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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에세이/시
· ISBN : 9791194632269
· 쪽수 : 201쪽
· 출판일 : 2026-01-31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1부 유일무이한 나
최승아 - 소담소담
이윤서 - 천 원짜리 지폐
박세은 - 원앤온리
송세령 - 상상으로 완성되는 나
김은민 - 얼어붙은 마음
김민지 - 유일무이
김시연 - 엉뚱한 나
소서현 - 나의 억양
김지연 - 알러지
권선율 - 유일한 나무
황보라 - 나라는 기록
정다경 - 완벽하지 않기에 아름답다
이소연 - 나
이은서 - 세상에 하나뿐인 나
박소윤 - 천체
박가은 - 내가 빛나는 이유
박나겸 - 유일무이할지도 모르는 나
이예나 - 60억 지구에서 널 만난 건 7럭키야!
김예린 - 나의 나
김채이 - 무일불특
2부 감정을 마주한 순간
2+1 같은 날 - 박세은
일상 속 소소한 행복 - 황보라
D-19 - 이윤서
진심의 증명 - 권선율
7년 - 박소윤
후회 - 소서현
별 - 최승아
내 잘못 - 김민지
화(火) - 이소연
퍼플 히아신스 - 박나겸
여전히 빛나는 것- 송세령
아이스크림 - 김지연
어깨가 에베레스트 산이 된 날 - 정다경
거울을 들여다본다는 것은 - 박가은
햇살 한 줄기 - 김예린
그 무엇보다 강한 엄마의 사랑 - 이은서
사실 별것 아닌 것들 - 김시연
그 감정에 대하여 - 김채이
하얀 마음에 검은 상처 - 김은민
까만 숲 - 이예나
3부 실패함에도 불구하고
정적을 이긴 용기 - 권선율
테트리스 - 소서현
김치볶음밥 - 이예나
경미한 실패 - 박세은
권토중래 - 김예린
초코롤 - 박소윤
10 - 이소연
성숙하지 못하다는 것은 - 이윤서
노력과 실패 - 박가은
반배정 - 송세령
맥주병 - 김지연
조급했던 아침 - 황보라
장난이라는 말 - 김채이
미술 - 김민지
실패의 중요한 역할 - 김은민
너무 자만하면 생기는 일 - 김시연
실패가 알려준 성장의 시작 - 이은서
이 실패 덕분에 - 박나겸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 - 정다경
우울이라는 터널을 걷는 법 - 최승아
저자소개
책속에서
나 권선율은 유일무이한 사람이다. 유일무이란, 오직 하나뿐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나처럼 생긴 사람도, 나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는 사람도 나뿐이라는 사실 또한 나를 유일무이하게 만들어주지만, 나를 진정으로 유일무이하게 만들어주는 것은 나무 같은 나의 성격과 마음이다. 단단한 나무 같은 나는 한번 가진 마음을 쉽게 포기하거나 흔들리지 않는다. 가끔 추운 겨울이 온 것처럼 마음이 아프고, 힘이 들 때도 있지만, 나는 그러한 감정을 양분 삼아 더 깊이 뿌리를 내려 내면을 단단하게 만든다. 사람들에게 집을 지을 나무와 새를 위해 둥지를 지을 공간을 선물하는 나무처럼, 부족한 부분을 함께 채워가기 위해 노력하는 나의 모습 또한 나를 유일무이한 사람으로 만들어준다. 그러므로 나 권선율은 유일무이한 사람이다.
- 「유일한 나무」 권선율
다른 사람들의 눈에 나는 말수가 적고, 조용히 내 할 일을 해내는 사람처럼 보일 것이다. 겉으로는 조용하고 무던해 보일지 몰라도, 사실 내 마음속에는 말로 다 하지 못한 수많은 생각과 감정들이 자리하고 있다. 말하지 않으면 아무도 모른다. 그래서 사람들은 내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잘 모른다. 하지만 내면에서는 늘 다양한 고민과 상상, 질문들로 복잡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람은 누구나 저마다의 고민을 안고 살아가지만, 내가 하는 고민과 생각은 오직 나만이 할 수 있는 것들이다. 다른 누구도 나의 삶을, 나의 시선을, 그대로 느낄 수는 없다. 그래서 나는 내가 유일무이한 존재라는 걸 실감하게 된다. 조용히 흘러가는 하루하루 속에서도 나는 나만의 방식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해석하며, 묵묵히 나의 이야기를 써 내려간다. 겉으로는 평범해 보여도, 그 속에는 나만의 색깔과 온도가 분명히 있다.
- 「나라는 기록」 황보라
나는 손재주가 없다. 수업 시간에 종이접기로 펭귄을 만들라고 한 적이 있다. 그저 유튜브에서 보여주는 그대로만 따라 하면 되는 활동이었다. 내 친구들의 펭귄은 유튜브에서 본 그대로인데 내 펭귄은 사지가 분해돼서 죽은 펭귄이었다. 그리고 수행평가로 목도리를 짜라고 한 적 있는데 시작도 못 해서 계속 짝한테 “이거는 어떻게 해? 저거는 어떻게 해?” 물어보다가 짝이 다른 애한테 도와달라고 하라고 한 적도 있다.
이런 만들기 활동뿐만 아니라 나는 그림도 못 그린다. 친구들이 인스타 이야기에 자기가 그린 그림을 올리길래 ‘나도 한번 그려봐?’하고 책상에 앉아 연습장을 딱 꺼내 연필로 휘갈겼다. 내 상상 속엔 아름다운 미소녀가 있었는데 내 눈 앞에는 눈은 얼굴의 3분의 2를 차지하고 얼굴형은 삼각형인 외계인이 있었다.
요즘은 펠트 공예를 하고 있는데 연습만이 살길이라고 처음엔 무슨 조랭이떡이 있었지만, 그래도 개성 있는 인형이 나오고 있다. 못생기고 찌그러진 것도 오히려 특색있고 귀엽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나만의 손재주를 간직하고 싶다.
- 「완벽하지 않기에 아름답다」 정다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