 부른 육식 금지와 중국인의 돼지고기 사랑
그림 출처
저자소개
책속에서
동양과 서양 화폐를 구분하는 기준은 무게와 순도다. 서양 화폐는 무게와 모양이 통일되었다. 금속 무게와 순도는 화폐 가치와 일치했다. 그 결과, 서양 화폐의 가치는 표준화되었다. 오직 금속 가치만큼 시장에서 객관적으로 인정받았다. 왕의 자의적 의사결정은 배제했다. 고대 유럽은 여러 언어가 혼재되어 있었다. 여러 언어를 쓰는 사람끼리 물건을 교환하기 위해선 화폐 무게와 순도가 표준화되어야 했다. 애덤 스미스는 화폐 기준으로 ‘1)모두가 가치를 인정하고, 2)교환 가치가 있으며, 3)변질되지 않고, 4)분할이 가능해야 한다’라고 했다. 서양 기준에는 금과 은이 화폐가 될 수밖에 없었다. _1-3 화폐의 역사, 서양 화폐와 동양 화폐 간 가치관 차이
큐라 아노라, 대규모 군대 운용, 왕실의 사치 등을 메우기 위해선 황제에게 막대한 화폐가 필요했다. 식민지에서 오는 세금과 공물로는 비용을 댈 수 없게 되자 로마 황제는 주화에 들어가는 귀금속의 양을 줄였다. 화폐 주조 차익인 시뇨리지(Seigniorage)다. 은화라면 은이 100% 포함되어야 하는데, 은의 비중을 줄이고 구리의 함량을 높였다. 은의 함량이 떨어졌으니 은화 가치도 액면가(화폐에 쓰여진 숫자 가치)보다 낮아졌다. 화폐의 가치가 떨어지니 더 많은 화폐를 주고 물건을 사야 했다. 물가상승, 즉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게 되었다. _1-5 빵과 서커스, 로마의 가격 통제
네덜란드 동인도회사가 의미를 갖는 건 근대 최초의 주식회사란 점이다. 대규모 선단을 꾸려 항해하는 건 엄청난 돈이 들었다. 돈을 빌려 투자금을 대야만 했다. 물론, 이자율이 낮은 네덜란드라 투자금 대기는 쉬웠다만, 배가 난파되거나 못 돌아오면 큰 낭패였다. 연대 보증 형식이라 다른 이가 부채를 못 갚으면 그들이 진 부채까지 떠안아야 했다. ‘내가 낸 투자금만큼만 위험부담을 지고 싶다’라는 생각이 간절했다. 그 결과물이 주식회사 형식의 동인도회사다. 주식회사는 내가 투자한 주식 비중만큼만 책임을 진다. 위험 분산을 위해 동인도회사는 주식 투자 방식을 선택했다. 주식회사는 투자자들에게 주식을 팔아서 회사를 만든다. 회사가 투자자들에게 주는 증서가 주식, 주식을 산 사람이 주주다. 즉, 주식회사는 주주들에게 투자 대가로 주식을 제공하고, 주주는 자기가 가지고 있는 주식 비율(지분)에 따라 배당금과 일정한 의사 결정권을 갖는다. _1-31 네덜란드, 동인도회사 주식 거래가 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