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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둔 밤을 지키는 야간약국

어둔 밤을 지키는 야간약국

고혜원 (지은이)
한끼
17,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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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둔 밤을 지키는 야간약국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어둔 밤을 지키는 야간약국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94654353
· 쪽수 : 312쪽
· 출판일 : 2025-03-19

책 소개

어두운 빌라촌 한가운데 자리 잡은 ‘야간약국’. 12년째 하루도 쉬지 않고 H동의 밤을 밝히고 있다. 야간약국을 지키는 약사 ‘보호’는 무표정한 얼굴, 까칠한 말투와 달리 손님도 몰랐던 증상을 알아채고 적확한 약을 주는 것은 물론, 여유까지 함께 처방한다.

목차

프롤로그. 한밤의 약국
1. 눈에 닿지 않도록 주의할 것
2. 정량 이상 복용하지 말 것
3. 복용 전 약사와 상의할 것
4. 개봉 이후, 장기간 사용하지 말 것
5.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휴식을 취할 것
6. 증상 개선이 없으면, 전문가와 상의할 것
7. 해당 약물은 취급하지 않음
에필로그. 한낮의 약국
작가의 말

저자소개

고혜원 (지은이)    정보 더보기
벚꽃이 만발한 봄에 태어났다. 서로의 온기가 세상을 바꾼다고 믿는다. 2019년 〈경희〉가 한경신춘문예 시나리오 부문에서 당선되며 작가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 《래빗》, 《연화의 묘 : 대국을 만나다》, 《경희 : 모던걸 런-웨이》, 《어둔 밤을 지키는 야간약국》을 썼다. 《래빗》은 부산국제영화제 ACFM에 선정되며 영상화가 확정되었다. 앞으로도 이야기를 만드는 사람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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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밤에도 잠들지 못하는 이들이 찾아오는 곳이 바로 이곳, 야간약국이다. 그렇게 야간약국의 단골이 된 손님들의 이름은 먼저 묻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알게 됐다. 어떤 이는 스스로 소개하기도 하고, 어떤 이는 술에 취해서 내뱉기도 하고, 어떤 이는 실수로 떨어뜨리고 간 명함으로, 어떤 이는 언제부터 이름을 알게 되었는지도 까무룩 잊기도 했다. 그렇게 오랫동안 환한 낮이 아닌 어둔 밤의 약국에는 대강 삶의 모습이 그려지는 사람들이 방문하기 마련이었다. 주로 밤에도 쉼 없이 달려야 하는 사람들이었다.


“에이, 그래도 약에 대해 제대로 아는 게 더 중요하죠.”
약사 어르신은 살포시 웃었다.
“왜요? 제가 틀린 거예요?”
“아니, 나도 그랬거든. 그렇지만 이제부터는 병원에서 다루던 약들과는 전혀 다른 약들을 팔게 될 거야. 응급 환자나 수술 환자들이 찾는 약이 아니라, 파스 한 팩, 소화제 한 병, 진통제 하나, 그런 약들이 더 많이 팔리거든. 누구는 웃통을 까고는 파스를 붙여달라고 할 수도 있고, 누구는 소화제 뚜껑을 열 힘이 없으니 열어달라고 하고, 누구는 진통제를 삼킬 물을 달라고 할 거야. 너무 긴장해서 근육이 아프고, 너무 조급해서 체하고, 너무 바빠서 쉬지 않고 참아내는 걸 택했던 사람들이 올 거야. 그러니까, 이제 이 약국에서 여유도 같이 처방해 줘야지.”


“너 진짜 우리 신입이랑 일 같이 해라! 네가 시키는 걸 다 잘할 거라고 보장할 수는 없지만, 착하고 여간 튼튼한 게 아냐. 겁은… 조금 있지만.”
능글맞은 표정으로 난데없이 작전을 제안하는 문성의 말에 두 사람 모두 질겁했다.
“네? 아저씨!”
“예? 팀장님!”
동시에 소리친 보호와 환경은 말도 안 된다는 듯, 문성을 바라봤다. 문성만 홀로 즐거운 표정이었다.
“아니, 위장취업 같은 거지. 대놓고 잠복하자는 거야. 쟤가 저렇게 확인하러 온 거 보면, 지금 당장 이 동네를 떠날 생각이 없어 보이거든. 다른 이유 때문에 떠나지 못하는 것 같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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