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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서지/출판 > 서지/문헌/도서관
· ISBN : 9791194523321
· 쪽수 : 480쪽
· 출판일 : 2025-05-26
책 소개
목차
한국어판 서문
프롤로그
난위안먼〔南院門〕에 첫발을 디디다
두 사람의 도서관
회의
오늘 글감을 하나 건졌다
비판의 연속
좁쌀죽은 약한 불로 끓이고
‘14차 체전’과 딱 들어맞아요!
개인영웅주의
진실한 의견
왜 도서관이 필요한가?
그는 홀로 바닷물에 들어가려 했다
‘정답자’여, 함께 시를 읽자
비첩도 외부에 대출해주는가?
‘미녀의 미용실’과 ‘잠은 심심해’
무협 소설 쓰는 아기 아빠
지방 속에서 근육 찾기
이 그림에는 사랑이 없다
서재에서 당신은 혼자가 아니다
작은 저울추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파초에 듣는 빗방울
눈 내리는 밤중의 호랑이
나뭇가지를 읽는 여인
가지에 석류가 주렁주렁
최후의 진지
가문비나무처럼 생장하다
에필로그
역자 후기
책속에서
국장은 미소를 지은 채 내 얘기를 끝까지 듣더니, 일에 대한 나의 열정을 칭찬하고 나서 이렇게 말했다. 내가 구상한 것은 모두 우리 소관이 아니고, 우리 부서에는 이런 권한이 없다는 것이었다. 우리 부서의 소관이 무엇인지는 며칠이 더 지나고 나서야 알게 되었다.
도서관이 전혀 없다는 사실은 다른 게 잔뜩 있다는 사실과 무척 대조적이었다. 베이린구는 시안시의 중심 지역이고, 시안은 13개 왕조의 도읍이었던 유서 깊은 도시이다.
더욱 경악스러운 것은 따로 있었다. 닝 관장이 가져온 계획서에 따르면 장차 내가 맡게 될 이 ‘시안시 베이린구 도서관 건설 프로젝트’는 도서관을 지하에 건설한다는 것이었다.
내가 꾸릴 책장을 모두 삼류 서적으로 채운다면, 그 사이를 걸을 때마다 얼마나 풀이 죽을지 상상도 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