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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통의 러브레터

101통의 러브레터

김도안 (지은이)
  |  
Concepter&Writer(컨셉터&라이터)
2014-01-29
  |  
15,8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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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통의 러브레터

책 정보

· 제목 : 101통의 러브레터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5100408
· 쪽수 : 470쪽

책 소개

러브레터 101통을 묶어 놓은 책이다. 저자는 실제로 마지막 사랑을 얻기 위해 러브레터를 3년 반에 걸쳐 한 여인에게 써 보냈다. 한통 한통에 독립적 주제가 있지만 책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가 있다. 그 주제는 직선이 아니다. 물의 흐름을 닮은 선이다.

목차

2009년 - 1~8번째 편지
2010년 - 9~61번째 편지
2011년 - 62~90번째 편지
2012년 - 91~101번째 편지

저자소개

김도안 (지은이)    정보 더보기
대학교에서 세계사를 10년간 가르쳤다. 시간의 학문인 역사를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공간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한 그는 73개국을 답사하면서 세계 지리의 대강을 습득한다. 『세계사 시간여행』이라는 책을 세상에 내 놓았을 때 그는 언젠가 『세계사 공간여행』이라는 책도 쓰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는 『폭력기행』이라는 제목의 여행에세이도 출간했다. 세계여행 중 당했던 권총 강도가 모티브가 되었다. 김도안은 대학교에서 역사철학도 가르쳤다. 다분히 철학적이었던 그였기에 철학과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 역사를 가르침에 있어 철학적이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그의 책 『남자의 인생전략 55』는 자기계발서였지만 다분히 철학적이었다. 이 책은 중국어로 번역되었다. 그의 다른 책 『그는 왜 공기를 팔았는가?』 역시 철학적인 자기계발서였다. 그는 1999년의 마지막 날 지난 천년의 공기를 파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김도안은 대학생들에게 글쓰기도 가르쳤다. 문사철文史哲에서 문文만 도외시할 수 없었던 것이다. 그의 책 『세상에서 가장 쉬운 글쓰기』에는 대학생들을 글쓰기의 세계로 이끈 실제적 경험이 담겨 있다. 그런가 하면 김도안은 10년 이상 서비스업에 종사하면서 이상과 현실의 조화를 꾀했다. 그가 서비스 현장에서 경험한 바를 쓴 책인 『서비스에 미쳐라』는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다. 기업체 강연 요청이 들어왔고, 당연히 그는 기업체 강연을 하였다. 김도안은 자기가 경험하여 깨달은 것만을 책으로 남겨왔다. 그는 상업적인 책은 쓰지 않는다. 그러기에는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을 하기 때문이다. 그는 아직도 글은 유언장을 닮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상업적인 유언장’이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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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지금 행복하지 못하면 영원히 행복할 수 없다’는 말을 만들어 봤습니다. 내가 지금 어떤 현실에 처해 있든지 죽는 것보다는 낫거든요. 지금의 상황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진다면 얼마든지 지금 행복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지금 행복하지 못합니다. ‘지금 불행해도 미래에는 행복해지겠지!’ 하는 생각을 하면서 현실에서 벗어나려고 몸부림칩니다. 하지만 그런 생각을 가진 사람은 그 상황에서 벗어나도 여전히 불행할 수밖에 없습니다. 더 나은 상황을 또 꿈꾸게 되기 때문입니다. 꿈이라는 것은 언제나 무지개 같은 것입니다. 그리고 꿈은 무지개 같은 것이어야 합니다.
일본에 어떤 고시생이 있었는데, 사법고시에서 여러 번 떨어졌습니다. 그런데 한 십년 만에 겨우 합격합니다. 가장 화려한 순간에 생을 마감하고 싶다는 유서를 남기고 자살해 버렸습니다. 그 고시생에게 합격이라는 꿈은 오랜 기간 너무나도 절실했기 때문에 무지개 같은 것이 아니게 되었던 것입니다. ‘합격’이라는 꿈이 ‘검찰 총장’이라는 꿈으로 바뀌었다면 자살하지 않았겠지요. 이렇듯 꿈은 무지개처럼 항상 먼 곳에 있어야 됩니다. 그래야 꿈꾸는 이가 열심히 살아갈 에너지를 그 꿈으로부터 얻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런 말도 만들어 봤습니다. ‘꿈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2번째 편지에서


그런 식으로 2달이 흘러간 겁니다. 저는 사실 힘들었습니다. 신경이 쓰였을 뿐만 아니라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습니다. 글도 안 써졌습니다. 자기부상열차가 붕 뜨질 못했습니다. 저는 곰곰이 생각을 해 봤습니다. ‘뭐가 문제인가?’
문제는 제가 뭔가를 받으려고 했던 것에 있었습니다. 물론 제가 빌려 준 것이었기 때문에 정당하게 받아야 하는 것이었지만 그래도 받는 것은 받는 것이었습니다. ‘받기를 바라는 마음이 사람을 참 힘들게 하는구나!’
받고자 할 때 받게 되면 누구나 행복하겠지요. 하지만 언제까지나 받을 수는 없습니다. 사람 욕심은 끝이 없기 때문에 받다 보면 계속 받기를 바라고, 또 더 큰 것을 받기를 바랍니다. 결국 받지 못하는 상황에 다다르게 됩니다. 계속 받던 사람이 받지 못할 때 불행하다고 느끼게 되는 것은 당연할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더 행복하다”고 말했던 것 아니겠어요? 항상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공통적으로 항상 받으려고 합니다. 반면 봉사 활동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공통적으로 “주려고 하는데, 항상 더 많은 것을 받는다”고 말합니다. 줬기 때문에 행복해졌던 겁니다. 저는 아직까지 봉사 활동 같은 것에 참여해 본 적이 없어서 주면 정말로 행복해지는지는 확실히 모릅니다. 하지만 이번에 그 친구를 통해 확실히 알게 된 사실은 받으려고 하면 힘들어지고, 스트레스 받고, 결국 불행해진다는 것입니다.
-13번째 편지에서


원효도 비를 피할 곳을 찾다가 오래된 토굴 같은 곳에 들어가게 되는데, 피곤한 나머지 곧 잠에 곯아떨어집니다. 새벽녘에 목이 몹시 말라 잠에서 깬 원효 손에 마침 바가지 같은 것이 걸립니다. 바가지 안에는 물이 있었지요. 칠흑 같은 밤이었기 때문에 진짜 바가지라고 생각했고, 그 안의 물을 빗물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깨달았던 겁니다. 그렇게 깨닫고 그 물을 마셨을 때 몸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갈증은 해소되었고 시원함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아침에 그 물이 해골바가지의 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즉 깨달았을 때 몸이 부정적인 반응을 보입니다. 토하게 됩니다.
바로 그때 ‘깨달음’이 핵심 중의 핵심이라는 사실을 원효는 깨달았던 것 아닐까요? 아침에 그 물이 해골바가지의 물임을 알았을지라도 더러운 물이 아니라 단지 빗물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면, 믿었다면 몸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았을 것입니다. 오래된 해골바가지에 빗물이 고였을 수도 있는 것이니까요. 설령 해골바가지의 더러운 물이었을지라도 도저히 마실 수 없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다면, 믿었다면 몸은 그렇게까지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았을 것입니다.
-37번째 편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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