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리타, 스피온의 별

1. 스피온의 별
1-1. 시놉시스
1-2. 세계관 & 캐릭터
1-3. 주요장면 & 컨셉드로잉

2. 스피사틀란의 젠더시스는 이렇게 만들어졌다
2-1. 이야기의 시작
2-2. 초기구상 2018, 2019
2-3. 디자인 스케치 등 2019, 2020

나는 이 그림을 2019년 초여름 떠났던 제주 여행 중 어느 날 밤 숙소에서 그렸다. 나는 그 즈음 <스타워즈> 영화 속에서 제다이가 되어 돌아오는 루크 스카이워커의 모습을 젠더시스의 마지막 장면과 오버랩 시키고 있었다. 내가 이 가족 여행에 스케치북을 가져가지 않았다면 이렇게 구체적인 상황이 담긴 그림을 담아오긴 힘들었을 것이다. 그날 내가 이 그림을 그린 건 행운이었다. 이 그림 속에서 젠더시스는 내게 자신의 이야기를 이렇게 마무리하라고 분명히 전달하고 있었다. 확신에 찬 표정으로 빛의 세계로 나아가는 그의 감정이 내게도 전달되는 것 같았다. 나는 이 그림을 그린 후에 왜 스피사틀란의 인어가 그 어두운 동굴에서 그렇게 오랜 시간을 있어야 했을지 상상하기 시작했다. 나는 이렇게 모형과 그림으로 젠더시스의 이야기를 만들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