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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형순 (지은이)
지콘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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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로나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보로나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판타지/환상문학 > 한국판타지/환상소설
· ISBN : 9791198847614
· 쪽수 : 400쪽
· 출판일 : 2024-09-01

책 소개

인생의 황혼을 앞둔 위나는 1999년 가을, '아드아브 조류연구소'의 13대 원장으로 부임하여 태평양의 한가운데 위치한 섬 '보로나'에 오게 된다. 아드아브 조류연구소는 북유럽에 본부를 둔 '엘리아머 동물보호재단'에 속해 있으며 보로나는 태평양 전쟁 전까지는 무인도였던 섬이다. 그녀의 업무는 새 천년이 시작되기 전에 '보로나'를 사람이 살지 않던 과거의 모습으로 돌려놓는 것인데.

목차

1999_1
도착 / 11
환영식 / 28
그들의 이야기 / 48
바다가 보이는 언덕에서 / 115
고열 / 123
마리의 이야기 / 133
송별 / 153
편지 / 169

1969
새들의 섬 / 178
새로운 일상 / 189
친구 아리 / 204
크리스마스 전야 / 222
낯선 방문자 / 234
초록색 가방 / 246
그의 이름 / 262
인터뷰 / 285
검은 하늘과 검은 바다 / 307

여섯개의 이야기
도시의 수호신 / 317
이방인의 섬 / 324
나무인간 포 / 331
죽은 나무들의 숲 / 339
날지 않는 새 / 347
고통의 신 / 362

1999_2
이별 / 374
우화 / 386

부록_못 담은 이야기

저자소개

장형순 (지은이)    정보 더보기
대학에서 건축을 전공했고 설계 사무소와 애니메이션 제작회사에서 일했으며 2002년 종이모형을 전문으로 하는 지콘디자인을 설립했다. 지금까지 전시와 교육을 병행하며 건축물, 캐릭터, 문화재, 동물 등을 종이모형으로 만들어서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다. 2013년부터는 출판등록을 하고 종이모형을 만드는 일과 이야기를 만드는 일을 병행하고 있으며 머지않은 시기에 자신의 이야기가 영화로 만들어지기를 꿈꾸고 있다. 저서 이드의 선택 (초판 / 2013) 언덕위의 아루스 (2017) 아루스 테마파크 (2018) 재니멀스를 부탁해 (2019) 이드의 선택 (2판 / 2019) 스피사틀란의 젠더시스 (2020) 벨리타 : 스피온의 별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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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아빠는 어미새가 어디선가 지켜보고 있을 것이라고 하며 그냥 가자고 했는데 나는 그 말을 듣지 않고 다른 손으로 새를 들었어. 주변에 분명 둥지 같은 건 보이지 않았거든. 집에 가서 날개를 고쳐주고 싶었어."
"딸이 말을 안 들으니 아빠 기분이 좋지 않으셨겠네!"
"그러셨겠지. 하지만 내가 보기에 아빠는 그냥 그 상황을 귀찮아하는 것 같았어. 아기새는 그날 처음 만져본 건데 정말 연약했어. 얼마나 조심스럽게 그 새를 잡았는지 아직도 그 느낌이 생생히 기억나. 그런데 그 뒤로 내 손을 쥔 아빠의 힘이 좀 약해졌더라고. 그 순간부터 내가 미워졌나 봐."
"그래서?"
"나도 아빠 손을 느슨하게 잡았어. 아기새를 구하겠다는 데 뭐가 나빠? 그런 아빠가 미웠어. 그러고는 팔을 벌려 일부러 아빠와 조금 떨어져서 걸었어. 그 나이에 생각할 수 있는 소심한 복수였지."
"참 나."
"그때부터 우리의 손은 잡는 둥 마는 둥이었지. 그런데 몇 발자국 더 가다가 내 발이 치마에 걸렸던 거야. 어쩐지 집을 나올 때부터 그럴 거 같았어. 그러면서 젖은 나뭇잎을 밟아 미끄러져 넘어졌지. 하마터면 경사진 위험한 숲으로 떨어질 뻔한 거야. 난 깜짝 놀라 아빠의 손을 꽉 쥐었지. 아빠는 나보다 더 놀랐었나봐. 순간 내 손을 으스러뜨리는 줄 알았거든."
"얼마나 힘을 주셨으면..."
"그런데..."
"그런데...?"
"겨우 안정을 취하고 다른 손을 보았는데 새가 움직이지 않았어. 그때 새를 쥔 손에도 힘이 들어갔던 거야. 그 움찔했던 기억을 잊을 수 없어."
"새가 죽었구나."
"응... 믿어져? 그때는 내 손이 이만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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