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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말테의 수기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철학 일반 > 교양 철학
· ISBN : 9791194513513
· 쪽수 : 352쪽
· 출판일 : 2026-04-15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철학 일반 > 교양 철학
· ISBN : 9791194513513
· 쪽수 : 352쪽
· 출판일 : 2026-04-15
책 소개
<그린비 도슨트 세계문학> 아홉 번째 권으로 출간된 라이너 마리아 릴케의 『말테의 수기』에서 도슨트 변지영은 임상심리학 박사라는 자신의 특기를 살려 ‘얼굴’이라는 키워드로써 타인의 시선과 기대 속에서 끊임없이 해석되고 규정되며, 그 과정에서 갈등과 분열을 피할 수 없었던 인물의 심리를 파헤쳐 나간다.
목차
말테의 수기
9월 11일, 툴리에 가에서 9
비블리오테크 내셔널에서 49
도슨트 변지영과 함께 읽는 『말테의 수기』
보는 법을 배우기 위해 7
얼굴과 얼굴 없음 • 11
소멸의 공포 • 13
텅 빈 종잇장처럼 • 18
물려받은 얼굴들 • 24
환상과 치유 • 31
살로메, 그리고 클라라 • 39
떠나기 위해 돌아온 집 • 45
책속에서

(…) 엄청나게 빠르게 자신들의 얼굴을 하나씩 붙였다 뗐다 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들은 처음에는 자신의 얼굴을 영원히 유지할 거라고 믿지만 나이가 사십쯤 되면 그 얼굴은 최후의 것으로 되어 버린다. 물론 그들에게는 비극적인 일이다. 그들은 얼굴을 소중히 여길 줄을 모르기 때문에 한 주일만 지나고 나면 누더기가 되고 만다. 구멍이 생기고 여기저기 종잇장처럼 얇아지면서 이윽고 점점 밑쪽 살이 드러난다. 그러면 그것은 얼굴도 뭣도 아닌 것이 된다. 그런 얼굴을 하고서 그들은 하는 수 없이 세상을 돌아다닌다.
나 브리게는 이미 스물여덟 살이 되었지만 아직 누구에게도 알려지지 않은 상태이다. 여기 혼자 앉아 있는 나는 완전히 무명의 존재이다. 그런데 이 아무것도 아닌 존재가 무엇을 사고해 보려고 시작하고 있다. 낡은 집의 오 층 하숙방에서, 파리의 잿빛 오후의 하늘 아래서 생각을 이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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